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입원한 후 주치의에게 사례
저의 친정 쪽에서 아주 친한 분을 소개 받아서 그 분야의 권위자에게 진료 받았거든요.
수술은 안했지만...
다들 이런 경우 사례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충 얼마정도 하면 되나요?
소개시켜주신 분은 알아서 하라고..
그리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는데, 입장이 또 그렇지 않쟎아요..
소심해서 익명에다 씁니다.
혹 하셨던 분 있으면 얼마 선인지 알려주세요.
참고로 아산병원은 다 돌려준다고 하던데...
여기 병원은 어떨련지.....
1. 시어머니..
'06.10.10 10:30 AM (218.38.xxx.131)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하셨어요. 소개받은건 아니지만..사례를 하시더군요. 몇십만원 정도..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갔지만..수술하실때마다 그렇게 하신다네요.^^;2. 지병때문에
'06.10.10 10:42 AM (59.14.xxx.242)아산단골로 들락거리며 입원 하고 치료받고했지만 그런거는 안해봤어요
그래도최선을다해주셔서 건강해졌답니다
저 어렸을때 우리친정아버지 병원입원치료할때마다 퇴원하면서 봉투를 남기셨는데
왜그러냐고물으면 정말고마워서그런다고 하던기억이나네요
그랬던게 30년전에 일이었는데 아직도 그런일이있나요
내맘대로 해야한다면 간호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싶네요3. 저는
'06.10.10 10:43 AM (220.90.xxx.118)지방에 있는 대학병원 대기실에서 들은 이야기...
시골에 사는 할머니신데
너무 감사해서 무공해 산나물 채취해서 보내 드린다더군요.
오래전에 저도 너무 감사해서 이십만원 드렸던것 같아요.
그 분이 저희집 근처 후배의 조그만 병원에 오셔서 수술을 해 주셨거든요.4. 그거요~
'06.10.10 10:46 AM (218.39.xxx.54)대학병원에서 환자 주치의는 레지던트일걸요. 직접 드리셔야지
레지던트에게 드리면 권위자(=교수)께 전달 안됩니다.. 그쪽 문화가
그렇다네요. ^^;;5. 대학병원
'06.10.10 10:52 AM (210.181.xxx.133)주치의는 레지던트 1년차구요. 지정의 선생님께 본인이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성의 표시를 하세요
선생님들도 월급이 많으신것도 아니고 유명하다는 선생님 소개시켜주신 분 얼굴이 있기도 하니깐
일전에 친정에서는 수술 한번 하니 여기저기에 드린돈이 천만원은 되는거 같던데
워낙에 큰 수술이었고 본인이 줘도 안아깝다 하는 기준이고 기분인지라 딱히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수술하신것도 아니고 퇴원날 받아놓고 계신거면 성의표시정도로만 하시는게 어떨런지6. ...
'06.10.10 11:09 AM (210.94.xxx.51)남동생의 의사고, 주변에 의사들이 많은데 현금은 주거나 받는단 소리 못 들어봤는데,
선물은 꽤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남동생이 받아온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직접 농사지으신 쌀.. 그때는 저희 엄마가 감동해서 직접 답례전화까지 하셨습니다.
과일도 기억나고, 구두한켤레 ^^;; 도 받은적 있습니다.
전 병원에 잘 안 가서 그럴일이 없었지만 친정부모님이 드렸던 건 좋은 양주 한병.. 그 정도였네요.7. ....
'06.10.10 11:40 AM (211.181.xxx.38)저렴하게 하셨네요.
8. 떡 이야기.
'06.10.10 11:59 AM (211.204.xxx.49)사실 바빠서 밥 때를 자주 놓치는 레지던트들에게 떡이 좋기는 한데요..
의외로 선물로 떡 들어오면 그리 반기지 않아요..
환자들이 너무 많이 와서 바빠서 하루 2 시간도 못 자고 그러는 것을 비속어로 떡에 비유 많이 해서..
우연의 일치인지 농담인지 떡 먹은 날이면 꼭 그렇게 환자들이 몰려들어서 잠을 못 잔다네요^^.
송편 먹으면서도 그러더군요.
이러다가 추석 연휴 자기가 당직 서는 날에 환자 몰려드는 거 아니냐고..
