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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보다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의 소원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06-10-10 03:23:15
저 아래 냉정님 글에 붙이려다가 새로 씁니다.

핵실험을 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실제로 할 것이라고 예상이 가능했던 것이고,
그것도 월요일에 할 거라고 예상이 가능했었지요.

원래 북한이 무슨 기념일에 이벤트처럼 뒤통수 치는 것 한 두번도 아니고.. 일부러 친절하게 오전에 해주지 않았습니까. 충분히 예상 가능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자들이 돈을 싸짊어지고 기다리고 있었죠.

아무 동요없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도 외국에서 보기에는 이상하겠지만 여러번 속은 우리도 이제는 지쳤는지, 안 속는지,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한 것도 미국의 태도 때문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고, 곤란한 것은 미국이지 한국이 아닌 것도 당연한 것이고,

핵실험 실패를 들먹이는 데 그것은 미국의 심정일 뿐
저번에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다르기를

원산지 표시의무가 막 시행되었을 때 시골 장터의 사진 속에 어떤 물건의 원산지 표시 종이에 "북한산, 통일되면 국산"이라는 글귀가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  

주변국들의 핵 확산 요거 막기 어려울 것입니다.


문제는 이 사건으로 복잡해진 주변국의 정세와 북한의 사정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자칫 무혈 통일이 급작스럽게 이뤄질 수도 있는데 주변국들이 우리가 날로 먹게 가만 두지 않을 수도 있는데 특히 중국이 일부 땅덩어리를 빼앗으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본은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이득을 볼 수 있으니 위아래로 좌우로 바쁘게 왔다갔다 할테고
미국은 닭 쫒다 지붕 처다볼 수 있는데 이것도 그냥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 걱정이고,

이때 우리나라의 외교력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요것이 제일 걱정입니다.
그만한 능력을 키우지 못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이 사태가 그냥 마무되지는 않을텐데 전쟁은 당연히 없어야 한다는 것을 사방에 대못을 박아두어야 하고, 그렇다면 다음 시나리오는 무혈 통일인데 우리가 통일을 대비한 마음자세부터가 안되어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통일자금 운운하지 맙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고, 통일이 안되면 다음세대 너무 힘들어 집니다.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 다같이 정신차리고 한민족이 어떻게 해야 큰 타격이 없이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사태의 추이를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밀어 보자구요.

아참! 북한이 잘했다는 거 아닙니다. 북한이 제 발등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IP : 220.86.xxx.2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0 3:35 AM (68.147.xxx.10)

    통일....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무력 통일은 누가 주체가 되어서 하는 무력 통일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그리고.. 전쟁이 나면 무조건 통일이 된다는 보장이 있나요?
    북한은 자기 발등만 찍은게 아닙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발등도 같이 찍었습니다.

  • 2. 우리의 소원
    '06.10.10 3:43 AM (220.86.xxx.245)

    무력이 아니라 무혈인데..

    그리고 전쟁은 절대로 안되지요. 그런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외교력이 아쉽다는 말인데..

    우리는 찍힌 것이지 찍은 것은 아니니 사태의 추이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보자는 말이지요.

  • 3. ...
    '06.10.10 3:47 AM (68.147.xxx.10)

    에고. 제가 잘못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무혈이라도... 우리 나라가 주체가 될 수는 있나요??
    우리 나라가 원하는 방향은 뭔데요?? 아무 피해없이 통일이 가능한것??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뭐가 있는지요?
    그게 문제지요.. 외교력이고, 군사력이고, 경제력이고...
    있는 힘이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한일 합방때도 그랬고, 한국 전쟁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아무런 힘도 없고, 주위에 도와줄 나라도 없고...
    (미국놈도 못믿고, 일본놈은 더 못믿고, 중국도... 어째 한일 합방때와 전~혀
    달라진게 없습니다.)

    아무리 국민들이 논쟁을 벌이고, 정치판에서 쇼(!!)를 하고...
    하면 뭘합니까...
    궁극적으로 실제적인 힘을 가진 나라가 우리 나라가 아닌 것을요...
    원통하고 또 원통할뿐이지요...

  • 4. 우리의 소원
    '06.10.10 4:09 AM (220.86.xxx.245)

    비통한 마음이지만 지금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같은 잘못을 다시 하지않으려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지금은 외교력이 조금 미덥지 못하지만 대신 우리나라 국민성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주변국이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보십시요. 국민들은 초롱초롱하지 않습니까?

