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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얘기가 많아서 저도 얘기를.
제사는 큰아버님,저희 시아버님,명절 두번,이렇게 총 네 번을 지냅니다.
큰어머니가 지내시던 제사를 제가 물려받았는데요,받을 때는 신혼초라
정말 뭣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받았습니다.
저희 신랑이 결혼하면 제사 물려줄거라고 집안에서는 다 약속이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물론,결혼할 때나 제사 받을 때 십원한장 받은 것 없습니다.
단,저희 신랑이 큰아버님 호적에 올려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하도 많이 아파서 점쟁이 한테 갔더니,너무 귀한 아이가 이 집에 와서 그렇다고,
딴집에 호적을 올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큰아버님 호적에 올렸다는.
법률적으로는 저희 신랑이 큰아버님의 아들이 맞긴 하죠.
그래서 제사를 물려준거다 라고 하시지만,
이 나이에 제사를 지낼려니 게다가 어머님도 계시는데,매번 울집에서 내가 며느리 맞듯이
어머님을 맞을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 제일 부러운 사람이 제사나 명절때 시댁가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것두 속이 뒤집어 진다고 하시는 분이 대부분이시겠지만,저의 경우는 제사비용 명절비용 다
나가면서 어머님한테 또 용돈 드릴때 속이 쓰라려 미칩니다.
게다가 장남인 저희 신랑을 너무나 퍼팩트한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인양 생각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매달 50만원씩 드리는 용돈도 너무나 당연히 받으시고요.
대기업에 멀쩡히 잘 다니는 차남한테는 늘상 뭐가 그리 미안하신지 용돈도 못 받으신답니다.
결혼 6년차에 월급쟁이가 저렇게 용돈드리면서 무슨 돈을 모았겠습니까.
그런데,직장생활 6년차인 저희 도련님 벌써 일억 모으셨다고 하시더군요.
부럽더라구요.
"어머님,저희 신랑 어머님 생각만큼 그렇게 능력있지도 않고,그렇게 잘 벌지도
못해요.도련님은 혼자 버시고 혼자 쓰시니깐 도련님한테 용돈 좀 받으세요.
저흰 집도 사야되고 둘째도 낳아야 되고 도저희 오십만원씩 드리는거 너무 부담되요.
게다가 어머님 건강하시고 젊으시니깐 어디 아르바이트라도 하시죠."
이렇게 맘속으로는 백만번도 더 외칩니다.
하지만,어머님 앞에서는 맨날 무표정의 웃음만 배시시.....
속이 부글부글 끓으니 할말도 없더라구요.
저렇게 확 뒤집어 엎으면 제 속이 편해질까요.
1. 시아버님
'06.10.9 10:12 PM (59.9.xxx.69)제사 당연히 원글님이 지내야죠....
큰아버님 제사는 그집 아들이나 큰어머님이....지내야죠2. 이유야 어떻든...
'06.10.9 10:28 PM (220.124.xxx.115)결국은 남편분이 양자로 되어 있는거 같은데...
세상에 공짜로 양자의무만 하는게 어딨어요?
큰어머님네 분명 아들 없을꺼 같네요...
있다면 그 아들이 지내야지...이유가 참 어이 없군요...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런지요...남편분 호적올리는 대신 부모님께서 큰집에서 무슨 대가를...
아니라면...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기 아들 고생하는거 뻔히 아는데 큰아버지 제사를 지내게 할까요..?
그것도 공짜로...좀 이상해요...
어쩔수 없이 지내야 한다면 원글님이 큰아버지 제사를...동생되는 도련님이 시아버님 제사를 지내야
옳은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넘겨 짚은거라면 죄송하구요...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3. .
'06.10.10 5:02 AM (221.151.xxx.54)정말 시댁, 웃기는 집안입니다(죄송). 큰댁에서 시부모님댁에 무슨 재산 양도라던가,
훗날 양자로 인한 금전적인 혜택을 기대하고 있나 보네요. 정상적인 상황이면 누가
그런 말도 안되는 제사를 지내는걸 당연하다 하겠어요. 돈에 시간에..
시모님한테 한 번 터놓고 이야기해야 되지 않을까요? 너무 어려서 뭘 몰랐다,
근데 이젠 이러저러하니 말씀 드려야겠고, 이런 결정이었음 한다..
혹시 난리를 친다고 해도 내버려 두세요. 돈 한 푼 받은게 없는 상황이시라면
큰소리 쳐도 되실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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