고마운 마음이 드시면 하셔도 되는데,
사실 안 하셔도 아무 상관 없어요.
가격도 전혀 부담 느끼실 필요 없구요.
교수님께 드리려거든 퇴원하시고 외래 가셨을 때 드리세요.
남들 다 보는데서 드리면 교수님도 민망하실 테니..
주치의인 레지던트나 그 병동 스테이션 간호사에게 주고 싶으시면 퇴원하기 전에 주시면 되구요.
야밤에 피자 시켜주시는 것도 좋아할 껄요..9. 음
'06.10.10 12:35 PM (58.140.xxx.54)울남편 레지던트인데요
성심성의껏 봐준 보호자한테 십만원받았는데..
그거 레지던트가 먹는거 아니구요..의국에 내더라구요..
의국에 보고하고 다 같이 회식하거나 운영비 이런데 보태더라구요....
그 담에 또 주니까 절대 안 받았대요
과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외할아버지..올초에 암으로 아산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엄마랑 이모들 보니까 돈말고 자연산전복 이런거 좋은거 선물하시던대요?
전복이나 송이..굴비 뭐 이런 귀한선물 하는듯싶었어요
제가 산부인과쪽으로 간단한 수술을 남편 대학병원에서 받은적이 있는데
남편이 친구 레지던트에게 십만원을 줬더라구요
당췌 왜 줬는지 2박3일만에 퇴원한 간단한 거였는데..
원래 그리 하는거라며 주던데 정말 아까웠다죠 ㅡ.ㅡ;;10. 그럴 필요..
'06.10.10 12:41 PM (222.97.xxx.162)전혀 없어요..
무슨 공짜로 치료받았답니까??
어느?? 사회든..
받는 사람도 문제지만 주는 사람이 더 문제여요~~ㅠㅠ11. 원글
'06.10.10 1:37 PM (59.186.xxx.80)원글입니다.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주치의는 교수님 이시구요, 담당의가 레지던트죠.. 몇년차 인지는 모르겠지만..
담당의 생각은 못했었는데.... 쩝...
사실 두번이나 생명에 관계된 일이다 보니 무지 고마운 건 사실입니다.
하루에 두번 회진 오셔서도 자세하게 설명 해주시고 그랬거든요.
그렇고 알게 모르게 다 관례라고 하니 안 할수도 없고 해서요..
퇴원할때 인사하러 교수님 방에 남편이 올라갈 예정이에요.
그때 선물 간단히 드리고, 간호사랑 담당의 한테도 먹거리 챙겨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12. 절대
'06.10.10 2:33 PM (211.204.xxx.49)관례 아닙니다..
관례라고 생각해서 드리는 거라면 안 하셔도 됩니다.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면 모를까,
그런 게 아니라면 절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병원에서는 주치의는 레지던트(대개 1년차) 입니다.
### 교수님 담당 환자 ***의 주치의는 레지던트 &&&이 되는 겁니다.
환자의 증상변화,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주치의인 레지던트에게 연락이 갑니다.
레지던트인 주치의가 판단해서 자기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위급한 경우도 대개는 레지던트 선에서 해결이 됩니다.)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시행하고,
주치의선에서 해결이 안 되는 시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 즉 급하게 내시경이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그 날의 당직인 (또는 퇴근한) 윗년차 레지던트나 스텝에게 전화를 하지요.
환자가 위독하거나 하면 밤을 새는 것도 주치의죠.
교수님은 웬만한 증상이 아니면 다음 회진이나 다음날 브리핑 때 설명을 듣구요.
교수님은 전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는 구체적 치료방법을 지시하죠.13. 사례
'06.10.10 2:35 PM (222.239.xxx.121)관례? 물론 받으면 고맙고 감사하지만 사례하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하거나 그런거 아니랍니다.
진정 고마운 마음에 뭔가 성의 표시를 하고 싶으시다면..
윗분들 말씀처럼 먹거리 주시면 대환영이예요 ^^
주로 떡이나 빵 케익 이런거 가져다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게 잘 먹는답니다.^^14. 먹을것
'06.10.10 2:46 PM (168.131.xxx.84)병동 간호사실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것 보내시면 정말 좋아할거에요.
