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제 시작인가요?

위로당부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06-09-30 14:10:23
대학입학땐 합격생. 재수생 또는
좋은대학 못한(?) 대학으로 인생이 딱 두갈래 인줄 알았어요.


슬슬 결혼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저두 늦게한 결혼인데, 더 늦게 하고 더 못한(?) 친구 ..
샘날 정도로 좋은 혼처랑 성사됩니다.
내가 찾을땐 없더니 어데 숨어있다 이제 보석처럼 반짝이는지...


아이들의 성적순.. 남편이나 내가 가진 자동차와 아파트 평수로  또 몇갈래씩 나눠지겠죠?


오늘 친구 결혼식 다녀왔습니다.
넓은방에 발 쭉~ 뻗고 자는게 소원이라던 가난한 친구...  
게다가  학벌이나 직업도 자랑할만큼은 아니(?)고...자존심 은 한껏 높아 왠만한 남자 친구를
사귀지 못했던 친구...그러다 삼십 중반을 향해가는 친구
몸만 오라는 남편 만나서   공주님 처럼 오늘 결혼식 올렸습니다.



어울려 사는 사회.. 앞으로 또 감당해야 하는 듣고싶은 소식, 듣기 싫은소식...
휴~ 한숨나요. 제가 참 처량해 보이네요. 저 속 좁죠?
IP : 59.25.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9.30 2:35 PM (211.46.xxx.208)

    매번 나오는 얘기지만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래잖아요.
    그냥 잘 되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게 원글님이 행복해지는 길인것 같아요.
    사실 겉으로만 화려한 결혼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 거기다가 친구분이 자존심이 높다고 하니정말 속사정까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지도 몰라요...)

  • 2. 물론
    '06.9.30 2:47 PM (70.162.xxx.84)

    사람이 살다보면 도덕군자처럼 살 수 없는 거지만
    늦게 결혼하셨다고 하는데 참 이 글이 거북스럽네요.
    아이들의 성적순.. 남편이나 내가 가진 자동차와 아파트 평수로 또 몇갈래씩 나눠지겠죠?
    --->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시겠죠?
    물론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잘 다스리세요.
    님 친구분 같은 경우 있긴 하지만 드문 경우구요
    남자나 여자나 결혼하나로 인생의 극적 변화를 바라는 사람은 참 보기 그렇습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부유한 처가둔 친구들과 비교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마음 잡기가 쉬워 지실 겁니다.
    나이 많아서 빈손으로 결혼하는 건 남자나 여자나 자랑할만한 거 아닙니다.

  • 3. 원글
    '06.9.30 3:57 PM (59.25.xxx.165)

    못난 투정에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시댁에 드려야 하는 용돈 문제로 남편과 다툼으로 맞이한 아침이였는데
    결혼식 다녀오니 제 자신이 서글프더라구요ㅜ,ㅜ
    친구들도 점점 자리잡혀 가는데 가난한 남편 선택한 저만 못난것 같아 속상했거든요.

    제가 선택한 길...끝없이 마음다스리기 애쓰며 살아야 겠어요^^

  • 4. 이것이
    '06.9.30 4:40 PM (58.143.xxx.143)

    끝이 아닙니다 처음 부터 시댁에서 집사주고 몇년동안

    생활비까지 시댁에서 대주며 이동갈비 먹으러 다니고

    온천 다니며 그래도 그친구 질뚜 안했어요

    지금은 그친구가 저를 많이 부러워 하네요

    우린 시누이들에 시동생에 교육 다시키고 어른들 생활비가지

    지금까지 대고 있습니다 인생은 여기가 끝이 아니죠

    최소한 40중반이 돼봐야 누가 열심히 최선을 다했나 미소짓게 됩니다

    넘 현재를 부러워 마세요

  • 5. 사람일
    '06.9.30 5:09 PM (222.101.xxx.57)

    사람일 모르는거에요...지금은 그리하셔도 마흔넘어서 아이들 번듯하게 성장한거 서로 비교하면 또 틀려지겠죠....그리 화려하고 멋지게 결혼식하고도 운이 안좋으면 결혼생활 평탄하리란 보장도 없고요...저희 시누이도 정말 화려하고 멋진결혼했는데 재작년에 이혼했어요..남편 정말 괜찮은 사람인거같았는데 결혼해서 아이여섯살되니 갑자기 술먹고 칼을 들이대서....