    믿을 수 없는 정치판에 기대자는 것이 아니라 한민족의 힘 전체로 밀어보자는 것이지요.
    역사적으로 증명되어 있는 한민족의 힘!!!

    그러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정신력을 가다듬고 좀더 멀리 내다보자고요.

    정말 이렇게 되어 주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입니다.

  • 5. 도대체
    '06.10.10 4:18 AM (219.240.xxx.44)

    무슨말씀하시는건지....
    국민만 똘망똘망하면 무혈?...
    너무 이상적이신거 아닙니까. 지금같은 현실속에서.
    꼭 전교조 이야기 같습니다.

  • 6. 미국의함정
    '06.10.10 8:17 AM (141.223.xxx.82)

    북한이...미국이 파 놓은 함정에 걸려 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한을 자극하면서도...결국 북한이 이 지경까지 오도록(전세계가 알게 핵실험) 뒷문을 열어 놓은건
    이것을 이유로...북한을 세계에서 완전 고립...스스로 무너질수밖에 없게끔...하거나
    이것이 먹히지 않을경우엔...최악의 경우...전쟁으로 몰락시킬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북한과 대화를 원하지 안잖아요.
    미국은 정말로...미국과 북한 관계를...'선(미)-악(북)의 구조'로 보고 있는거 같아요.
    (물론 북한을 장악할 경우...중국을 견제하기가 더 쉬울수도 있겠죠.)

    미국이 바뀌지 않는 한(북한체제 인정-그치만 가능성이 없네요.)
    우리가 전혀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통일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저도 들었어요.
    (미국의 태도로...그동안 공들였던 우리의 대북정책-햇볕을 이은-은
    힘도 못 써보고...사라지는건가요..?)

    어제는 그래도...전쟁까진 가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그전에 일이 해결됐음 좋겠어요.

  • 7. 에효~~~
    '06.10.10 9:09 AM (222.234.xxx.159)

    북한은 대를 이어 충성하는 독재국가입니다.
    과연 김정일이 통일주의자일까요?
    미국의 함정... 그렇게 따지면 내 탓인 거 없고 내가 책임질 일 하나 없게요.

    중국도 갖고 있고 러시아도 갖고 있고 태평양을 떠도는 미군 함정 어딘가에도
    실려 있을 핵폭탄,
    딱히 북한이 실험했다고 해서 뭐라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땅의 환경 위험은요?
    방사능 위험은요?
    핵폭탄 하나 쏘자고 희생되었을 북한 주민들의 복리는요?

    통일을 그렇게 감성적으로만 접근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김정일이 통일주의자였다면,
    통일은 벌써 이루어졌겠죠.

  • 8. 흑흑
    '06.10.10 9:19 AM (59.9.xxx.25)

    맞아요. 김정일이 통일주의자였다면 이 정도까지 오진 않았겠지요. 퍼준 비료도 퍼준 돈도 상당히
    핵기술 발전에 엄청나게 기여하지 않았을까요. 무혈통일? 글쎄요....불확실성의 우리들 생각이자
    바램이겠지요. 북한주민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같은민족끼리 선긋고 살고 있다는게
    참으로 비통할뿐입니다.

  • 9. 미국의 함정
    '06.10.10 9:44 AM (141.223.xxx.82)

    "미국의 함정...그렇게 따지면 내 탓인거 없고 내가 책임질 일 하나 없게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뭐가 내탓이고...뭘 책임지나요?)
    북한의 핵실험을 잘 했다고 한적 없는데... 왜 환경 얘기,북한 복리 얘길 하시는지??
    김정일이 통일을 원할거라고 얘기 한 적도 없습니다.

    김정일의 권력 유지 방법중 하나인 자금줄(돈)을..미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틀어 쥐고,
    이런저런거로 압박을 가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럴수 있는 빌미를 북한이 만들게끔..미국이 한쪽을 열어 놓았다는게 제 댓글 얘기고요.)
    언젠간...미국에 의한...어쩌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북한이 무너질수도 있겠고(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최악의 경우...미국측에 의한 전쟁도 일어날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 입니다.
    (핵전쟁은 북한에 의해서건,미국에 의해서건...전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북한이 완전 망한 상태에서의 통일은(우리가 아닌 미국에 의한 통일)..
    우리쪽으로는 너무 부담스러운 일이기에
    전 찬성하진 않구요...