떡이나 빵, 과일중엔 귤이 제일 좋아요. 그냥 먹으면 되니까요.15. 그런데요
'06.10.10 4:48 PM (219.248.xxx.16)60 넘으신분들은 보통(여유있으시면) 하는걸로 아는데요.
(윽, 돌날아올까봐 걱정됩니다)
물론 안해도 상관없지만
그 연세이신 분들 생각은 안그런것 같더라고요.
꼭 해야되는것은 아닌걸로 알지만
한다고
절대로 안받는것도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그런데 보통 수술할때 고맙다고 인사하는걸로 아는데,
진찰만 받아도 하는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4553 | 육아때문에 일 접으신 전문직 엄마의 조언을 구합니다. 16 | 현실고민 | 2006/10/10 | 1,899 |
84552 | 이런 스타일의 시부모님, 시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2 | 답답 | 2006/10/10 | 2,020 |
84551 | 리모델링 아파트 문의.. 6 | 집 | 2006/10/10 | 871 |
84550 | 보름동안 400만원 예치할곳있나요?(급질) 3 | .. | 2006/10/10 | 898 |
84549 | 어이구 속이 다 터져요. 3 | 소심아들맘 | 2006/10/10 | 1,060 |
84548 | 혹시 자궁내 장치 미레나 해 보신 분 계세요? 5 | 미레나 | 2006/10/10 | 839 |
84547 | kbs방송국주차 1 | ^^ | 2006/10/10 | 695 |
84546 | 싸이월드에서. 3 | 싸이.. | 2006/10/10 | 969 |
84545 | 파*콤 쓰시는분 혹시... 4 | 인터넷 | 2006/10/10 | 420 |
84544 | 산부인과 치료후 엉덩이가 많이 아파요. 5 | 도와주세요 | 2006/10/10 | 690 |
84543 | 생리전 증후군인가요? | 생리통 | 2006/10/10 | 174 |
84542 | 많이들가시던데~ 대형마트인가요 11 | 코스트코 | 2006/10/10 | 1,651 |
84541 | 몽고간장맛이 변했나요 2 | 으휴 | 2006/10/10 | 683 |
84540 | 주거래 은행 14 | 미오... | 2006/10/10 | 1,337 |
84539 | 이유식 냄비 어떤걸로 살까요? 6 | 요맘 | 2006/10/10 | 1,611 |
84538 | 태몽해석쫌 해주세요 2 | 드뎌성공~ | 2006/10/10 | 339 |
84537 | 이게 비염일까요? 코감기일까요? 6 | 뭔지 | 2006/10/10 | 548 |
84536 | 장기주택마련저축과 미래* 친디아 펀드 4 | ??? | 2006/10/10 | 1,074 |
84535 | 대학병원에서 입원한 후 주치의에게 사례 15 | 병원 | 2006/10/10 | 1,567 |
84534 | 30대 초반인데 벌써 암을 걱정해야 하다니...여성보험 좋은거 있을까요? 6 | 걱정 | 2006/10/10 | 1,121 |
84533 | 쿠진아트 커피메이커 코스코에 아직 있나요? 2 | 커피 | 2006/10/10 | 437 |
84532 | 한국도자기 플라워앳홈 이쁜가요 3 | 그릇과나 | 2006/10/10 | 591 |
84531 | 분당에 현대자동차 영업맨 소개시켜주세요. 3 | 자동차구입 | 2006/10/10 | 510 |
84530 | 식기세척기 6 | 맘 | 2006/10/10 | 848 |
84529 | 비타민a 이정도면 너무 많이 섭취하는 건가요? 1 | .. | 2006/10/10 | 462 |
84528 | 기침이 끓이지가 않네요 12 | 엄마 | 2006/10/10 | 909 |
84527 | 인터넷 사용기록이 왜 안없어질까요?? | 싹쓸이 | 2006/10/10 | 409 |
84526 | 영작 좀 확인해주세요 (급) 4 | 영어 | 2006/10/10 | 331 |
84525 | 혹시 아발론 유모차 A/S받아보신분 계세요? 2 | 급하다.. | 2006/10/10 | 455 |
84524 | 잘빼는 병원좀 추천해줘요 2 | 사랑니 | 2006/10/10 | 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