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추석 때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가려고 합니다. 선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추석연휴가 아닌 전주 주말에 지방에 계신 남자친구 본가에 가서 인사드리고 아마도 식사 정도만 하고 올라오면 되겠지요?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감이 안잡히네요. 서울에서 4시간은 걸리는 곳이라서 저녁식사 하고 오기도 애매하고...월요일날 출근해야 하거든요.
보통 첫 인사 가실때 어떻게 하고 가셨나요? 단정한 정장 입고 저녁시간 때에 가서 선물 드리고 인사하고 식사하고.. 드라마 보면 그렇게들 하던데요. 명절 선물 겸인데 선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과일 바구니? 한과? 케이크??(이건 명절이라서 좀 아닐것 같네요)
선물 추천 뿐만 아니라 첫 인사 경험담이나 조언도 들려주세요.
ps. 근데 '이 남자랑 결혼 한다는 거 정말 잘하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원래 그런건가요?
1. 상견례
'06.9.28 11:06 AM (211.204.xxx.234)상견례를 한 달 이내에 할 예정인가요?
그렇지 않으면 안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야말로 결혼 초읽기다 하는 경우 아니면 안 가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지금은 사귀느라 인사도 드리고 싶고, 잘해드리고 싶겠지만..
결혼해서 살수록 더 잘하기 힘들어지는데
너무 결혼 전에 잘하면 나중에는 하느라고 해도 안 좋은 소리 듣기도 해요..
나중에 상견례 전전 주 쯤 인사드리러 가는 때에 가세요..
그래도 굳이 가신다면 선물은 과일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P.S. 원래 그런 생각 듭니다만..
결혼을 생각해 봤을 때 너무 암담함 생각이 드시면 결혼을 안 해야 맞고,
결혼하고 같이 살 생각하면 행복하지만 문득문득 잘 하는 걸까 싶은 것은 원래 그런 듯 해요.2. 저도
'06.9.28 11:09 AM (61.66.xxx.98)상견례님 말씀에 찬성.
3. 예비며느리
'06.9.28 11:22 AM (59.9.xxx.230)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최대한 부모님 뵙고 미리 드나들고 하는 것을 늦추고 싶어요.
다만 내년에 상반기 -5월쯤- 결혼을 할 생각이라면 올 가을에 상견례를 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만난지 3개월만에도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니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 전쯤에 하는 것 같아서요. 그래야 식장도 잡고 하겠지요?4. 궁금
'06.9.28 11:24 AM (59.10.xxx.138)근데 항상 궁금한게 있는데..
사귀는 사이이고 굳이 상견례라는걸 하지 않았어도 어느정도 부모님과 만남이 있었고
그 형제자매들하고도 가끔 만나고..이런 사이인데도 딱 상견례한거 아니면 가지말라고들 하시잖아요..
그럼 님들도 정말 그러셨나요?딱 결혼날 잡기 전에는 명절이든 생신이든..다 서로 알기는 하는사이지만 아직확정된거 아니니 그냥 안가고 마셨는지..
저도 가끔 헷갈리거든요..여기저기 물어보면 가지말라고 다들그러는데..또 생각해보면 그냥 모르체하고
넘어가기에는 맘이 찜찜하고..다들 맘 찜찜한거 없이 그냥 넘어가셨는지..아직은 아니다!이러시면서요..
하도 가지말라는 의견들이 많으셔서 헷갈리다가..어쩌다 결혼식이나 집에 놀러가게 되면선물이라도
사가야 하나 생각하다가도..
내가 주책인가..하는생각도 들구..다들 정말 안가셨어요? 전 그게 왜이렇게 궁금하죠 ^^5. 인사는 천천히
'06.9.28 11:27 AM (220.75.xxx.203)상견례는 올해 말 정도에 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예식장 잡는데는 크게 지장 없을 거에요.
쌍춘년 지나갔으니까..^^
그리고 추석때 인사는 가지 마세요.^^
한번 가고, 다음에 계속 찾아뵙지 않으면 서운해 하는게 사람 심리에요.
집에 찾아가 뵙고 인사드리는 그때부터 시집살이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선물도 더더욱 업그레이드 된 걸로 들고가야 하고... 뭐 그런..^^6. 집집
'06.9.28 11:42 AM (222.101.xxx.231)집집마다 다르지만...간혹 이상한 분위기의 집들이 있거든요..뒷말나오기도 하고....예를들면 추석때 와서 차려준 밥만 먹고 가더라.....아직까지 결혼전엔 손님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집에선 꼭 그런 뒷말이나와 사람 기분 나쁘게 하더군요..꼭 가셔야 할거면 손수만든 쿠키나 그런것도 좋고 한과나 사가셔서 이번기회에 집안 분위기 꼭 보시고 오세요...너무 중요해요 시댁될집안 분위기요
7. 저도..
