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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톡에 있는 사진들은 모두 조작(?)이어요..엉엉
추석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요리재료를 놓고
82쿡의 모든 코너를 뒤져서 샅샅이 공부한 다음
프린트해서 달달 외웠습니다. 그리고 D-day에 새벽같이 일어나
하고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요.. 어쩜 이렇게 완성물이 천지차이가 나는지..
다들 처음 해봤는데 되네요.. 내지는 볼품없지만 맛을 좋아요(그래도 모양 좋기만 하더군요)..
등등의 코멘트를 하시길래 나도 그정도 나올줄 알았어요. 미리 연습을 해볼 생각도 안했지요..
비싼 재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어른들 드시는데 민망하기도 하고...흑흑
메뉴들은 차마 밝힐 수 없어요..
1. ㅋㅋ..
'06.10.7 11:13 PM (59.14.xxx.242)미안해요,웃음이나와서 하지만 정성이대단하네요
메뉴를 밝히고조언을 듣는것은어떨까요,2. 저도
'06.10.7 11:25 PM (210.57.xxx.46)저도 왕 히트레시피대로 했는데 별로 였어요...--;;
3. ㅎㅎㅎ
'06.10.7 11:40 PM (125.194.xxx.134)맘 많이 상하셨나봐요.
그 분들이야 많이 해 보시고 자신 있는 음식이니까 올리신 거죠.
그래서 전, 조리법을 자세하게 써 놓으신 분들 거를 주로 만들어요.
불 조절은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던가, 어떤 때 뭘 넣으면 좋다던가...
읽을 때는 무척 산만하고, 다 알 것같은 것을 귀찮게 써 놓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음식을 만들다보면 그 자잘한 설명들이 해결책이 되어 주더군요.
여러번 해 보세요.
맛이 괜찮았다면, 모양도 곧 잘 나오게 돼요.4. 펭
'06.10.8 12:18 AM (220.81.xxx.230)히트레시피대로 만드셨다니.. 안타깝네요. ^^;;
간장들어가는 요리는, 국간장/간장브렌드별로 맛이 다를수있어요.
유명한 돼콩찜의 경우, 삼겹살이 두꺼운 생삼겹살이면 레시피대로 잘 안되거든요.
속상해마시고, 요리물음표게시판에 상태를 올리신뒤 질문하세요.
그럼 여러분꼐서 알려주실꺼예요. ^^
갠적으로, 키톡이나 히트레시피요리옆에 별로 난이도를 표시해줬으면 좋겠어요.5. 맞아요
'06.10.8 12:48 AM (218.232.xxx.56)맞아요.저도 레시피보고 따라했다가 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맨처음엔 제 음식솜씨가 워낙 없어서인줄 알았는데,여러 요리책을 섭렵한결과 정말 맛있는 요리책레시피가 있고 절대 따러해선 안될 요리책이 있더라구요.
82쿡 키친토크나 히트레시피도 그렇구요..6. 화이팅~
'06.10.8 1:18 AM (218.52.xxx.9)처음이라 그렇죠
하다보면 내 입맛에 맞는거 아닌거, 내가 잘할수 있는거 포기해야할거 이런게 취사선택이 되구요
또 처음보다 나아지기도 하고 그래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재료가 틀려서 일수도 있고
뭔가 사소한 차이인데 크게 맛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더군요
하다가 이상하면 요리물음방에 문의하시고 다시 실습해보시고 이런거 몇번 해보시면
자기요리로 완전정복 되는날이 옵니다.
전 식혜를 그렇게 82덕에 마스터했어요
그전부터 정말 배우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설명해줘도 뭔가 감이 오지 않아 실습조차 못하겠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일일히 집어줘야하는데 대강의 설명은 하다보면 참 난해할때가 있어요
그러다 여기서 사진보고 자세한 설명해주셨던 여러 레시피로 실습해보고
이상했던점 요리 물음방에 문의도 드리고
다시 명절마다 실습하다보니 이젠
감주랑 식혜의 차이가 뭔지,
어떻게 해야 깊은맛이 나는지,
숭늉같은 뾰얀색을 내고 싶을때는 어떻게 하는건지,
비락식혜처럼 맑은 식혜는 어찌 만드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만든 식혜는 제대로 만들었다고 다들 칭찬해주네요
원글님도 하다보면 될거에요 ^^ 화이팅~7. ^^
'06.10.8 4:42 AM (221.140.xxx.2)혹시 너무 고수용 레시피로 메뉴선정을 하신건 아니신지... 정말 분주히 열심히 하셨을 모습이 왠지... 눈에 그려지는데.. 안타까워요... 저는 정말 어렵게만 보였던... 약식이나 동파육, 찹쌀떡,장아찌 같은 음식을 레시피대로 한번에 성공했을때... 정말 기분 좋았어요.. 그 뒤로... 자주 하게 되니까.... 더 응용도 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너무 속상하셨겠다.. 가족분들은 정성을 알아주실꺼에요...^^
8. 저는
'06.10.8 9:37 AM (210.123.xxx.179)82쿡 레시피 열심히 검색하다가, 지쳐서 그냥 좋다는 요리책 다 샀어요.
