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싫은 내 성격

..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6-09-29 19:20:38
지금 가슴이 콩닥거려 미치겠습니다.
업무를 하다가 결과적으로는 제가 잘못한 것이 되어버렸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 하거든요.
정직과 성실이 생활신조라...
근데... 어찌되었건 제 잘못으로 별것아니지만 사건이 생겼어요.
제가 부탁드린 업무에 살짝 문제가 생겨서 부탁받은 분이 몇 분간 정신바짝차리고 수고를 하셔야하는 상황이 되어 지금 저는 퇴근도 못하고 상황종료를 기다리고 있어요.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앉아있는데 가시방석이네요.
작업마치고 돌아오면 어찌보나 싶구...
반대의 경우라면 굳이 화낼 수준은 아닌데 그 분이 언성을 높이신 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일을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화내고 금방 풀리는 성격일수도 있고..
하지만 저는 마음 속 상처를 받는 사람이라서 생각만해도 콩닥거리고 눈물나구 그러네요.
그렇다고 울면 바보되는데...어찌되었든 의연한 모습 보여야하는데...
이런 기분이라면 죽어도 미련도 없을 기분이에요. 이렇게 살아서 뭣하나하는 그런 기분...
왜 저는 늘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살까요? 휴...
저는 기쁨이란 게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늘 모든 것에 감사한 생각은 갖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기쁨이라는 감정이 약한 거 같아요. 엄마가 몇년간 편찮으시면서 죽지못해 사시다 돌아가신 것을 봐서 그럴지도 몰라요. 항상 기준선에서 우울, 초조, 불안, 미안함 이런 쪽으로만 치우쳐졌다가 또 보통기분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IP : 203.229.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마스떼
    '06.9.29 11:02 PM (211.202.xxx.8)

    이런... 많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이번 일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님의 마음이 이 정도 이신데,.. 지금 님 때문에 고생하기게 된 분도 님의 진심 아시면 이해해 주실거라 봅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찌 실수없이. 항상 해피하게 살 수 있나요.
    하지만.. 늘 과거와 불안에 매여 있다면, 내 것일 수 있는 기쁨도 놓치게 된답니다.

    지난 일은, 특히 힘들고 우울한 그런 일들은 빨리 잊으세요.
    님은 엄마하고 다른 인생을 사셔야죠.
    님 자신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