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구함~! 무인경비 이용하시는분(세콤, 캡스, 케이티)

[경비]

빌라인데요 어디를 선택할지 고민중인데요
가격은 제일 비싼곳은 세콤, 젱 싼곳은 케이티 텔레캅이라는데
안전을 위해 하는것이니 가격만 볼 수도 없고...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이래저래 의견 분분하여 정할 수가 없네요.
혹시 이용하시는 분 있으면 조언 부탁 드려요.

남은 연휴 잘 보내시구요~

[저희는]

캡스하는데요. 케이티... 는 말하지 않을렵니다. 영세업자들은 하지 마세요.
(케이티는 케이티선만 쓰는거고 케이티하고 아무상관없구요)
세콤도 일본 브랜드를 삼성에서 하는거구요. 캡스는 다국적 방범회사 ADT로 합병되었구요.
제가 봤을땐 세콤이나 캡스나 경비수준은 비슷하거든요. 일단 설치비가 어찌되는지
견적부터 받아보세요. 제가 무척 까다롭게 경비하는걸 지켜보는 스탈인데요.
깐깐하게 지적하고 시정요구하면 담당자랑 지역관리자등이 와서 불만사항 듣고
체크할려는 노력은 무척 합니다만... 일단 도둑이 들면 그게 세콤이건 캡스건 똑같은거
같아요. 집에 경비설치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설치된 집이라고
푯말까지 붙여놓으면 일차방지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짜 강도들었을때
쓰는 무선리모콘도 편리한거 같구요 (집안 아무곳에서나 누르면 바로 출동하는 시스템)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남편이 캡스한테 이것저것 당부하고 부탁하는게 많고
친해져서 그런지 아주 맘편히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참 저희는 단독(전원주택)이고 설치비가 엄청 들고 다달이 내는 돈도 많구요.
아파트나 빌라는 설치하는곳이 몇군에 없어서 설치비나 이용료도 저렴하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참고로, 무선 리모콘처럼 아무데서나 누르면 바로 출동이 걸리는 것은 패닉버튼이라고 해서
캡스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참고로, 저는 5년 넘게 세콤에서 근무해봐서 이런 고민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
세콤은 삼성의 경비업체이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가격이 비싼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답니다. 영업사원에게 견럭을 받아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업체와 인력"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비 맡긴다는거 곧, 자기집 키를 남에게 맡긴다는 건데, 신뢰가능한 업체, 직원에게 맡기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견적부터요!]

영업사원이야 친해지면 여러가지 도움은 많이 받지만, 실제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는 이상신호를 확인하는 관제센터와 센터로부터 지시를 받고 출동하는 출동요원이고, 이후에 클레임 상당부분도 해결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이분들이 숙련정도에 따라 상황 대처 차리가 정말 큽니다. (가격의 차이도 이런이유겠지요.) 세콤의 경우에는 정말 근무자들 트레이닝이나 교육 하드하게 시킵니다. 현장에 위계도 엄격하구요. ( 연수원에서 저도 몇번 봤는데, 덩치 좋고, 싸움 잘하는 사람들 뽑는게 절대 아니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ㅋㅋ 일단, 영업사원한테 견적부터 내보세요. 필요하다면 복수 견적내시고 꼼꼼히 비교하세요. 관제센터나 회사도 방문해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