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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남편한테 맞았어요

...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06-10-09 21:09:14
아까 6,7시경에 말다툼하다 맞았습니다.
얼굴을 여러대 맞았고  팔을 옆에 있던 책으로 맞았습니다.
애 자전거를 집어던졌는데 빗나갔습니다.
처음이 아니고 결혼 6년에 5,6번쯤 됩니다.
임신중에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진단서 끊어 이혼할 생각입니다.
얼굴은 욱신욱신거리고 팔도 아픕니다.
때리구선 남편은 문상간다고 나갔습니다.
여기서 검색해봤는데 이 정도로도 진단서를 끊어주는 모양이더군요.
왜 지금까지 맞으면서 안끊었나 후회스럽습니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얼굴과 팔이 아프고 머리도 울리듯이 아픈데 정형외과만 가야 하나요?
아니면 다른 과도 가는게 좋을까요?
지금 응급실이라도 가고 싶은데 아이가 5살인데 저랑 아이랑 둘만 있고 지금 당장은 아이 맡길데가 없어서 못가고 있어요.
다른 과보다 지금 응급실을 가는게 더 유리할까요?
떄리는 문제만 아니라 여러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무능하고 가정에 무책임하고 제가 벌여먹여왔는데
남편은 시아버지한테 받은 집 한채 가지고 자기 할일 다 했다고 하며 시댁에 굴욕적인 충성을 강요합니다.
더는 못살겠습니다.
어느 병원을 어떻게 가는게 이혼하는데 더 유리할까요?
제발 지나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병원따라 진단서를 길게 끊어주기도 하고 짧게 끊어주기도 한다는데 병원도 추천해주세요.
여긴 분당 구미동입니다.
IP : 220.127.xxx.6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0.9 9:10 PM (211.253.xxx.49)

    얼릉 종합병원 응급실가서 진단서 떼세요

  • 2.
    '06.10.9 9:12 PM (211.187.xxx.42)

    창피하시겠지만 여자 의사 선생님 붙잡고
    진단서 제대로 끊어달라구 얘기하세요.

  • 3. ...
    '06.10.9 9:13 PM (220.127.xxx.66)

    창피하고 뭐도 없습니다. 전엔 창피해서 병원에 못갔지만 이젠 아니에요.

  • 4.
    '06.10.9 9:14 PM (59.17.xxx.198)

    오늘 갈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이면 퍼런 멍이 들겠지요
    진단서 비용이 10만원 정도 하구요
    바로 이혼이 아니라도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 진단서 꼭 떼어놓으세요
    이혼은 계획이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 5. ...
    '06.10.9 9:16 PM (219.255.xxx.181)

    엊그제 같은 질문 있었는데요 뭘 좀 아는분인거 같은데
    진단서 떼서 무조건 경찰서에 형사고소하라고 합니다.
    합의안해주면 구속이랍니다.
    합의할 때 재산분할 확실히 받으세요

  • 6. ..
    '06.10.9 9:17 PM (221.158.xxx.220)

    여자 때리는 남자는 짐승이에요!!!사람도 아니에요 무식하게시리 ..
    빨리 병원가세요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해요 남푠이 알아주나 자식이 알아주나
    자기가 챙기는수밖에..

  • 7. ,,
    '06.10.9 9:17 PM (58.120.xxx.146)

    상처부위나 멍든데 있으면 일단 사진이라도 찍어두시구요
    잊기전에 사건 경과하고 시간 상세히 기록해두세요,
    무슨 말을 하고 어느부위를 어떻게 때렸는지..
    지금 당장 병원 가는게 더 좋기는 하겠지만

  • 8. ㅠㅠ
    '06.10.9 9:24 PM (58.238.xxx.27)

    남자들 젊으나 늙으나 왜들 그러는지 애들 때문에 참고 사는 줄도 모르고,
    처음 한번이 중요한데 지금이라도 강한 수를 써서 벗어나세요.
    작심하고 폭력은 근절하세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유리한 쪽으로 상황도 몰고 가세요.

  • 9. 이론..
    '06.10.9 9:34 PM (61.102.xxx.158)

    걍 진단서 말고 좀 비싸도 상해진단서로 끊으세요.
    아파트 처분못하게 해놓으시구요
    사진도 찍어놓으세요.

  • 10. 일단은..
    '06.10.9 10:19 PM (220.124.xxx.115)

    비밀리에 진단서랑..비디오로 집안 촬영등...남편몰래몰래 해놓으시고...
    시부모님께 알려서 도움을 청해 보심이...
    그래도 말 안듣고...또 때림...그때 이용하심이....
    시댁에 충성을 요구하시면 알았다고 대답만 잘 하시고...실천은 느리게...어영부영하시면 어떨까요...
    유교가 사람잡는다니까요...

