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젠가는 나도 제사를 모시겠지요

명절이지나니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6-10-09 07:20:18
시어머님은 막내며느리이십니다.
그래서 항상 큰댁에 가지요.
시댁은 명절때도 먹을것을 따로 준비안해요.
추석전날도 점심을 라면으로 했는걸요.

전 둘째며느리지요.
그런데 위시숙이 돌아가시고 큰집조카랑 다 외국으로 아예 가버려서
제사는 저희가 할꺼같아요.
사람맘이 간사하지요?
사실 남편이 둘쨰라서 더 결혼한것도 있는데...
막상 제가 차례 제사 다모실꺼 생각하니까 한숨나오는거있지요.

언젠가 아버님께서 다른친척분께
##엄마는(저요) 내 제사상 차려줄애니까 잘해야한다..
고하시더군요.
맞아요.. 저한테 정말 잘해주세요.
그런데 막상 그런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허걱..하는거있지요.

언젠가 제가 하게되면 두분 제사는,,
네 잘할려구요..잘할꺼에요..
그런데 저는 울애한테 제사하라고 하기싫어요.
그 가족들간의 모임이고 블라블라블라..그런 이유로 제사를 해야한다고한다면
그냥 그리 아쉬우면 그날 모여서 근사한 외식하라고 하고싶어요..ㅋㅋㅋ
전 근사한 외식 좋아하거든요.

애도 어린데 너무 막연한가요?
ㅋㅋㅋ
추석지나고 와보니 다들 너무 힘든며늘생활하시는거같아
그냥 한번 홧팅해보자고 적어봅니다.

너무 많이 고생하셨어요.
이번한주 편안히 쉬세요!
IP : 211.213.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내며느리
    '06.10.9 8:41 AM (211.45.xxx.253)

    전 막내(둘째)며느리이지만 제사 제가 모셔요. 근데 우리집에서 모시는 게 아니라 시숙집에 음식 바리바리 싸가서 모셔요. 이제 2년째지만 벌써부터 힘들어요. 안하고 싶은거에요. 음식하는것 보다 힘든게 장봐나르는거(정말 힘들어요...)랑 시숙집에 음식 싸가는거랑(가서 또 다 풀어야되고 올때 또 싸고..) 그 집에서 하루밤 자면서 설겆이며 하는 거에요. 저두 막상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힘들어요.

  • 2. 큰집 둘째
    '06.10.9 9:00 AM (210.223.xxx.59)

    차라리 작은집 큰며느리는 좀 나은것 같아요...
    내 시부모만 모시면 되잖아요...
    부모님만 건강하다면 몇십년 후가 될지도 모르는데 나중일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라도 큰집 큰며늘 보다는 편한 위치에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님 복받으셨네요...

    우리나라 며늘 아들 딸 부모님들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 3. 마음먹기 나름
    '06.10.9 9:40 AM (221.148.xxx.206)

    전 맏며느리이지만 신체 건강하신 우리 시어머니 저 36살때 제사 물려주셨습니다.
    처음엔 기가 막히고... 8년지난 지금은 아주 맘 편합니다. 맨날 바리바리 싸가고 불편한
    시댁 살림도구에 시댁 청소 뒷정리까지 하고 잔소리에. 제사도 조금씩 제 스타일로 바꾸고
    시간이나 음식도 적당량으로 조절하고.. 시어머니앞에서도 당당하고. 제사 잘 모시면
    내 자식 내 남편에게 좋다 생각하고 나름 정성껏 하니 맘 편해요. 어차피 가져 올 것 잘 가져왔다
    싶어요.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은 시 어른 제사로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

  • 4. 다른 방식의 생각
    '06.10.9 9:47 AM (220.126.xxx.251)

    어차피 하실 일일 것 같으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세요.
    님께서 나중에 제사를 물려 받으면(그래도 직계존속만 받으실거잖아요.)
    무척 간소하게 하시던지 님 방식대로 변화를 시키세요.
    제 시어머님도 님과 같은 상황이셨는데,
    제가 결혼하고 한 두해 정도만 명절제사를 지내시고
    그담 부터는 성당에 미사만 드리고
    명절엔 그저 식구들 모여서 노는 분위기로 만드셨어요.
    음식도 다 같이 먹고 싶은 것 하고...
    며느리인 저는 차라리 저희 집에 있는 것 보다
    시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먹고
    같이 놀 사람 있어서 시집가는 게 더 좋을 정도랍니다.
    제 친정도 마찬가지죠.
    제 할머니 살아계실땐 일이 산더미였는데,
    지금은 저희 친정어머니가 최소한으로 간소하게 하셔서
    그냥 친척들 재미있게 노는 날로 만드셨답니다.
    제사 준비하는 일은 아들들까지 다 부리시고요.
    제 남동생들 전도 잘 부친답니다.
    (아버님들까지는 못하시게나봐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도움을 많이 주시긴 하시지만...)
    님께서 변화를 주실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으니
    좋게 생각하시기 바래요.

  • 5. ....
    '06.10.9 9:51 AM (125.177.xxx.20)

    공지자체가 책임을 지지않는다고되어있는데, 보지도않고 믿거니하고 산사람이 잘못이지 그걸왜82쿸에 뭐라라하시는지 이해안됨. 여튼 본인이 감수해야하는부분인것같은데.. 82쿸에서 사라고한것도아닌데...

  • 6. .
    '06.10.9 10:53 AM (222.110.xxx.7)

    저도 아기 돌잔치가 젤루 가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