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기취학(1월생) 성공하신분
아이가 또래보다 많이 총명한 편이었고, 어린이집 선생님의 권유도 있고해서
짧은 기간 고민끝에 작년에 6세반, 지금 7세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가 키가 많이 큰편이라, 일찍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키가 아주큰 여자아이가 겪는 불이익도 꽤 많은것 같다는 제 경험도 일조했습니다)
한글 읽고쓰기도 왠만큼 잘하고, 말도 조리있게 잘하는 편이고,
지금도 학습적인면은 전혀 염려가 되지 않는데,
아무래도 친구들과 어울림에 있어 어린티가 나는것 같아요.
어른들은 순수하고 예의바르다고 이뻐하시지만...
놀이터에서나 또래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를 관찰해보면 어린티가 많이 나는것 같고,
(아이 얘기를 들어보면) 유치원에서도 같은반 친구가 우리 아이를 많이 쥐었다 놓았다 하는 느낌입니다.
아이가 아주 우수하길 바라지도 않고,
1월생이면 이전해 12월생과 거의 같고,
무난하게 지낼수 있는데, 굳이 유예할 필요가 있을까해서 하는 생각에 지금 7세반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초등교사말을 인용한 인터넷 기사를 보니
같은 해에 태어나도 3~4월생과 11~12월생이 차이가 아주 많다고 하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초등학교 4~5학년이 되면 거의 차이가 없다는 말도 들려오네요.
1~2월생중 많은 아이들은 취학통지서 받고도 유예시켜서 8살에 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지만,
주변의 몇몇 아이들은 일찍 학교가서도 잘 적응하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믿고 괜찮겠지하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오긴했는데,
아이가 겪을 마음고생이 염려스럽습니다.
혹시 조기취학시켜서 성공하신분의 경험담을 들려주시면 큰 위로가 될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찍 보내어서 겼으셨던 어려움이나 주변의 아이들을 보고 느끼신 조언들을 들려주셔도
저와 우리 딸아이에게 큰 도움 될것 같습니다. 댓글 간절히 부탁드릴께요.
1. ^^
'06.10.5 4:47 AM (221.163.xxx.135)다 할 사람은 잘 하는 것 같은데요-
제 언니도 학교 일찍 들어갔는데 상 받는데도 유리했고, 열심히 했더니 명문대 좋은학과 들어가서 장학금 받고 학교다녀요^^
다 다르지 않을까요?2. ...
'06.10.5 4:51 AM (221.140.xxx.184)예전에는 부모님들 저런 고민 안 하시고 취학통지서 나오면 다 그냥 보내셨지요~
제 남동생 2월 하고도 22일 생입니다...
하지만 7세에 취학하여 공부도 남부럽지 않게 잘해서 명문대 나오고 사회생활 잘 하고 있어요...
저 학교 다닐 때도 보면 공부 잘 하는 애들 중에 1-2월 생도 적지 않았구요...
요즘 애들이라고 1-2월생애들이 특별히 뭐 부족하겠어요~~~
그저 부모님 마음에 다 안쓰럽고 걱정되는 마음이겠지요...3. 기니맘
'06.10.5 7:30 AM (122.254.xxx.177)오랫만에 로그인합니다. 저희 딸아이가 1월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때부터 또래 아이들보다 컸습니다.
하지만 고운 심성도 있지만,역시나 생일이 빠른 아이들에게,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셈이 빠른 아이들에게 당하는 편이었지요.
그런데 2학년이 되면서,학교생활을 아주 즐겁게 원만하게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학급의 임원으로서,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꽤 괜찮게 하구요.
그리고 키도 반에서 제일 크답니다.그래서 웃으면서 그럽니다.
- 저 키에 한해 늦게 보냈으면 어쩔 뻔 했냐고-4. 2월생
'06.10.5 8:19 AM (218.48.xxx.229)만 6세는 입학하라고 통지서 나왔기에 보냈습니다.
"생년" 이 아니라 "연령"이 취학 기준이니까 일찍 보낸다는 생각없이 제 나이에 보낸다고 생각하고 유치원도 다 맞춰서 다녔습니다. (이제는 생년으로 기준이 바뀌기는 하지만...)
(제 아이가 입학할 당시에 주변에 1, 2 월생은 대부분 유예를 했습니다.)
2월생 중반이고 지금 5학년입니다. 아무 무리없이 생활 잘 하고, 교우 관계도 원만합니다.
아무런 차이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테니 생각나는대로 말해보면...
학급에 정확히 1년 차이가 나는 아이도 있습니다. 생일 순으로 하면 저희 애가 제일 어리긴 합니다. (뭐, 많아봤자 1년이죠.)
세밀한 동작이나 운동 능력 같은 것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어차피 저희 애는 한 학년 아래 아이들에 비해서도 그런 능력이 떨어지니 그러려니 합니다.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사실은 꽤 순진하다는 담임선생님의 평을 받고 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제 아이의 그런 면을 좋아라 한다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생각만큼 그게 문제가 된다거나 아이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준비물을 늘 안 가져 오는 아이, 힘부터 쓰고 보는 아이, 수업 시간에 지나치게 장난을 치는 아이가 애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것 같구요. 그런 아이들도 놀림감이 된다거나 소위 왕따가 된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이 겹치는 아이가 아니라면 그냥 저 아이의 특징이구나 이렇게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
학습적인 면에는 잘 하고 있다니 아이의 순진한 면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 하기 나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제일 중요한 건 엄마의 판단이죠.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건 역시 엄마입니다.5. 보내세요.
