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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격이 모났는지? 다른 사람들은 이런 경우에

둥글하게사는법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06-10-10 15:26:47
아파트 주차장 빈 곳에 주차를 했는데 a라는 사람이 자꾸 전화를 해서
거기는 내 주차자리다(뭘 갖다놓고 다른 사람 못세우게 함)라고 차를 자꾸
빼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 일은 아닌데요, 저라면 한달동안 차 박고 안 빼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옆의 상사는(제가 보기엔 저보다 더할 것 같은데) 좋게 좋게
안 대겠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데, 아직도 제가 모난 인생을 살고 있나요?
IP : 125.186.xxx.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10.10 3:32 PM (61.85.xxx.183)

    안댈것 같아요.
    예전의 전 원글님과 같은 생각 이었어요^^

    몇달전 읽은 책에서 있었던 글
    길 가다 미친개가 있다. 그러면 미친개에게 자기 권리를 주장하며 싸워서 크게 다치겠느냐,
    아니면 길을 피해 안다치겠냐. 이런 내용의 글이 있더군요.

    그러 사람은 미친 개의 부류죠.

  • 2. 저도2
    '06.10.10 3:35 PM (59.7.xxx.110)

    좀더 젊었을 때는(!) 함 해보자는 거야, 하면서 일부러라도 대었겠지만.......

    지금같아서는 그냥 안댈래요.

    막말로 그 사람이 앙심을 품고 차에게나 사람에 대해 뭔 일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리고 그런 요상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어디선가 그에 대한 보담을 받을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제 손을 일부러 더럽힐(?)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하구요.

    다만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해서 모났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다만 나보다 젊고 투지에 넘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죠.^^

  • 3. 저도2
    '06.10.10 3:36 PM (59.7.xxx.110)

    오타 죄송 . 보담 > 보답

  • 4. 미화부
    '06.10.10 3:37 PM (218.239.xxx.106)

    우리 아파트에 그런 인간 있어요. 플라스틱 주차막대에 미화부라구 종이에 손 글씨로 써놓고 자기 자리인양 혼자만 쓰더군요. 요새는 다른 사람이 눈치 채고 그 자리에 차를 대니, 이번에는 천장누수라고 써놓고 쓰네요. 별 미친놈 다보겠어요. 언젠가 봤더니 깍두기처럼 생겼더라구요.

  • 5.
    '06.10.10 3:48 PM (210.109.xxx.43)

    예전에 살던 앞집 할아버지가 차도 없으면서 못대게 하더라구요. 한달에 한번 올까 하는 사위 차를 주차해야한다구요..새벽 6시, 밤 11시에도 전화해서 와서 차 빼라고.. 하도 열 받아서 어느날 그 사위차가 주차되어 있길래 씹던 껌을 열쇠 구멍에 밀어 넣어 버렸습니다. 깊숙히.. 저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

  • 6. ㅋㅋ
    '06.10.10 4:06 PM (211.229.xxx.24)

    예전에 여기자게에서 본 구절인데
    사람이 길가에서 *을 누면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지만
    길한가운데서 *을 누면 다 돌아간다더군요
    사이코는 그냥 내버려두자 로 삽니다..
    건들면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잖아요 생각하는 세계가 다르니..
    나중에 저보다 더한 사이코 한번 만나면 볼만 하겟다 그런 생각은 들어요.
    그런 사람들하고 무조건 안엮이는게 상책이에요.

  • 7. ...
    '06.10.10 4:09 PM (220.71.xxx.64)

    미친 개는 냅두면 더 의기양양 날뛰는 법 아닌가요?
    물론 미친 개를 내가 일대일로 직접 때려잡을 순 없죠. 허나 공공의 룰을 적용받아야 한다면 최대한 <공공의 이익>에 돌아가도록 조치 하겠어요. 아파트의 일이라면 자체적으로 규율을 강화하도록 압박 분위기 조성을 하는거죠.
    안 보면 편하지만 그래서 된 일 보다 안 된 일이 너무 많아요. 이건 손을 더럽히는 일이 아니죠.

  • 8. 신고
    '06.10.10 4:22 PM (211.217.xxx.85)

    미친개는 신고해서 때려 잡아야죠. ^^
    그런 인간이랑 엮이는 거 피곤하다고 모두들 피해 버려서
    그런 인간들 점점 더 많아지고 활개치는 거 전 못봅니다.
    우리 권리는 우리가 지키고, 그래야 우리 사회도 지켜집니다.

    그 말도 안되는 무식한 넘 직접 상대하지 말고
    관리실에 전화해서 이러저러하다.. 이게 대체 말이 되는 상황이냐..
    개인주차장이 허용된 아파트냐.. 물어봐서 공식(?)적인 답을 얻은 후에
    그 넘이 또 뭐라하면 관리사무실에서 이러저러하단다..
    부당하고 생각되면 거기 가서 따져라.. 이러면 될 거 같아요.
    빈 주차공간에 물건 갖다 둔 건 바로 관리실에 전화해서 치워 달라고 하구요.
    만약 개인적으로 나에게 욕하거나 위협을 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버릴 거예요.
    절대 당황해 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침착하고 당당하게요.

  • 9. 관리실에
    '06.10.10 4:26 PM (222.110.xxx.7)

    말씀하세요 경비아저씨 말고 관리소장한테 직접.. 이런 말을 계속 듣는데 한 번더 말 나오면
    소장한테 말하라고 하겠다고요. 미친 인간들은 피해야 한다지만 계속 두면 선량한 사람들
    바보로 여길 거에요.

  • 10.
    '06.10.10 4:44 PM (210.217.xxx.57)

    미친...
    어찌 자기 주차장이 따로 있다는 건지...
    저도 아직 젊었는지, 그런 꼴 못 봅니다.
    지가 제일 잘난 줄 알고 살 거 아니예요.

    허나, 저또한 그 자리가 제 독점 자리가 아니니, 계속은 안 세우겠습니다.
    내 볼일 끝나면 빼겠지요.

  • 11. 황당한
    '06.10.10 7:40 PM (58.148.xxx.59)

    경우도 있어요. 우리 아파트아닌 친구네 아파트에 갔을때 인데
    (차 앞유리에 아파트 표시가 다르니까 그런건지 원) 낮이라서 빈 공간이 많았거든요.
    주차를 잘 못해서 한쪽에서 비스듬히 대고 들어갔다 나와보니 웬 아저씨가 내차에다 바짝 자기차를 주차하고 막 가려고 하더라구요
    차를 도저히 뺄수 없게끔 그렇게 주차를해놓고 돌아서길래 정중히 제가 지금 차를 뺀다고 했더니
    저런식으로 주차를 해놓아서 버릇을 가르치려고 했는데 내가 지금 왔다나 @@
    계속 걸어가며 대꾸도 안하고 ....
    아니 다른공간이 텅텅 비었는데 웬 심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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