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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개 키우기
전 친정에서 마당에서 키워본 경험은 있지만 집안에서는 키워본적이 없어서
많이 고민이 됩니다.
저도 아이들 학교가고 나면 좀 무료하기도 하고 해서 키워 보고 싶긴해요.
참고로 저희집은 주택이구요 렌트하고 살고 있답니다
제일 고민 되는 것은 바닥이 카펫이라 걱정스러워요.
혹여 실수라도 할까봐서요.뭘 손상시킬까도 염려 스럽고..
나중에 집 뺄 때 여긴 다 보상 해주고 나와야 하거든요.
2년뒤면 한국으로 돌아 가야하는데 그럼 개를 데리고 가야하는데
그것도 신경이 좀 쓰입니다.
집에서 키우기 괜찮은 개는 뭔지도 좀 알려주세요.
여긴 다들 엄청 크고 멋진 개들을 많이 키우더라구요.(제가 개종류를 잘 모릅니다)
한국의 아파트에서 큰 개를 키우는 건 곤란하지 않을까 쉽기도 하구요.
그런데 전 큰 개가 좋아보이네요.
많은 고견 부탁 드릴께요.
1. ...음
'06.10.11 3:18 AM (218.149.xxx.6)큰개는 많이 먹고 많이 쌉니다. 사람만해요..응가가.. 오줌양은 장난아니구요.
그리고 대부분 털이 많이 빠지구요.
운동량역시 많아요(산책이 필수! 따라서 외부기생충 구제를 잘 해줘야하구요. 심장사상충도..)
아파트에서 큰개 키우는건 개한테도 고역이예요.
저도 까만색 레트리버(성격이 순해서 아이들한테 그만이죠) 키우고 싶었는데
분양까지 결정된 상태에서 포기했어요. 도저히 15년을 아파트에서 키운다는게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집안에서 키우는 개라면 말티즈,요크셔테리어,토이푸들,시츄 정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개키우는건 90%가 주부의 일이예요.
그 모든 배변훈련, 목욕, 식사, 산책 등등 모두 주부일입니다.
(배변훈련을 잘 시키시면 카펫에 일낼일은 없겠지만요.
제가 말티즈 남아 키우는데 얘는 카펫에 오줌싸거나..일낸적은 없는데
아플때 카펫에 토한적은 있어요. 카펫세탁 맡겼죠--;;)
주부가 개를 좋아해서 기꺼이 해야 키울수 있겠죠.
애들은 잠시 관심보이고 고만이예요....2. 원글이
'06.10.11 8:22 AM (24.87.xxx.195)...음님 말씀처럼 다 엄마 몫일 거예요.
전 큰개라는게 송아지만한 개 말구 푸들 좀 큰 개, 눈이 덮이는(이름을 모르겠네요) 진회색 개가
많이 끌리더라구요.
여긴 예방 접종도 비쌀라나요?
참 고민 되네요..3. .
'06.10.11 8:41 AM (211.209.xxx.10)눈이 덮이는 진회색개...아무래도 올드잉글리시 쉽독 이야기 하시는것
아닌가 싶네요. 그정도 개라면 넘 커서 아파트에서는 정말 키우기 힘드실듯 싶은데요
저 결혼전 친정에서(아파트) 잉글리시 코카스파니엘 키웠고.
지금도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거든요.
대부분 아파트에서는 소형견들 많이 키워서....
저희 강아지 델구 산책이라도 시킬라 치면..
사람들이 강아지 크다고 무서워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단순히 강아지가 크다는 이유에서죠..
그렇다고 저희 강아지가 그 사람들한테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줄에 묶여서 주인따라 산책 정도하는데도 싫어하는 사람들은 난리도 아닙니다.
코카가 활발하고 천방지축이라는데 저희 강아지는 안 그런데도.
일단 크기가 크다는 이유에서 무서워하고 싫어라 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9~10kg 정도 몸무게 나가거든요.
예방 접종비 뿐만 아니라 개 사료 간식 미용 이런것으로 해서~
다큰 성견인 울 강아지는 한달에 한 10만원 정도 안 들게
얘한테 돈이 들어가네요.
일년에 한번정도씩 예방접종 한꺼번에 할때는 돈 더 들어갈때도 있구요.
또 얘네도 생명이 있는지라 아프면 치료도 해야 해서...
그럴때는 돈이 좀더 오바되구요..
애 하나 키우다고 보시면 됩니다..^^4. .
'06.10.11 8:42 AM (211.209.xxx.10)푸들정도 크기의 눈이 덮이는 큰개라면 슈나우저일수두 있겠네요..^^
5. 음
'06.10.11 9:09 AM (59.10.xxx.138)윗님처럼 눈덮이는 푸들크기 회색개는 슈나우져?^^
어찌보면 그리작은사이즈도 아니고 큰사이즈도 아니여서 괜찮을지도 몰라요.
그리구 영리하구.성격좋구..좋은건 털이 정말 안빠져서 너무 좋아요^^;
저희 슈나우져 키우는데 이녀석 얼마나 눈치가 빠삭하고 똑똑한지..장난치는거 좋아한다지만
그리 심하게 나대지도 않고 저희갠 짖지도 않네요. 개마다 틀리겠지만..슈나우져 괜찮아요 ^^6. ..
'06.10.11 9:59 AM (202.30.xxx.243)커뮤니티 신문에 보시면
노인들 개 산책 시켜주는 봉사 활동 있어요.
그런거하시고
나중에 귀국해서 개 키우세요.
아직 개 키울 조건이 안되시는거 같아서요.
비행기 타는거 개에게 고역입니당.7. 렌트
'06.10.11 10:23 AM (203.41.xxx.244)집이 렌트라면 계약서에 쓰여있거나 주인한테 꼭 물어보세요.
저는 호주사는 데 아마 렌트 거의 애완동물 허용 안합니다.
저희집은 팔렸지만 그냥 세내서 살거든요. 저희 계약서는
" 원래 키우던 소형 개 한마리에 대해서만 허용"
이라고 딱 써있어요. 그래서 두번째 강쥐 못들이고 있답니다.
저도 렌트 서너번 옮겨다녀 봤는 데 강쥐허용하는 집 구하기 어려워요.8. ...
'06.10.11 10:26 AM (218.48.xxx.38)혹시나 우리나라에서처럼 마당에 묶어놓고 키우시는 거라면
서양에선(?) 동물학대로 경찰 찾아옵니다;;
2년만 참으시고 한국 들어와서 키우시던가...
아님 털 안 빠지는 종의 소형견으로 키우세요.
어차피 애들이나 아버지는 처음 강아지일 때 이뻐만 합니다(많은 경우).9. 원글이
'06.10.11 11:58 AM (24.87.xxx.195)이렇게 정성스런 답변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아마도 눈여겨 본 개가 슈나우즈인 것 같은데요.
슈나우즈를 아침마다 보는데 제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 갔답니다.ㅋㅋㅋ
저도 렌트라 많이 조심스럽고 고민했었는데 그냥 한국가서 카워야겠네요.
덜렁 개를 샀으면 큰 일 날뻔 했네요.
진갈색 푸들도 학교갈 때 마다 보는데 너무 이쁜 거 있죠.
여기가 사람뿐 아니라 개들에게도 정말 좋은 환경이다 싶네요.
참 부럽습니다.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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