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맹장이 터져 복막염 수술했는데여.....

봉선화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6-10-02 00:17:15
28일 오전에 했는데 아직 물도 한모금 못 마시고 있어요....
병원에선 수은 체온계로 체온을 재는데 늘 37도 이상이라 금식을 풀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아이 쓰던 전자 체온계가 잇어 재어보니 정상체온에 가까울때가 많더라구여....
의사두 묻는말에 잘 대답 안하고 간호사는 무조건 기달리라고만 하니 넘 답답합니다...
추석도 있고 해서 회사 일도 보고 해야 하는데
아직 물 한모금 못 마시니 외출도 안 될것이구.....
추석에  퇴원은 커녕 외출이라도 가능할지두 넘 궁금하기만 합니다....
혹시 복막염으로 수술하신분 게신가여?
며칠정도 입원하셨는지여?
언제부터 물이라도 마실수 있느건지도 궁금합니다...
수술 담날부터 배고프다고 난리인데 여적 물도 못 마시니
오늘은 배가 고파 짜증이난다고 하더라구여....
방구두 수술 담날에 나왔는데 .....
답답합니다...
IP : 211.173.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06.10.2 1:17 AM (61.85.xxx.175)

    참 답답하시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겠네요.
    댓글이 안달려서 일단 제가 달고 가는데요. 저도 아는건 없구요.

    병원에서 보니까 ( 일반적인) 수술전에 금식 하잖아요. 어떤 할머니가 계셨는데,
    금식하는데, 물을 마시지는 않구요. 수건 같은데 적셔서 입술만 자주 축여주던데요. 보호자가요.

    전에는 이런글 보면 참...의사한테 물어보지 ...싶었는데,
    병원 자주 다니고 좀 심하게 아프면서(감기 같은게 아니라...) 병원 다니니까
    병원측 정말 너무 무성의(아주 조심스럽게 표현하면 이렇구요) 하더라구요.

    간호사들도 잘 모르는것 같고, 또 의사가 말을 안하니 자기들도 입 다무는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 한술 더 떠서는 의사들도 잘 모르고 오진 하기도 하고 해서요...돌 맞을라...

    그래도 어쨋든 내 남편에 관한 일이니까
    열받지 마시고,흥분하지 마시고 내일 다시 의사한테 한번 더 물어 보세요.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 수술 한건 맹장염 수술보다 더 위험한 걸로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빠른 쾌유 빌께요.

  • 2. ..
    '06.10.2 1:23 AM (124.62.xxx.7)

    복막염은 맹장이곪아 터져 이물질이 다 퍼진거잖아요 가벼이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주변에 보니까 열나는건 균때문이라 하는거 같던데 수술자리를 절반만 꼬매고 나머지는 깊숙이 며칠간 소독을 하드라고요 많이 힘드셔서 우째요~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 3. ..
    '06.10.2 1:27 AM (61.66.xxx.98)

    전자 체온계 별로 정확하지 않아요.
    특히 사용한지 오래된거는요.
    그리고 귀로 쟀으면 체온보다 1도 정도 낮게 나오고요.

    복막염은 무척 위험한 거 맞고요.
    수술후 감염이 무섭죠.
    체온이 높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의사가 금식을 지시했을거예요.
    병실부족해서 난리인데 일부러 내보낼 수 있는 환자를 잡아두진 않을꺼예요.

    저도 쾌유를 빕니다.

  • 4. ..
    '06.10.2 9:31 AM (218.49.xxx.66)

    7년전에 복막염 수술했어요..
    9일 입원했었고, 7일동안 금식했었어요..
    장을 잘라내는 수술이니, 좀 오래 금식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목마르면 거즈에 물 적셔서 입에 대고 있는정도..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시는게 안전하겠죠..
    수술부위가 10cm정도 되서 누웠다 앉았다 하는게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빨리 쾌유하시길 바래요..