  • 11. 원글
    '06.10.9 10:24 PM (220.127.xxx.66)

    네...진단서는 비밀리에 받을 생각입니다. 오늘 문상가서 내일 곧장 출근할테니 내일 병원갔다오면 모를겁니다.
    시부모한테는 안알릴래요. 지난번엔 시부모 앞에서 맞았습니다. 머리를 맞고 왜 때리냐고 하는 제게, 옆에서 역성을 들더군요. 그게 때린거냐고, 그냥 스치기만 했는데 생사람 잡는다고...아들이 며느리 때리는걸 즐기는 눈치더군요. 정상적인 도움 기대 못합니다.

  • 12. ...
    '06.10.9 10:33 PM (211.204.xxx.49)

    상처 부위 전부 사진 찍으시구요.
    진단서 끊으시고..
    저도 법은 잘 모릅니다만..
    재산 명의 변경 못하게 가처분 신청이든 가압류든 하시는 것이..

  • 13. 병원은
    '06.10.9 10:35 PM (125.178.xxx.222)

    종합병원은 가지마세요
    종합병원 응급실은 원리원칙대로 합니다
    레지던튼가 인턴인가 하는 사람을 진단서에 후하지 않습니다
    개인병원 가세요
    정형외과는 야간진료 하는 곳 많습니다
    선생님께 말씀 잘 드리고 후하게 받으세요
    병원 잘 모르시면 택시운전사들 한테 물어보세요
    교통사고 환자들 때문에 많이들 알고 계시거든요
    대충대충 하지마시고 치밀하고 잘 끊으시길 바래요

  • 14. 원글
    '06.10.9 10:39 PM (220.127.xxx.66)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여성의전화에 전화했는데 밤이라 내일 다시 전화해달라고 해서요.
    남편명의의 집이 한채 있습니다. 그 집은 전세를 준 상태고, 저흰 따로 전세 얻어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압류를 양쪽 집에 다 해야하나요?
    그리고 법무사 사무실로 찾아가면 될까요?
    서류가 뭐가 필요할까요? 제 도장과 신분증..그리고 뭐가 필요할까요?
    아까 이혼하자고 얘기하던데 저더러 애도 두고 돈도 못주고 몸만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렇겐 못하겠다고 했더니 떄린겁니다.
    남편이 움직이기 전에 가압류를 해야 할것 같아요.
    밤늦게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

  • 15. 저기
    '06.10.9 10:49 PM (211.52.xxx.25)

    롯데 백화점인지 삼성플라자인지 기억이 잘안나요. 암튼 둘중하나 옆에 이랜드 매장있는데 아시나요?
    거기 건물에보면 이혼에대해 무료로 상담해주는곳있는데 제가 상담받은적이 있어서요..
    원글님이랑 비슷한경우인데 저도 시댁에서 해준 집 있다고 했거든요.. 공증을 받아야되요......아님 가압류등등
    재산 못팔게 할려면.... 거기 가시면 여자분 아주 친절해요 상담 잘해주세요. 저도 도움 많이됐어요.
    아직 이혼은 안했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진단서 확실히 끊으시고 필요한부분에 대해서
    몰라서 당하시지 마시구요..... 상담 받아보세요. 그곳에서 공증도 받고 그런곳이더라구요...
    왜이렇게 기억력이 나쁜지... 도움이조금이나마 되셨길 바래요.

  • 16. 그냥...
    '06.10.9 10:57 PM (211.179.xxx.113)

    외과 병원가서..부부싸움했고 진단서 필요해서 왔다고 하면....다 끊어준다고 하네요.
    내과가서도 이야기하셔도 된다고 들었어요.

    교통사고나서..가슴만 훌렁거려도 끊어주는데..부부싸움이후도 당연히 끊어줍니다.

    일단 필요하시다면...끊어놔도 좋구요.(차후 이런일이 종종 발생하면.진단서 끊은내역도 남편분에게는 불리하죠)

    다음엔 또 폭력적으로 나오면 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3분내 출동합니다...싸우고 있는중이던....다 치우고 없던중이던간에..신고후 방문은 하거든요.
    방문기록도 다 남아있게 되어있어요.

  • 17. 진단서
    '06.10.9 10:58 PM (221.146.xxx.68)

    전치4주부터 고소가능한걸로 알아요. 형사소송가능한 선이 전치4주예요.
    아무리 멍 많이 들고 피가 많이 났어도 뼈부러진데 없으면 전치 3주밖에 안나옵니다..
    다른데 멀쩡해도 뼈에 손상갔다. 하면 전치 4주고요..
    전치3주까지는 형사아니고 민사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소송하시려면 4주 받아야 가능해요.

    참고로 전신 멀쩡한데 이가 나갔다..
    이는 뼈이므로 바로 전치 4주 입니다..
    아이러니 하지요?

