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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동생땜에 미칠것 같아요..
지금 28살인데..생활력도 없고 생활도 문란하고
한번씩 집나가면 한달씩 소식도 없구..
돈도 유흥비에 핸드폰 구입비..옷.신발 죄다 메이커만 사고
그동안 쓴거 친정부모님이 다 값아주셨는데
어지간한 집 한채 값이네요..
저 애낳고 친정에서 몸조리 할때 숨겨놓은
제 지갑 통째로 가지고 나가서 카드며
현금이며 죄다쓰고 한달만에 들어오더군요..
너무나 성실하고 정직하신 부모님 밑에서
어찌 저런 자식이 나왔는지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바로 밑에 여동생과 저는 정말 착실하고
결혼해서 잘살고 있구요..
친정과 가깝게 살기도 하고. 제가 맡딸이다
보니..온갖 친정일에 다 관여를 하는데
친정부모님이 너무나 불쌍하면서..저도 막내 동생땜에
홧병이 날 지경입니다...
그간의 일은 정말 다 말로 할수 없구요...
이번 사건은?..
추석날 남편과 친정에 갔는데..
오후에 한달만에 남동생이 집에 들어오더군요..
그러더니 옷갈아입고 곧장 나가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신랑과 마트가서 물건사고 계산하려고
보니..신랑이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지갑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카드로 긁으려고 하니
카드로 없어지구요.. 아주 지갑이 헐렁하니...
그때 문뜩 스치는 것이 남편이 바지를 갈아입고 남동생방에
놔두고 애기랑 잠깐 바람쏘이러 간사이..동생이 남편지갑에
있던 현금하고 카드를 죄다 가지고 나갔더라구요..
카드 조회해보니...엄청 썼더군요..
남편은 친정 부모님 걱정하신다고 우리가 다 해결하자고 해서
아직 말씀 못드렸습니다..
남편 볼 면목도 없구..남편도 지금 한두번이 아닌걸 아는데
이젠 매형 지갑에까지 손을 대니 할말이 없나봐요.
너무 창피하고...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동생이 정신적으로 무슨 병이 있는거 같아요..
아니면 어찌 이럴수가 있을까요...
할말은 너무 많은데..구구절절하게 쓸수도 없네요.
황당하고 어이없고..나이를 먹으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네요..
지금 이글을 쓰는데도..제 정신도 돌아버릴거 같아요..
어찌해야 할까요?
지금 심정은 동생을 고소하고 싶어요..(그동안의 일을 생각하면..)
아님 정신병원에 넣던지..어쩐 치료를 받게 하고 싶어요..
정말 어찌해야 할가요...가슴이 무너집니다.
1. 그래도
'06.10.9 10:26 AM (125.129.xxx.125)참 좋은 남편이시네요.
2. 노루귀
'06.10.9 10:33 AM (220.116.xxx.175)식구들이 자꾸 해결해주다보니 의례히 그려려니 하면서 습관화가 됀것 같은데요. 죄책감조차 사라진것 같구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가족대상에서 벗어나 범죄로 접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걱정해봅니다. 과감하게 결단 내려서 조치를 취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전문가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호미로 막을것 나중에 가래로 막지 않으셨음해요.
3. ..
'06.10.9 10:33 AM (211.223.xxx.56)돈을 갚건 안갚건...부모님께 이야기해야죠
이건 덮는다고 덮어질문제가 아닙니다
매형지갑가지 손댄다면..정말 밖에 나가서 남의물건손안댈가봐겁나네요4. 절도..
'06.10.9 10:40 AM (128.134.xxx.154)네요
친족간 특례가 적용은 되겠지만 그건 처벌의 문제이구 절도범은 절도범이네요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할듯한데요
그리고 이런 경우는 완전히 파헤쳐서 들쳐내야합니다
온가족이 모였을때요
의례 봐주겠지 이런 심리가 저변에 깔렸을겁니다..
동생으로 보지말고 인간으로 보고 이성적으로 대처하시길바래요5. 에휴
'06.10.9 10:48 AM (211.217.xxx.85)원글님의 속상한 심정이 전해지네요.
그동안의 일을 생각해서 처벌할 게 아니라,
동생의 앞날을 위해서 지금 무슨 결론을 내야 할 듯 합니다.
가족들 돈 몰래 갖다 쓰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절도구요.
그 정도면 밖에서 다른 사람 지갑 안 건드린다는 보장도 없네요.
더 큰 범죄 저지르기 전에 가족들이 맘 굳게 먹고 바로 잡으세요.6. 아줌마
'06.10.9 10:51 AM (210.94.xxx.51)제 제일 친한 친구 오빠가 그러다가 가정경제가 거의 파탄났습니다.. 온가족 주저앉고 인생항로가 다 바뀌었습니다..
정말.. 제 친구가 미국으로 유학 가려다가 못가게 되고 주저앉아서 저도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너무 아끼던 친구라서..
너무 처절한 비극이에요.. 진짜 비극은 그러면서도 그 식구를 끌어안을 수밖에 없다는거.. 절대 내칠 수 없다는거..
근데 정말 식구다 보니까 어찌 법적으로 처리를 못 하더라구요.. 그 지경이 되어도..
간접경험상, 식구들 있는데서 불러모아놓고 자아비판하듯 파헤쳐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공권력만이 길인데 그걸 못하지요.. 동생이니까.. 아들이니까.. 범법자를 어찌 만들겠습니까..
참 답이 없더라구요..7. 그게
'06.10.9 11:05 AM (70.71.xxx.234)아주 오랜 세월동안 쌓인 결과이겠지요
어려서부터 잘못한 일을 따금하게 구분하게 도와줬어야하는데,,,,
그냥 두면 더 안좋게 될 수 있잖아요
밖에서 그러다 걸리면 그대로 철장행일텐데
남편분도 아신다니
가족회의 열어서 대책을 강구하시는게 낫지요
정말 안타깝네요8. 심하게
'06.10.9 1:05 PM (211.48.xxx.242)법으로 한다고 솔직하게 해보세요.
자라온 환경이 딸둘에
아들하나라고 애지중지 키운건 아닌지요?
아는 사람중에 그런사람 있어요.
누나들 많은 틈속에 온갖 혜택 다 누리고
세상물정 모르고 일저지르면 가족들이 다 처리해주고..
동생분 결혼은 안하는게 낫겠습니다.
올케 고생시키는거 둘째고 조카라도 생기면 뒷감당하기 어려워요.
병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사람만들 궁리부터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눈앞에 벌어진 일 처리하는것보다..9. 심하게
'06.10.9 1:05 PM (211.48.xxx.242)법으로 한다고 솔직하게 해보세요.
자라온 환경이 딸둘에
아들하나라고 애지중지 키운건 아닌지요?
아는 사람중에 그런사람 있어요.
누나들 많은 틈속에 온갖 혜택 다 누리고
세상물정 모르고 일저지르면 가족들이 다 처리해주고..
동생분 결혼은 안하는게 낫겠습니다.
올케 고생시키는거 둘째고 조카라도 생기면 뒷감당하기 어려워요.
병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사람만들 궁리부터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눈앞에 벌어진 일 처리하는것보다..10. 아는형사
'06.10.22 5:27 PM (221.153.xxx.59)대동해 감옥 구경 시켜주는것 도 방법일듯 하네요
(살작 부탁드려서요 범법자는 안만들되 감옥구경은 좀 해야할것 같네요)
남동생이아니고 그건 범법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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