'06.9.28 11:49 AM (222.110.xxx.69)인사 가지 마시라는데 한 표.
정 신경 쓰이면 그냥 선물만 남친 편에 보내시던가요(이것도 미리 인사한 사이가 아님 안 보내셔도 상관없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상견례 후에도 선물만 보내드리고 따로 인사는 안 갔습니다.
앞으로 결혼하면 주구장창 같이 보내게 될텐데 뭐가 그리 급하다구요..ㅎㅎ8. ,,,,
'06.9.28 11:55 AM (210.94.xxx.51)이번 추석전주에 가시면 다음 설 전주에 또 가셔야 합니다. 가지마세요.
저희 친정엄마는 원래 상견례 외에는 얼굴도 보이는게 아니라고 하시던데 -_-;; 저희엄마 솔직히 너무 심했지만요..
하여간 그정도로 생각하는 어른들도 계신다는 얘기죠. 가지마세요. 챙기지마세요.
하지만 굳이 가신다면 한과보다는 다른 선물이 나을거같아요. 친정에서 여기저기 선물을 많이 하시는편인데, 한과는 반응이 별로인 거 같아요.
맛있는 떡이나, 알굵고 큰 과일 한상자 같은거..9. ..
'06.9.28 11:59 AM (211.176.xxx.250)결혼 이야기가 확 나와서.. 상견례하고 약혼하고 등등 절차 없었으면 가지 마세요..
왜 미리부터 며느리 노릇을 하려 하세요..
그리고 오래사귀었다고 해서 미리부터 며느리 노릇을 바라는 시댁도 문제 있는거에요...10. ll
'06.9.28 12:07 PM (211.219.xxx.116)가지마세요.. 잘하다가 나중에 한번못하니 오히려 욕먹더이다. 너무 잘하려 하는게 병이됩니다.
이 다음에 인사갈때도 너무 거하게 하지마시고 간단한걸로 가져가세요. 참고로 여기 전병과자가 어른들이 엄청 좋아하신답니다. http://www.2dae.co.kr/11. ^^
'06.9.28 12:15 PM (124.57.xxx.37)전 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동생이 상견례 전에 인사도 몇번이나 갔었고
갈때마다 한과니 뭐니 선물 사들고 갔었고 정말 잘했었는데
잘하면 잘할수록 시댁에서 점점 더 바라시더라구요
결혼 몇주전 명절도 시댁에서 보냈으면 하시고....--ㅋ
결혼하고 나서도 잘하려고 최선을 다한 행동들이 점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걸 본터라....
동생이 언니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해서 전 다 안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시집가면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전 편하게 사는 편인데, 처음부터 너무 잘한 동생은 고생을 너무 많이 하더라구요12. 예비며느리
'06.9.28 12:26 PM (59.9.xxx.230)이렇게 많이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안가기로 했어요. 선물도 그냥 안할 것 같아요.. 전화라도 해야 하나 싶어서 좀 신경쓰이기는 하는데 안가기로 하니까 너무 좋네요 ^^
남자친구는 명절과 상관없이 우리 부모님과 식사 한번 하자고 하구요. 우리 동네에서 자취하니까요.
역시 82쿡 님들입니다. 감사합니다.13. 상견례
'06.9.28 2:44 PM (211.204.xxx.234)저 위에 썼던 사람인데요..
뭐든 공평해야 해요..
원글님이 안 가면 남자친구분도 안 오게 해야죠.
원글님이 그렇게 해야, 그걸 남자친구분이 보고 배워서 나중에 원글님에게 혹 시부모님이 부담을 주시더라도 내가 나서서 막아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죠.
남자친구분이 원글님 부모님과 밥을 먹자고 하면,
그런 생각을 다 했냐고 너무 고맙다고,
그런데 너한테 부담될까 싶으니 안 그래도 된다고 말해 주세요.
남자친구라고 그 자리가 편하기만 하겠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해야 하는 두번째 이유는
사람은 다들 자기가 하는만큼 상대방도 내게 똑같이 해주길 바라는게 인지상정이예요.
원글님 부모님 만나 식사하면, 남자친구분 부모님 만나 식사하길 바라는 게 당연하죠.
그러니 원글님 부모님과의 약속도 고맙지만 괜찮다고 말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