요리책은 초보가 볼 거라는 것을 아니까 계량도 정확하고 조미료 종류도 꼼꼼하게 짚어주는데, 여기 올라오는 것들은 주부 분들이 올리신 거라 아무래도 계량도 덜 정확하고, 손맛이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저는 그래서 블로거들이 낸 요리책도 안 삽니다. 장선용, 최경숙, 이렇게 소문 난 분들 것만 샀어요.
최경숙 선생님 것이 제가 보기에는 더 좋았어요. 따라만 하면 남편이 감탄할 정도로 맛이 나오구요.9. 종합
'06.10.8 10:59 AM (211.204.xxx.49)82 레시피도 여러 개 보세요..
보시면 히트레시피에 있다고 해도 그것의 수정보완판은 아닌 경우도 많아요..
같은 요리로 검색해 보시면 그 요리를 해 본 여러 사람들 정보가 나오는데
보면 뭐는 뭐대로 하지 말고 어떻게 하는 게 좋더라 하는 실패담, 수정보완판 들이 있거든요..
그것을 잘 보시고,
여러 레시피 보면 이런저런 자잘한 얘기들이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손님 드릴 요리는 저같은 경우는 같은 재료를 두 배 분량으로 사서 3-4일 전에 저 혼자 한 번 해 봐요..
그게 손님 있으면 당황되서 더 안 되고 실수도 많이 하더라구요..
시간 계산도 잘 안 되고..
저혼자 한 번 해 보면 일의 순서도 잡히고, 실수도 개선할 수 있어요^^
다음에는 성공하셔서 키톡 입성하세요^^~~10. 이영희
'06.10.8 11:21 AM (211.49.xxx.39)ㅎㅎ....
열이 조금 나쎴겠어요...애궁
사실 다를수밖에 없어요.
하다못해 손으로 주무르는 강도에 따라서도 맛과 모양이 달라지거든요..
화력,그릇 크기...뭐든 변수가 따르죠.
만일 레시피 랑 사진 보고 맛과 모양을 그릴수있으면...
그 레시피에 있는 잘못된 점도 바로 알거든요.
계량을 정확히 나오는것도 잘못 된점이 있는데요...
그래도 그런 과정을 지나야 척척하는 단계에 이르니 힘내세요....^^11. 그러길래
'06.10.8 11:44 AM (24.80.xxx.152)처음 해보는 음식으로 누굴 초대하면 절대 위험하답니다.
반드시 식구들 용으로 몇번 해먹어보고
성공 한 후에 남을 초대해서 먹여야죠...
첫 집들이때 제가 완전 망했었답니다.
우선 양 조절도 실패해서 음식이 모자랐고
레서피 대로 하면 오케인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이었어요...
연습 많이 하셔서 나중에 9단주부 되시면 되요..12. 평소의
'06.10.8 12:12 PM (211.176.xxx.250)내공이 있어야 하겠지요..
원래 요리 좀 잘하시는분이야 처음에 완성되는것이고..
한 10년 살림하신분들이야.. 그 손맛으로 되는것이구요..
저도 내공이 좀 있어선지..
82의 레시피들은 대체적으로 처음 해봐도 성공하는 편이에요...
특히 히트 레시피들은 다 너무 주옥같아요..13. ......
'06.10.8 2:59 PM (125.177.xxx.20)미리 한번해보셔야 해요
입맛도 다르고 남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다 틀리니
내가 몇번해보고 레시피도 고치고 맘에 드는걸로 골라서 스크랩 해둡니다
내공 .. 필요하지요14. 요리초보
'06.10.9 12:09 AM (211.190.xxx.24)피가 되고 살이 되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끄덕거리며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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