  • 5.
    '06.10.2 9:35 AM (211.244.xxx.117)

    아이가 6살때 맹장 터져서 복막염으로 수술했었어요.
    수건등으로 입술 축여주시고요.
    절대로 물 한방울이라도 마시지 마세요.
    외출 말씀하시는거 보니 걸으실 수 있나보네요.
    간호사나 의사 지시대로 따르시구요.
    산책 하라고 하면 산책 많이 하시고요.
    제 기억에 염증이 밖으로 나와야 한다나 어쩐다나.....
    제 아이는 2주 넘게 입원해 있었네요. 워낙 심해서.
    퇴원하고도 고름 닦아내느라고 한달 정도 통원 치료 다녔구요.
    식사 가능해져서 아무리 배고파도 음식 허겁지겁 드시면 안되요.
    아마도 미음부터 나올텐데.
    음식 나오는 순서대로 잘 드시구요.
    보호자 음식은 절대로 드리면 안됩니다.
    제 아이는 허겁지겁 먹다가 체해서 또 고생했네요.
    저도 쾌유를 빕니다.

  • 6. 복막염은
    '06.10.2 9:57 AM (221.156.xxx.41)

    맹장염이랑 같지 않아요 @.@
    제 친척 중에 복막염 수술하고 두달 입원하신 분도 있던데요.
    그리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의사가 금식하라고 하면 지키셔야해요.
    저 맹장 수술 받을때 같은 날 수술한 아저씨가 며칠 뒤에 돌아가셨더라고요.
    알고보니 배가 고프다고 물도 먹기 전에 밖에 나가서 떡이랑 김밥이랑 잔뜩 사먹고
    말이라도 했으면 세척이라도 할텐데 입 꾹 다물고 말을 안하는 바람에
    장 연동 운동이 아직 살아나지 않을때니 그게 안에서 썩어서 죽었답니다. -_-;;;;

  • 7. 옛날에는
    '06.10.2 10:12 AM (203.229.xxx.121)

    우리 외삼촌은 병원에서 맹장인지 모르고 이리가라 저리가라 환자 힘들게 하고는 세브란스 병원에 갔더니 맹장이 터졌다고 하면서 방법이 없다고 했었어요. 그때가 저 어렸을 때니까 70년대 초...
    저도 병문안가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구 돌아가셨어요. 그 때는 맹장터지면 의학적으로 못살리더라구요.
    지금이야 많이 좋아졌지만...
    조심하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 8. 수술
    '06.10.2 11:32 AM (125.143.xxx.216)

    저도 오래전에 장 수술하고 거의 한달가량 식사 못한적이 있습니다
    갈증은 링겔 꽂고 있으면 그리 느끼지 못합니다
    가끔 입이 마르면 수건 적셔 입술에 대면 대구요

    그런데 식사하다 갑자기 중단하게 되니
    밥이 먹고 싶은 욕구 때문에 며칠 힘들더군요
    밥 냄새........
    그 식욕도 며칠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다가
    한 달 만에 미음부터 죽 밥으로 먹는데
    어찌 그리 맛이 없던지.

    그 때 느꼈습니다
    사람이 맛있는 음식 먹는것도 행복하고
    그 맛을 느낄수 있다는 것도......
    또 먹고 싶은 걸 참는것도 힘들다는것.

    힘든 수술이었던 덕분에 고가의 영양제도 맞고 했지만
    걸음마 연습해서 퇴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리 완쾌 되시길.........

  • 9. 그거...
    '06.10.2 12:33 PM (58.120.xxx.56)

    울 아빠는 수술하고 20일 넘게 입원하셨어요
    절대 가볍지않은 수술이예요
    맹장염 수술이랑은 위험도도 틀리고
    회복도 느려요

    요즘은 병원 간호사나 의사들 많이 친절하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던데.....
    간호 잘해드리고 기다려 보세요
    수술하신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일하실 생각이라니.....

    빠른 쾌유를 빌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