    또 친구가 그리 잘살아도 좋지않을까요 남도 아닌 친구잖아요...앞날 축복되면 좋겟죠...내가 항상그들보다 우위여야한다는 생각도 버리자구요....

  • 6. ^^
    '06.9.30 9:35 PM (221.165.xxx.162)

    그냥 맘좋게 축하해 주시고 기뻐해 주세요.
    비교 왜하세요.
    그리 힘들게 살다가 이제사 니가 복을 받는구나 하심 님 맘도 더 편하실거에요.
    저도 그런친구 하나 있는데 그친구에게 그런 복 생겼으면 싶네요.
    원글님 제목대로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지나면 엇비슷해 질걸요?
    누가 더 낫고 못하고는 현재 하시기 나름일거에요.

  • 7. ..
    '06.10.1 11:21 AM (60.196.xxx.138)

    사람마다 남이 모르는 고민이나 힘든일 있습니다
    저를 보는 사람들도 부러워 하지만 시집일로 정말 다 인연끊고 싶은거 잘 말못해요
    남 앞에선 좋은거만 보여주니까요
    남 부러워 마시고 님 가진거에 만족하세요
    비교하는거 끝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88 남편도 모르는 무좀..어찌 없앨지... 8 새댁. 2006/09/30 851
83787 투자신탁 상품 하나만 질문할게요~, .. 2006/09/30 159
83786 10월 3일, 4일 에버랜드 붐비지 않을까요? 1 에버랜드 2006/09/30 335
83785 드디어 룸바 디스커버리 질렀습니다. 3 청소싫어 2006/09/30 810
83784 합장묘도 습기가 차는지.. 2006/09/30 189
83783 추석패키지-그랜드하얏트 vs 웨스틴조선 호텔? 2 결혼기념일 2006/09/30 560
83782 애기가 상한 우유를 먹었는데 응급요령 아시는 분. 4 급해요 2006/09/30 1,532
83781 LA 공항에서 루이비통 가방 살 수 있나요? 4 선물 2006/09/30 1,154
83780 혹시 농협 싸이트 아시나요 ? 애기 천식에 도라지 청좀 구하려구요 4 속상맘 2006/09/30 487
83779 송이 3 궁금.. 2006/09/30 523
83778 중국 아줌마 휴가 2 중국 2006/09/30 882
83777 코스트코에서 산 꽃샘 아카시아꿀 환불가능한가요? 1 문의 2006/09/30 373
83776 옥션쿠폰 한장 교환하실분이요.. ^^ 2 다연다정마미.. 2006/09/30 71
83775 청양 고춧가루요?... 6 안맵다.. 2006/09/30 619
83774 배즙에 도라지 첨가한거 5살아이 먹이기 괜찮은가요?(맛이 궁금) 3 궁금 2006/09/30 425
83773 그리움 9 영영 2006/09/30 1,315
83772 아이 이마에 타박상이.. 7 속상한 맘 2006/09/30 579
83771 며칠전 엘리베이터에서.... 1 매너 2006/09/30 925
83770 가난한 국수 2 토요일 오후.. 2006/09/30 1,210
83769 바둑을 배우고 싶은데요..제가요.. 3 배우고파요 2006/09/30 247
83768 검정 벨벳 한벌샀는데,, 한벌로 입으면 촌스럽나요? 7 고민 2006/09/30 1,321
83767 10년동안 다닌 회사에서 밀린 월급과 퇴직금을 못 받았을 때... 4 불쌍한 후배.. 2006/09/30 1,186
83766 12월에 결혼하는 신부에요.머리 조언 좀 해주세요 8 신부 2006/09/30 1,594
83765 옥션의 휘슬러물건 4 궁금해서 2006/09/30 839
83764 남동생 결혼할때는? 4 결혼식 2006/09/30 714
83763 발렌타인12년산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3 궁금 2006/09/30 2,197
83762 비데 추천좀 해주세요.. 비데 2006/09/30 113
83761 이용해보신 콜밴 있으세요? 1 퇴직 2006/09/30 264
83760 이제 시작인가요? 7 위로당부 2006/09/30 1,509
83759 식어도 맛있는 치킨... 뭐가 있을까요? 3 치킨 2006/09/30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