'06.10.5 8:39 AM (125.181.xxx.135)학습면에서 떨어지지않고 키도 크면
당연히 보내셔야죠.
왜 멀쩡한 아이를
병원에서 `발달이 느리고 학습면에서 따라가지 못할거라는 증명서'까지
띄어가며 유예를 시킵니까?6. 잠깐만요
'06.10.5 9:08 AM (124.60.xxx.119)이 제도가 바뀌면 1월생은 일찍 학교에 못가남요?
울 아들 현재로 봐서는 일찍 보내도 잘 따라갈 것 같은데요. 2003년 1월생인데 5살반에 보내고 있거든요. 글도 잘 읽고 잘 쓴답니다. 물론 어려운 글자는 패스지만요...그리고 성격도 엄청 활달해서 잘 어울리구요..근데 키가 작긴 합니다....저는 아이가 계속 잘 따라간다면 일찍 보내고 싶거든요.7. 경험맘
'06.10.5 9:40 AM (221.153.xxx.9)제 아이 2000년 2월25일생입니다. 작년 고민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로긴했습니다. 보내세요. 저희 딸은 체구도 작아서 앞에서 3번인데도 보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들은 학교가는데 자기는 못가는 게 싫다고 하더군요. 왜 나는 못가냐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아이가 부족할까봐 1년 연기하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만 되는 것은 아니다 싶었어요. 그럴거면 진작에 맞춰서 유치원을 보내야지 7세떄 결정할 일은 아니다 싶었지요. 아이가 1학년이 되었을떄 친구들은 2학년..왜 나는 동생들하고 학교가야하냐고 그러더군요. 가서 적응못할것만이 고려대상이 아니라 친구들이 아니라 동생들이라 생각하던 아이들과 뒤늦은 스타트를 해야한다는 사실도 고려대상이 되더군요. 크게 차이나는 것이 아니라면 믿고보내는 것이 좋을 듯 싶겠네요. 저희 딸 그래서 보냈더니 별 문제없이 적응하더이다. 아직도 맨 앞줄 앉지요.
8. ....
'06.10.5 10:06 AM (218.49.xxx.34)상주하는 사람들 많네...
참 쉽게들 월급 받는다.9. 저희아이도
'06.10.5 12:50 PM (211.223.xxx.93)1월생인데 많은 고민끝에 보냈습니다.
지금 1학년인데 학교 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반 대표로 뽑혀서 뭘 하기도 하구요..상도 곧잘 받아오구요..
제가 직딩이라 많이 못챙기는데도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유치원때 학습적인면은 잘 따라갔으나,,친구들 사이에서 치이는거 같아 그것이 가장 걱정이었답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냥 학교 입학 시킨 것은 저희 아이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치이는 점이 또래 아이들 보다 어려서 라기 보다는 저희 아이의 성격이 여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유예를 시킨다 하더라도 그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 거란 생각에 그냥 보냈습니다.
아직까지는 잘 해오고 있으나..저도 늘 가슴이 조마조마 하답니다.
아이가 친구관계에서 기가 죽으면 다른 활동들에서도 자신감을 상실하여..소극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사태가 올까봐...유치원때 경험했던 일이거든요..
하지만 입학 유예를 했다하더라도 같은 걱정을 했을 거란 생각입니다.10. 걱정은 무슨
'06.10.5 3:31 PM (221.148.xxx.219)1월생이나 한두달차인 11월 - 12월생이나 그게 그게예요. 잘할애는 잘합니다.
전 12월말생이고 공부만 잘해서 sky대 나왔고요. 우리 큰딸 1월생인데 학교 일찍 들어가서도
중2인데 전교 10등안이고 우리 막내딸도 12월생인데 공부만 잘합니다.
아이가 키가 크고 야물면 그냥 학교 보내셔도 아무 걱정없습니다. 신체적으로 허약하거나 학습면에서
떨어지면 모를까. 초등저학년에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지만 나이먹을수록 아무 상관없어요.11. 행복
'06.10.5 4:29 PM (125.190.xxx.33)댓글 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용기 얻었습니다.
걱정 걷어내고, 딸아이 더 씩씩하게 키워야겠어요. 감사합니다.12. 보내기 한표
'06.10.5 7:11 PM (220.76.xxx.14)저도 1월생 엄마로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상황마다 다르지만 똑똑하고 키가 크다면 당연 한표! ^^
애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한것 같아요.13. ...
'06.10.5 8:35 PM (61.75.xxx.56)저도 1월생 1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마인데 작년에 같은 고민을 했었었죠
유예 시키려고 하다 결국엔 그냥 보냈어요
남자아이인데 나중에 커서 군대도 가고 사회생활 할때도 1년 허비할 필요 없다고 주변에서도 그냥 보내라는 쪽이 많았고요 유치원 원장선생님만 공부를 못 따라오는 건 아니지만 체력에서 딸릴 수 있다고 그리고 요즘은 다 유예시킨다고 유예시키라고 하데요
그래도 아이가 많이 뒤떨어진다고 생각안해서 그냥 보냈는데 잘 해내네요 그림그려서 상도 곧잘 타오고
우연히 담임 선생님을 길에서 만났는데 잘한다고 걱정안해도 된다고 먼저 말씀해주시고요
아이 나름인것 같아요 아이가 똑똑하다면 그냥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1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1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7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2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7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9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2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1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4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4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9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3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9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5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3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5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6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7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8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6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