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궁내 장치 미레나 해 보신 분 계세요?

[미레나]

젝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미레나를 하려고 하는데요
시술시 많이 아픈지
그리고 그걸 하면 생리를 아예 안 할 수도 있다는데
호르몬 변화상 괜찮은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시술하신 분 계세요?

[전]

생리통은 없었는데 생리양이 너무 많아서 시술했었는데요,
처음 6개월정도는 불규칙적으로 생리가 계속나와서 당황했는데요,
(어떤 달은 거의 한달내내 찔끔찔끔나와서 정말 괴로웠어요-이건 사람마다 다르데요)
자리를 잡고나니 생리양이 정말 80%는 줄어서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생리양이 많은 날은 생리대 중형 한통을 다 쓰다시피 했는데
미레나하고는 생리대 하나같고 끝난날도 있었거든요.
시술중에는 아무래도 자궁내에 집어넣는것이니 찝찝하긴한데 그리 아프진 않던데요.
전 시술후 한 3년지난후 빼내었는데요,
이유가...너무 살이 찌는거예요. 이게 잘 안맞는 사람들에겐 호르몬변화가 있어서
살이 찐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거 끼고 한 8키로 늘었었는데
제거하고나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암튼 생리양이 줄으니 아무래도 생리통도
줄지 않을까요?
이건 제 생각이구요, 의사샘과 의논해보세요. 여러 방법이 있으니까요

[.]

헉??
살 찌나요??
우째요...미레나 생각하고있는데...ㅠㅠ

[^^]

전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양이 많아서 3월달에 했었요..
시술 초기 증상은 위의 전님과 비슷했고, 지금은 생리양이
많이 줄어서 너무 좋은데, 생리끝난뒤에도 며칠간은 계속
점 찍은듯 비쳐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질듯한데

그리고
살이 찌는 사람들이 있다고 듣긴했는데
전 그닥 찌지는 않는것 같은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열심히 운동하고 소식해도 살이 빠질 기미가 없는걸 보면,
결국은 저도 미레나로 인하여 살이 조심씩 찌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운동을 하면 1. 2kg 정도는
가볍게 빠졌는데, 요즘은 통 안빠져요.

그래도
많은 생리양으로 늘 생리기간엔 여분의 바지를
사무실에 비치하지 않아도 되고, 생리통으로 온 방을
헤집고 다니지 않아서 좋아요

[녹차]

전 2년되었어요...
시술 받은지....
겁이 엄청 많은지라.......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프다기보다는 약간 뻐근하고 말아요
위에 말씀하신분처럼 부정기적 출혈이 몇개월 있을수 있구요
그 기간이 지나면 괜찮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니......염두해두시구요
전 며칠 팬티라이너만 합니다.
구리로 된 루프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해서 비싸도 이걸 선택했어요
경구피임약처럼 온몸에 홀르몬이 적용되는게 아니라.....
자궁내에서만 호르몬이 방출되기때문에 경구피임약을 먹으면서 생기는 부작용.........
같은것은 없다고 하십니다.

[부작용]

전 미레나 했다가...
처음에 부정기출혈이 계속 된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갈수록 배가아프고 그럴때면 빠알간 피가 나서
산부인과 갔더니 난소에 혹이 자랐다네요.
그래서 미레나뺏고요..그런데 얼마후에 난소에 혹이 터져서..
한밤중에 대학병원에서 응급으로 수술받는데 복강경수술하다가,
(저는 수술중이라 마취상태) 도저히 안되겠어서 개복수술로 전환 했습니다.

시술한 산부인과측에서는 미레나때문에 혹이 생긴게 아니라는데
분명히 수술전에는 혹이 없었을뿐더러
초음파시에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저는 미레나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