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가...편식이...

[27개월..]

있어요...시댁에선 김치나 야채를 잘먹었으면 하는데...뭐 저두 그렇치만...이젠 고집이 쎄져서 음식이 맘에 안들면 바로 뱉어버리거든요...그래서 가끔 볶음밥을 해주면서 속이면서 먹이기도 해요...그냥 야채반찬은 안먹어요...그나마 잘게 다져서 하는 볶음밥에 있는 야채는 먹어요,,, 콩반찬이나..멸치 ,,두부 이런거는 아주 잘 먹고요...
된장찌게에 밥 비벼줘도 왠만큼 먹고...근데 시댁에선 굳이 매운음식을 잘먹었음 하세요...김치나 그런거요,...전 꼭 먹기싫어하는걸 먹여야 되나 싶고 어느정도 말귀 알아들은땐 아님 좀 커서는 먹을거 같거든요...근데...시댁에선 지금먹어야 커서도 먹는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저나 신랑을 봐서도 어릴때 편식이 있었던거 같은데...지금은 완전 토종이거든요....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울]

울아들두 27개월이에요..반갑네요^^ 우리아이는 김치없으면 밥못먹거든요..오이지무친거나 알타리,배추김치 다 잘먹는데 콩,멸치,두부 이런건 네버 안먹어요....물컹거리고 이상하다싶으면 뱉어내요...아이가 안먹으면 강요하지말고 두어달 두어 기억에서 잊혀질무렵 시도해보세요 김치는 아이앞에서 아이맛있어 하면서 엄마가 먼저 맛있게 먹으면 아이가 호기심이 생기는지 빤히쳐다보고있다가 자기도 달라그러더라구요..그때 헹궈서 안맵게된걸 아주 조금 주고 먹으면 칭찬을 아주 많이 해줬어요

근데 우리아인 너무 짜게먹는거 아닌가싶어 걱정이에요...그리고 저도 안먹으면 안줘요 스트레스가 될것같아서요..어른들도 일단 거부감드는걸 자꾸먹으라하면 싫잖아요..

우리아이도 생우유,두유이런 밍밍한맛을 싫어해서..걱정이네요 마트에 갔다가 조그만 종이컵에 우유시식하는거 한번 먹였다가 그자리에서 줄줄 뱉어버려서 얼마나 민망했던지.....

지금 골고루 잘먹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로 자리잡으면 커서두 안먹을까봐요..

아까 낮엔 지진김치에 참기름넣고 밥 비벼서 먹였는데..비빔밥은 첨엔 아주 안맵게 해서 참기름 비벼주니 물마셔가며 먹더니 이젠 약간매콤해도 잘먹네요 땀흘려가며...하지만 이게 과연좋은건진 모르겠어요 그저 별식정도로 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