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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에 오는 택배는요???ㅠ.ㅠ
추석이 끼어서 배송이 늦어 이참 저참 취소해 버렸는데 오늘 새벽 1시에 벨이 울려서 깜짝 놀라 나가보니 택배라는 거에요.
와..
받아야 되는 택배 그 시간에 받아도 황당한데 취소 되었다던(전화확인, 그쪽에서 취소확인되었다고 메일까지 보냈었어요) 물건이 오니 정말 화가 너무 나네요.
완전히 잠깨서 씩씩거리다 들어와 보니 아래 택배 늦게 오는 글이 있길래 봤더니 늦게까지 일하는데 봐주자는 분위기 같아서요. 이런 경우는 어떤가 하고 글 올립니다.
택배 하시는 분들!! 열심히 일한다고 하시지만 새벽에까지 남의 집 초인종 누르고 다니는 거 안좋습니다.
열심히- 와 민폐- 의 차이점은 알았으면 좋겠어요.
1. 저도
'06.10.11 2:27 AM (220.83.xxx.25)좀 전에 택배 물건 두 개 받았습니다.^^;;;
첨엔 한밤중에 벨이 울리길래 깜짝 놀랐는데,
한 30분쯤 뒤에 또 다른 택배사에서 또 왔더군요.
전 그냥 추석전에 주문해두었던 물건들 배송하느라
저리도 힘들게 밤늦게까지 다니시는구나 했지요.
좀 놀라긴 했지만, 택배 기사님들이 민폐끼칠거란 생각없이 일하는 건 아닌 것 같으니
이해하고 넘어가야죠.
받는 입장에선 한밤에 찾아오니 성가실 수 있지만
배달하는 분들은 하루종일이었을테니 애처롭게 생각합시다.2. 놀라움..
'06.10.11 2:58 AM (221.141.xxx.16)이 시간까지 배송하신다니...놀랍고,
아직 안주무시고 받으셨다니 또 놀랍고...
대충 주무시는 시간이라 집에 있어도 못받을 시간같은데...
암튼 연휴가 길어서 추석전보다 더 배송물량이 많을듯해요.
내일은 또 어찌 배송하실려고...푹 쉬시고 체력보강하시고 낼 또 시작하셔야하는데...에공..3. 저도
'06.10.11 8:44 AM (58.233.xxx.142)지난번에 밤 11시넘어서 씼을려고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택배라고 벨이 울리더군요...
다시 옷입고 나오느라 왜 이시간에 오시는지 약간 짜증이 밀려왔는데..
아직도 일이 많냐고하니 80군데정도 더남았다고 새벽까지해야된다고하더군요..
괜히 그얘기를 들으니 그냥 미안하더군요..
그분들은 배달물량이많아서 그날까지 해야되는 일일텐데 늦게까지 배송하시는거보니 쬠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그분들도 가족들이 있는데 그시간까지 기달리는 가족들도 있으실꺼아니에요..
그런거보면 정말 먹고 살기 힘든것같아요...4. ...
'06.10.11 8:44 AM (221.143.xxx.162)맞아요.택배아저씨는 추석 맞아서,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다니시던데요.
추석 물량이 엄청 많은가봐요.5. 헉~
'06.10.11 9:11 AM (125.186.xxx.58)막 잠들었는데 초인종 소리에 일어났더니...
10시 30분.
택배왔다 해서 황당했는데~
새벽 1시라니 할말이 없네요.6. 정말...
'06.10.11 9:46 AM (59.11.xxx.38)슬프네요. 그 시간 까지 배달을 하시다니...
그래도 새벽 1시는 너무하네요.^^;;;7. 그ㅓ지마세요
'06.10.11 9:56 AM (222.237.xxx.70)책임량 배달 끝내야 퇴근 할 수있대요
더 일찍 배달 끝내고 잠 좀 자고싶대요
운전대 옆에있는 김밥도 먹을시간 없대요
쉴사이 없이 울려대는 핸폰 받느라고
주택지역엔 배달가면 부재중
맡길 곳 없으니 다시 와 달라는시간에
재차 방문해야하니 시간이 늦어질밖에요
명절 전후 택배,
그리고 가을 수확철 우체국택배는 너무 늦게 와서 좀 짜증나기도 하지만
미리 주문을 조절합니다 우체국으로 보내는곳엔 주문 망서리고요
20kg짜리 찹쌀자루를
분명 집에 사람있는데 경비실에 던져두고 사라져서
우체국 게시판에 글 오려 말어,하다
남의 승진 가로막고 싶지않아 우체국택배라면 아예 주문 안해버립니다
사람 늘리지 않고 혹사 시키는 택배사 책임자들이 문제지요8. 은우맘™
'06.10.11 10:16 AM (218.147.xxx.4)택배오면 늘 낮 10시~3시안에 도착했었습니다.
근데 어제는 저녁 8시에 오더군요. 택배를 많이 시키다보니..택배기사님이랑 친하게 되었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시네요. 물한잔 드렸더니 벌컥벌컥 드시고는 눈깜짝할새 가시더군요.
안쓰럽습니다. 그분도 처자식이 있고 빨리 집에 가서 자식들 안아보고 싶을텐데요.9. 으음
'06.10.11 11:14 AM (222.234.xxx.218)당분간 주문하지 맙시다.
택배아저씨들 너무 불쌍하네요.
이글 보시는 분만이라도 주문좀 자제해주심이...10. ㅡㅡ
'06.10.11 12:31 PM (125.177.xxx.20)아무리 그래도 10시 넘어서까지 배달을 하다니..
안급한건 명절땐 피해서 주문해야겠어요11. ..
'06.10.11 10:21 PM (222.101.xxx.164)택배사의 급여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물건 1건당 수수료를 받는 기사도 있고 물량에 관계없이 월급을 받는 것도 같은데
건당 수수료가 기사 본인의 수입으로 연결된다면 그 늦은 시간까지 배달하는 건
고객을 위해서라기 보단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인데 그걸 그냥 안쓰럽다고 이해하고
넘겨야하는 일인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월급 받는 기사이고 그날의 할당량을 다 배달하기 전엔 퇴근하지 못하도록 한게
회사의 지침이라면 택배기사 개인에겐 뭐라할 문제가 아니지만 분명 택배사에 항의해
시정을 요구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늦은 시각엔 전화나 방문은 삼가는 게 예의인데
새벽1시에 배달하면서 고객님이 하루라도 빨리 갖다주니 얼마나 기뻐하실까 오직 그 생각 하나만
가지고 그 시간에 배달했을리는 없는거고 밀린 물량을 빨리 소화해내야 또 새로 주문을 받고
그럼 그만큼의 이익이 발생하니 고객이야 불편을 겪든 말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 시간에 배달하는 게 더 큰 이유일텐데 윗분들은 어찌 그걸 그냥 이해하고 봐주자고만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인간적으로야 새벽까지 일하는 걸 보면 참 안쓰럽고
뭐 먹을거라도 챙겨 주거나 수고한다는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안쓰러워하는 마음과
새벽 시간에 배달하는 걸 이해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분명 다른 것입니다.
택배는 8,9시 이전, 아무리 특별한 경우라도 10시 이전에 배달해야지
그 이상 늦어지는 건 택배 기사(혹은 택배사)의 자기 이기주의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