    일이 어떻게 해결 될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그냥 제 생각입니다.
    (평소 세상일에 별 관심 없다가...이럴때만 관심 가지려니..저도 혼돈스럽네요.)

  • 10. 우리의 소원
    '06.10.10 10:39 AM (220.86.xxx.245)

    지금은 공이 완전히 미국으로 넘어가 있습니다.
    어쩜 미국은 무력시위를 원할 지도 모르죠.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미국도 우리나라가 무서워 성질대로 못하고 있는 것인데 좀더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죠.

    김정일은 더 강한 경제조치만으로도 욱할 수 있겠지만 그 밑에 수뇌부들이 극단의 상황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해야지요.
    지금의 핵실험은 김정일의 뜻대로 되었지만 이래저래 죽기 마찬가지니 찬성을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요 점이 미국의 책임입니다.

    물론 너무 이상적이지만 우리나라 국민도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혈 통일조차 우리들의 마음의 자세가 안되어 있지 않은가 해서요.

    외세의 힘에 의해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미국과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우리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되어야 하고, 우리는 그 이후를 대비해야죠.

  • 11. 질문
    '06.10.10 11:17 AM (220.70.xxx.158)

    왜 우리의 소원이 통일 인가요?
    핵폭탄이 아이들 장난감 입니까?

  • 12. 저는요
    '06.10.10 11:23 AM (219.248.xxx.16)

    제일 싫은 말이 북한도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런거다라는 말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북한이 아니라
    김정일과 권력층이 지내들 잘 살겠다고
    온민족을(남한 북한 모두 포함해서)
    핵위험으로 몰아넣은거잖아요.

    민족의 반역자 같으니라고~

    그리고 정말 지대로 짜증나는것은
    제가 90년대 학교다닐때
    운동하는 사람들이
    한반도 비핵화 들먹이며 미국과 우리정부(물론 잘못한것 많고 미국의 하수인 비슷했다는것은 저도 인정합니다만) 몰아세우더니
    지금 북한이 핵실험 했다고 하니
    이번에는 미국이 몰아붙여서
    그랬다고~

  • 13. ...
    '06.10.10 11:25 AM (211.172.xxx.73)

    저도 이제는 통일이 소원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 아이들 공부하는라 애만 쓰고
    고생한 보람도 없이
    위정자들이 나라 말아먹지나 말았으면 합니다

  • 14. 원글님..
    '06.10.10 11:35 AM (68.147.xxx.10)

    딴세상 사시는 분이시죠?
    아니 미국이 우리 나라를 왜 두려워 합니까?? 무엇때문에요?
    북한에서 내려오셨어요?

    지금 부시가 강경책을 안쓰는 이유는 딱 한가지..
    11월 대선때문인것을 모르는 분도 계시는군요...

  • 15. 그리고
    '06.10.10 11:58 AM (219.248.xxx.16)

    원글님,

    마지막에 김정일이 이래 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이니 찬성했다, 요점이 미국이 잘못한점이다 하셨는데,
    적어도 한나라의 지도자라면,
    특히 아버지때부터 나라돈으로 호의호식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러면 안되죠.
    내가 죽더라도 나라와 민족은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얼마전 어린이날 에어쇼 도중에 죽은 군인들
    비상탈출하면 살수 있었지만
    관객 살리기 위해 포기했었죠.

    하물며 몇백 관중이 아니라 몇천만 민족의 생명과
    이곳에서 앞으로 계속 살게될 우리의 후손들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감히 이 땅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수 있나요.

  • 16. 통일 원치 않아요
    '06.10.10 12:05 PM (219.255.xxx.44)

    정말이지 북한이 핵으로 협박할때도
    미국이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때도
    그냥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한반도에서 다른 것들이 *랄하는것 밖에는요
    제발 그냥 우리힘으로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북한이 한글을 쓴다고 해서 같은 민족이란 생각 안해요
    그런 생각이 있다면 저렇게 핵으로 우리땅을 이모양을 만들겠어요.
    지들 살라고 하는 짓이지요.
    그냥 힘없는 우리네 시민들은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17. ..
    '06.10.10 12:42 PM (220.86.xxx.245)

    핵실험은 미국이 천건이상 세계에서 가장 많이 했는데요.
    다른 나라 땅에서 했나?

  • 18. 러시아가
    '06.10.10 1:39 PM (221.146.xxx.176)

    핵실험후 동해에 내다버린 핵폐기물도 상당하다고 하던데
    북한이 핵실험한게 분노하고 용서할수 없는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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