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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할말도 많고.....

명절밑이라...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06-10-09 01:08:29
명절이나 시댁을 다녀오면 왜그리 서럽고 짜증이 늘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 별일 아닌 거에도 촉각을 세우게 되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아랫동서 비기도 싫고.....
울 동서 저 보다 3살이 많습니다..... 첨엔 그냥 모.... 괜찮겠다 했는데....
아.. 성격적으로 차이나니까... 너무 힘듭니다.....
제가 애교가 없어 그런지.... 울 아들에게 나쁜 에미인지.....
울 아가...17개월 됐구요.... 동서네 아가 1달 반 됐습니다....
아주 아가야를 손에서 놓지를 않고..... (물론 1달 반된거 다 생각합니다...)
제가 1달 반일때는 어떘나 생각해 봤습니다....
군데 너무심해요... 그 아가야 자는 방에 울 아들도 자길래 눕혀 놨습니다...
근데... 둘다 잘자는 아가야들 방에 동서가 자꾸 펄덕거리며 드나들더니...
울 아들을 깨워 놨습니다.... 그러니.. 모 이..녀석이 소리도 지르고....... 제어하기 힘든 개월수라서.... 다행히 그래도 아가야는 만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과 모 식구들이 웃으면서.... 불한당이라고 하는데.... 왜 그리 그소리가 듣기 싫어 맘에 가시가 돋는지.... 괜히 그 동서네 아가야도 밉우것 같았습니다.... 그러지 말어야지 이쁘게 봐줘야지 하는데... 하나부터 열가지가 다 거슬립니다.... 물론 울 동서.... 초딩 선생님이고.... 저는 전업주부라... 제가 자격지심이 생기는것 같고... 그래서 더 싫어지나.... 모 그런 생각도 했지만.... 아주 말을 얼마나 이쁘게 하는지.... 울 신랑 아직 월급이 작고 변변치가 않아... 시댁에서 도와 주시기도 하고 그러는데... 언제 연봉 얘길 하는데... 연봉 4500모 이런 얘기가 나와서.... 우와 동서네도 서방님이랑 합하면 그정도 되겠다 그치?? 그랬더니..... 후훗....형님 그것 보다는 더 벌죠..... 더 벌어야죠..... 어떻게 살아요... 더 적게벌면.... 이러데요.... 젠장..... 난 산다....
결혼식 준비 할때부터.... 좀 이상 스럽고.... 모 그런 얘길 말로 다 쓰겠어요?? 자꾸 미워져서.... 큰일입니다.... 오늘은 흉만 보고 갈랍니다...
또 우리 시누이 님께서는 너무 고귀하셔서... 명절날 아침에 시댁갔다가 아침만 먹고 들어 오십니다...근데.. 울 어머니 그건 당연히 여기시면서.... 제가 친정가는건 대 놓고 싫어 하십니다..... 아까 잠깐 글 읽다보니까.... 명절 아닌때 친정 많이 가지 않냐고 누가 그러시던데.... 그럴수도 있지만.... 딸뿐인 집들....부모님들이 넘 쓸쓸하지 않겠습니까?? 명절이라고 두분만 덩그러니 계시면..... 모 그냥 그런 부분을 배려해 달라는거지요... 요새 깨인 시엄니들은 추석은 니집에 가라 설엔 울집오고.... 그런다지만.... 모 그런거 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친정올때 눈치 안보고... 명절날... 아침먹고.... 정리학 보내만 줘도 정말 좋겠습니다.... 시엄니께 집 도착 했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담주 사돈처녀 결혼식인데 안와 볼꺼니?? 하십니다....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제가 거기까지 신경울 써야하나 싶어서.... 어머니 동서도 제동생결혼식 안왔는데... 저 가야해요?? 하고 생각하니 넘 쌨나 싶고..... 네... 아범 시간 봐서 가던지 하지요 하고 끝을 맺었습니다..... 신랑 월급이 잘 나오질 않아.... 어쩔수 없이 시댁에 손벌리고... 빌붙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고픈 말도 못하고... 죽는 시늉도 합니다.... 물론 그렇게 비빌 시댁이라도 있는거 다행인줄은 알지만.... 오늘은 그냥 짜증나고.... 화가나네요..... 이럴땐 결혼도 남편도 새끼도 다 비기 싫습니다..... 참... 이건....제 잔머리 자랑질인데요 ^^ 동서의 돈자랑이 꼴비기 싫어.... 적금 붙고 있습니다.... 동서네 우리 5만원씩..... 이제 일년이 지났으니까.... 앞으로 2년만 버티면.... 모아진 돈으로 부모님께 명절날이고 그런날.... 준비 할거라서.... 돈자랑질 하는꼴 안봐도 된답니다 ^^...........언능 우리 신랑이 잘 풀려서...... 시부모님 친정엄마아빠에게.... 그리고 동서네 아가야에게도 인심 팍팍 쓸수있는 며느리 딸... 큰엄마 되고 싶습니다.....  
IP : 220.70.xxx.1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06.10.9 6:38 AM (200.63.xxx.51)

    많아야 인심 팍팍쓰고 좋은 며느리 ..좋은 큰엄마 되는것은 아니랍니다...마음의 여유를 좀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2. 그러게요.
    '06.10.9 10:31 AM (125.189.xxx.74)

    경제적인 독립이 진짜 독립이더만요. 저도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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