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해서...

[무쇠솥]

장터에서 무쇠 솥을 구입해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잘 썼는데(전 그동안 나름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다고 잡곡밥만 해주었었는데, 사실 가족들이 잡곡밥 별로 안좋아 했걸랑요. 그래서 이번에 선심 좀 쓴다고 가마솥에 쌀밥 해줬더니 넘 좋아들 하더라구요.^^)제가 워낙 생각이 없었던지라 말라붙은 밥알들 불린다고  솥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오래 놔뒀더니만...

그만 벌써 녹이 나고 말았어요T.T
특히 바닥엔 둥그런 녹이 생겼고, 더 심각한 건 솥안쪽에도 약간씩 녹이 보이는거 있죠.(마치 코팅 벗겨진 후라이팬처럼...)
이걸 어쩌지요?
쇠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무식한 행동을 하다니 제 자신이 넘 한심스럽습니다.
며칠 쓰지도 않았는데....
녹을 벗겨내고 다시 길들이기라도 해야 되는 건가요?

좋은 방법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원래]

예전에 화장품 하나를 얼마나 쓰다 궁금해서 사자 마자 밑바닥에 개봉한 날짜를 붙여본적이 있어요.
정말 매일 매일 화장할때인데 기초는 거진 4~5개월 정도 쓰더라구요.(일반 스킨로션)
화운데이션은 아무리 빨리 써도 6개월 이상쓰게 되구요. 거진 1년은 쓰는거 같아요

울 친정엄마는 화장품 빨리 쓰기로 유명한데 정말 많이 바르세요.
색조 저는 바닥을 보이게 쓴적이 여태껏 한번도 없는데 쓰다 쓰다 질려서 엄마드리면
금색 바닥이 보이게 쓰쎳더라구요. 화장품도 쓰는거도 습관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