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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사 vs 개인병원 의사 실력차이 있을까요?
일단 개인병원을 갔습니다. 동네피부과요.
선생님 제 상태를 보시더니
(알레르기 같은데....)라고 하시데요.
2주정도 처방약과 로션을 발랐지만 차도가 없었어요.
저희 엄마가 건선으로 너무 고생을 하셨기에
엄마가 먼저 겁을 먹으셔서는
동네병원에서 시간낭비하지말고 대학병원 가자데요.
그래서 오늘 대학병원에 갔어요.
선생님 제상태 보자마자
(****네요.)-의학적용어의 병명.
라며 바로 말씀하시네요.
이런게 실력차이인가요?
아님 그냥 오늘 갑자기 생긴 저만의 편견일까요?
1. ..........
'06.10.2 5:51 PM (211.35.xxx.9)아무래도 대학병원에는 병증이 다양한 환자들이 많이 오죠.
실력이라는 것이 경험에서 나오는 거 아닐까요.
명의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데이타라도
다른 사람보다 정확하게 잡아내고
시기적절하게 약을 써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종합병원이 힘들어도 거기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나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2. 글쎄요
'06.10.2 9:21 PM (220.77.xxx.74)전 철저히 사람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 남아도 동기들에비해 실력없는사람있고,
오갈데없어 개업했는데 매스컴과친해 방석에 올라앉은사람있고..
실력있고 인품좋은데 여러가지이유로 개업하신분도있고,
개업할 실력이 안돼 개업 못하시는분도 있고...
어디든 환자를 열심히 (친절히와는 약간 다른 개념)보시는분을 만나길 빕니다.
환자를 식구처럼 보시는분 말입니다3. ..
'06.10.2 9:51 PM (220.81.xxx.230)실력차이 분명 있습니다.
개인병원중에서도 대학병원수준의 의사분이 계시지만, 반면 수준떨어지는 의사도 많아요.
제 시어머님도 임파선암으로 왼쪽 턱아래가 부었는데, 동네의사는 감기와 피로로 임파선이 부었다했거든요.
그말믿고 기다렸다, 큰일날뻔했죠.4. 사람나름일지
'06.10.2 10:02 PM (124.54.xxx.2)제친구 남편 지방대 의과대 입학해 k대 의대로 편입하고
그 핸디캡 만회하기 위해 대학원, 군대 다녀오고 장기간 대학병원에 다닐거라고
돈 생각 안하고 그렇게 할거라고 그러던데요..5. 대학병원
'06.10.2 10:29 PM (211.186.xxx.47)은 보통 전공이 세분화 되있지 않나요.
피부과도 질환별로, 소아과도, 이비인후과도,..모두 세분화되서 그쪽에 관련된 환자들만 계속 보고, 그쪽만 계속 연구하니 나은게 당연한것 아닌가요?6. 나름
'06.10.2 10:46 PM (211.204.xxx.23)나름이죠..
대학병원이라고 해도, 일반의 진료를 선택하면 전공의들이 봅니다.
전공의는 아직 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은 그 분야 전공을 하고 있는 의사죠.
가벼운 질환의 경우 교수보다 이런 의사들이 더 열심히 봐줄 수도 있고, 아니면 아니나다를까 교수보다 못한 경우도 많겠죠.
특진을 신청해도, 교수가 보는 경우가 있고, 교수는 아니고 그 밑의 펠로우가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수가 펠로우보다 항상 더 낫다고 볼수만은 없는게
정말 그 분야 권위자이신 교수님이 있는가 하면
연세가 드셔서 옛날부터 유명한 이름은 있는데 이제 실력은 별로 없는 교수님도 있구요.
전공과에 따라서는, 펠로우로 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서 정말 잘 하는 사람만 남을 수 있는 과도 있고
반면 특정과들은 개업하는 것을 더 선호해서 남을 생각만 있으면 얼마든지 펠로우로 남을 수 있는 과도 있구요.
종합병원 의사가 더 낫냐, 개업의가 더 낫냐는 질문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라고 밖에 답변 할 수가 없어요..
다만 위중한 질병들의 경우는 개업의한테 가더라도 개업의가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는 것이 맞습니다.
개업의로서는 그런 위중한 질병을 다룰 인프라 (당직의사와 간호사, 다른 과 협진을 할 수 있는 여건, 각종 검사 시설)가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종합병원으로 보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개업의들은 가장 유병율이 높은 질환으로 우선 의심하고 검사 없이 치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병원에서는 우선 기본 검사들을 다 해보고 결정합니다.
개업의가 이런저런 검사 해 보자고 하면 환자들이 싫어하거든요.
대개는 그런 검사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반면 종합병원에서 검사하기 싫다는 환자는 없죠.
그러니 검사를 다 해 보면 개업의 보다는 질병의 종류를 판단한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편한 경우도 많습니다.7. 마루
'06.10.3 2:03 AM (124.254.xxx.233)나름입니다. 동네 의원의 경우에도 종합병원에서 몇 년씩 있다가 개원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력을 가늠할 수는 없는듯 하군요. 전문의와 일반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차이가 있긴 하겠죠. 동네 의원에서 알레르기 같다고 했다면 특정 질환을 전문용어로 말할 필요가 없어서 일반적인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구요... 대체로 윗글 나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8. 정말 나름
'06.10.3 2:37 PM (61.104.xxx.226)윗글의 나름님 정말 정확하게 말슴해주셨네요..
9. 일반 상식으로
'06.10.3 2:39 PM (221.148.xxx.220)xxx의원이라하고 여러과을 보면 4년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과정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 의사이고
xxx피부과병원등 하면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 의사입니다. 당연 후자가 낫고요.10. ...
'06.10.3 3:30 PM (219.248.xxx.177)그런데, ***의원이라도 의사가 전문의인 경우가 더 많아요...
다만 전문의를 취득한 과목으로 진료를 하지 않을 뿐이지요...
예를 들면, 마취과 전문의인데 일반 의원으로 개업하고...
진료과목은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등...
즉, 김혜경의원과 김혜경소아과는 다르다는 거죠~~~
하지만 김혜경의원의 의사가 전문의가 아닌 건 아니라는 거죠...11. 특진
'06.10.4 12:02 AM (211.245.xxx.85)종합병원 예약할때 특진 신청하셔서 보시면 좋으실거예요.
제 친구가 부인과 진료 받을때 같이 다니면서 놀라운 경험을 한 뒤로 종합병원 특진만 받고 있습니다.
친구가 3년전에..
동네 산부인과 중에서도 새로 리모델링했고 규모가 큰 개인병원에 갔어요..
거기서 자궁에 혹이 있다고 1달후에 재검사해서 혹이 자라면 적출수술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너무나 상심하길래 그냥 언뜻 떠오른 생각으로 큰 병원 가자고 해서 같이 갔어요.
그런데 종합병원 특진 신청하고 검사 받았는데..
개인병원에서 혹이라고 했던 것이 생리혈 주머니(??)라고 합니다.
여자 자궁의 변화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하네요..(당연하겠죠??)
저랑 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한 결과 나온 얘기는..
개인병원 의사가..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몰랐다..
부인과 방면으로는 경험이 부족해 순간 착각했다..
과잉진료 후 일단 다시 진료받으러 오라고 하는 의사다..
1달후 수술해야한다고 말하고 그대로 수술할수도 있는 의사다..
장비가 너무 노후되서 잘못된 검사결과가 나왔다.. 등등 이었습니다.
어쨌든 내린 결론은..
수술할 경우, 장기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병원 한군데만 가봐서는 안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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