    제 친구도 온몸에 피멍들고 귀 고막터지고 그랬어도 뼈상한데 없어서 전치 3주 나왔어요..

    진단서가..아무래도 없는것 보다는 있는게 낫지만은 ..
    진단서라고 무조건 형사고소용은 아니니 자세히 알아보세요,.

  • 18. .
    '06.10.9 11:17 PM (218.51.xxx.222)

    외과가..혹시 정형외과도 포함되나요?
    구미동에서 죽전쪽으로 가는길에 노블정형외과 있는데..
    거기보니까 학교에서 폭력 당한 아이랑 부모랑 와서 사무장하고 이야기 하고 진단서 끊고 하더라구요.
    혹시 정형외과도 맞다면 그병원도 괜찮을듯..
    그리고 무슨 적외선사진같은거 찍는데 왜.. 사람몸의 열분포를 무지개 색으로 찍어주는거요..
    그사진 찍으면 어느곳에 상처가 있는지 알수있지 않을까요?

    위에분이 말씀하셨듯이 종합병원에서는 원칙에 따라서만 진단서가 나가서 인턴/레지던트들이 알아서 일반병원으로 가라고 권하더라구요.
    전 교통사고여서 그랬는데 혹시 모르니 일단 종합병원 응급실에 전화해서 한번 문의해 보세요.

  • 19. .
    '06.10.9 11:21 PM (218.51.xxx.222)

    아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무료법률상담소가 있다는 이랜드건물은 서현역(삼성플라자)이에요.

  • 20. 강경책!
    '06.10.9 11:23 PM (69.235.xxx.72)

    시부모앞에서 맞았다구요????
    가족이 모두 폭력성이 있군요. 그 시부모들 정신병자입니다.
    최대한 강하게 진단서 끊어서 형사고발로 가십시오.
    호랑이를 그린다고 해야 고양이 그림이 나옵니다.
    그렇게 몰고가야 꿈쩍이라도 하지요.
    무슨 흑인노예시대도 아니고, 시댁에서 매맞으면서 자기부모한테 희생강요하고...
    며느리를 얻은것이 아니고 하녀를 찾았나보군요.
    정말 나쁜사람들입니다.
    온갖방법을 다 동원해서 집차지하시고 폭력근절시키십시오.

  • 21. 신고
    '06.10.9 11:54 PM (203.170.xxx.103)

    부부싸움 할 때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출두하고 부부 둘다 경찰서로 가서 조서 꾸미고..

    원글님이 합의 안하면 남편분 구속입니다.
    겪어봐서 알아요.

    우선은 병원가서 진단서 끊으시구요.
    이런 자료들 많이 필요해요.

  • 22. 원글
    '06.10.10 7:34 AM (220.127.xxx.66)

    고맙습니다.
    일단 오늘 병원부터 가보고 상담전화등 방문이든 해서 상담받아보려 합니다.
    더이상은 이렇게 살기 싫습니다.

  • 23. 용기를
    '06.10.10 10:03 AM (211.111.xxx.148)

    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내심을 속이고 철저하게 진행하세요.
    폭력을 휘둘렀다는 증거가 있다면 아이를 뺏기지 않을 것 같아요..
    화이팅.. 당신의 인생과 아이의 인생을 지키세요!!!!

  • 24. 시댁에는..
    '06.10.10 10:41 AM (220.94.xxx.167)

    시댁에는 알리지 않는게 좋을듯해요..가재는 게편입니다..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더라구요..
    니가 오죽했음 내아들이 때렸겠냐..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니가 참고 살아라..이러더라구요..친정,시댁 다 필요없구요,,본인 생각과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 25. 아고
    '06.10.10 1:30 PM (221.164.xxx.16)

    늦게 봤네요

    힘내세요
    법적으로는 아는게 없어 도움은 못드리지만,
    맘 적으로나마 힘을 드리고 싶네요

    하룻밤이 지났는데요
    그새 맘 변하셔서~ 우리 아니 데리고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되어서 포기하는 일은 없으셨음 합니다.
    그런 아빠 밑에서 자라는게 아이에겐 더욱 나쁜 환경이고 악영향일꺼예요

    윗분들 말씀대로 사진 많이 찍어두시고,
    그간의 있었던 언어폭행이나 실제 폭행도 기억나는 대로 기록해 주세요
    기록이 중요하다 하더군요
    그냥 어영 부영 넘어 가시지 말길 바랍니다.
    그렇게 때리고 문상간다고 한 남편, 맞는 며느리 앞에서 말리지는 못할망정 저런 말씀을 하신 시부모..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제정신인 가족들은 아닌듯합니다.

    병원가서 여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진단서 확실히 끊으세요
    힘내시구요
    식사 잘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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