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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요? 고견을...

캐나다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06-10-09 22:21:43
제 여동생과 남동생이 내년 1월에 캐나다로 공부하러 갑니다.
여동생은 직장 사표내고 2년 계획으로 가는거구요. 남동생은 대학생인데 1년간 어학연수 가는거구요.
고작 1년 가는거지만 그 기회에 저도 아이들 델고 (6세,3세)함 따라간다면 넘 주책맞은 언니일까요?
아이가 내년에 7세가 되니 초등학교 진학문제도 있지만 , 오히려 초등전 유치원생활을 캐나다에서 보내게 하고 싶은 맘이 더 크네요.
사실..남편이 박사과정중인데 내후년에 포닥 가기를 속으로 기대했었거든요. 그러나 형편상 못 갈 가능성이 크네요. 그래서 더 가고 싶단 맘이 크고요.
무리인 줄 알지만 자꾸 가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IP : 124.111.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9 10:28 PM (211.204.xxx.49)

    남편 놔두고 가는 것은 좀 아닌 듯 해요.
    거기다가 동생들이 간다니, 원글님이 밥 해주게 될 확률이 높은데
    아이들 데리고 힘든데 동생들까지 건사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남편분이 포스닥을 외국에서 하게 되면 남편과 함께 가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오히려 너무 어릴 때 다녀오면 나중에 기억 하나도 안 납니다.
    제가 초2, 남동생 유치원 때 다녀왔는데
    초중고대 다니면서 남동생 영어 전혀 잘하지 못했어요.
    거기서 있었던 일들이나 배웠던 것도 다 잊어버리고, 발음도 완전 한국식 영어..
    전 기억도 많이 나고 좋았거든요..
    영어에도 정말 도움 많이 되었구요.

  • 2. 가세요
    '06.10.9 10:30 PM (221.148.xxx.10)

    갈 수 있다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나 엄마나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살면 좋잖아요.
    힘든일 있으면 극복하는 것도 삶의 한 과정이고..
    참고로 저는 무모하고 모험적인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 3. 신중
    '06.10.9 10:39 PM (218.49.xxx.117)

    가실려고 하는 생각은 가질 수있지요.
    그런데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고 구체적으로 생각하세요.
    일단 가시면 아이들 학비가 비싸구요 물가도 비쌉니다.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곤란하구요.
    보험도 들어야 하고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남편없이 아이들만 데리고 가기에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가본 사람 경험담임니다.

    자연환경은 굉장히 좋아 종종 그리워요

  • 4. 경험담
    '06.10.9 10:44 PM (125.181.xxx.135)

    아이들 영어는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풀타임으로 데이케어를 다녀도
    한국으로 오면 두세달이면 싹 잊어버립니다.

  • 5. 저 같으면
    '06.10.9 11:06 PM (210.221.xxx.64)

    안 갑니다.
    돈 없고, 아이들 어리고, 혹(동생들) 달려 있고
    영어가 준비 되셨나요?
    외국은 여행삼아 잠깐 다녀와도 가서 살려면 준비해야 합니다.
    전 외국서 6년을 살았구요 대책없이 외국나온 분들 많이 봐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딸 영어 다 까먹었구요 물론 저도 다 까먹었지요.
    님은 어린아이들 두고 영어 배울수도 없습니다.
    돈 많아서 베이비시터 두고 살 형편이라면 몰라도.
    냉정하다 하지 마시구요 - 조금이라도 형편이 될 때 외국 나가고 싶어하는 님의 마음 이해 못하는것이 아니구요 - 외국생활 만만한거 아닙니다.

    영어 준비해서 아이들 조금 더 크면 가세요.
    기왕 가는거 효과적으로 다녀오셔야죠.
    준비된 만큼 기회가 옵니다.

  • 6. ..
    '06.10.10 12:05 AM (211.217.xxx.224)

    아 진짜 부끄럽다,,

  • 7. 123
    '06.10.10 1:49 AM (86.142.xxx.14)

    결혼식장에서도 걷는거 봤어요.
    신혼여행가서 맛있는거 사먹을 돈 필요하다고 신랑이 구두 한짝 벗어들고
    하객들 사이로 깽깽이 발로 뛰어다니며 돈 걷더군요.
    하객들 모두 뭥미??하는 표정으로 무호응....
    내 친구였다면 식끝나고 한마디 했을텐데 시댁쪽 친척이라 속으로만 쯧쯧하고 말았네요.
    아니 왜 지들 신행경비를 하객들에게 달라는건지.. 욕도 안나오더라구요.

  • 8. 세명
    '06.10.10 10:26 AM (203.41.xxx.244)

    저기 집에서 세 분이서 지내다 보면 자연히 한국말 쓰지 영어 안쓸거 같네요.

    그렇다고 집을 두군데 세군데 구하기도 비싸구요.

    세분이서 주택 괜찮은 거 렌트해서 살면 살림은 조금 윤택하겠지만요.

    저도 경제적여유가 있으면 가시라고 하겠지만 최소 월 백만원은 들거든요. 남편분도 아직

    공부중이시라면 그냥 참으셔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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