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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이웃아줌마.
저희 딸 돌때 떡 가져다 주니 내일 들른다던 그 아줌마...지금 한달이 다됬네요... 정말 이해가 안되요...
그 집 아이들한테 울 아이들이 너무 밀리는 거 같아서 만남을 자제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된 일이다 싶거든요... 그런데 동네에서 가끔씩 얼굴을 보니깐 소심한 저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힘드네요...오늘은 슈퍼 앞에 있는 걸 보고는 내가 찔리나? 자기가 찔리지 싶어서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가슴이 두근거려서 그 옆으로 지나갔구요...그러곤 동네에서 다른 아이들 하고 놀고 있는데 막 우리 아이 이름을 부르네요....쳐다보니 자기 집앞에서 손흔들고 있습니다...헉....
저는 그냥 왜 저러나 하면서 쳐다보곤 말았네요.....
그냥 없었던 일처럼 생각하고 편히 지낼수도 있지만 자꾸 불편합니다. 흑흑...
1. p
'06.9.27 4:09 PM (210.95.xxx.241)소심님...
그 분이 들러서 선물이라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서운하신가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진 몰라도 그런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내가 찔리나? 자기가 찔리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선물을 주었다고 해서 꼭 나도 같은 상황에서 받을거란 기대는 하지마세요.
꼭 나쁜 맘을 먹었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심코 잊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꼭 금액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3만원짜리 선물이라면 잊지 않고 꼭 챙겨줄만큼도 아니구요...
저 같으면 깜빡 잊고(무심코 크게 의미 두지 않고) 선물을 건네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앗차, 그 사람이 그런 뜻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 선물 받은게 실수구나...' 할 것 같네요.2. ```
'06.9.27 4:15 PM (59.9.xxx.28)윗님이 오히려 이해가 안가네요.
잊어버릴걸 잊어 버리죠.3. ..
'06.9.27 4:16 PM (211.176.xxx.250)글쎄요. 동네에서 왔다갔다 하는 인사치례는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라면 어쩌겠어요..
저도 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즐기는 편인데요..
온만큼 딱 오는 사람도 있고.. 나중에 다른걸로라도 꼭 갚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지가 맘에 가서 준걸 가지고 받아먹으려고 하면 안된다면서 누가 준것에 대해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사실 그런 사람이 반은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준것이 받기 위해서가 아니기때문에 별로 신경 안쓰거든요..
저도 역시 받을때가 있는데 나중에 다른걸로 천천히 갚지 뭐 하는 생각이에요..
그래도 역시 속상하시겠네요..
멀리 지낼수록 좋았다는 사람이니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하세요..4. 소심.
'06.9.27 4:17 PM (211.249.xxx.23)p님 전 당연히 선물 받을 줄 알았어요...ㅠ.ㅠ ...그 집 언니는 우리 아이를 그 만큼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너무 섭섭했네요... 3만원 이란 작은 돈도 부주인데...상부상조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자주 연락하던 그 언니 그 이후로 전화나 문자 한통 없고.....저희 노는 놀이터에도 안나오고....
사실 남편 직장이 옮겨 질거 같다고 이사 갈수 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거든요...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작은 것에 연연하는 제가 너무 소심하죠..ㅜ.ㅜ5. ....
'06.9.27 4:18 PM (210.95.xxx.43)받으면 좋겠지만 못받았다고 아는체도 안하는건 좀...
서운하시긴 하겠어요6. .
'06.9.27 4:46 PM (61.98.xxx.95)저라도 서운했을거 같아요.
원글님 소심한거 아니예요.7. 정말로
'06.9.27 4:49 PM (125.132.xxx.88)받기만 하는 사람 있어요.
친한 이웃이라고 생각해서 제주에서 비싼 옥돔이며 생물갈치 올라오면 주저없이 나눠주고, 그집 아이 생일에는 제 조카라 생각하고 7만원대 옷도 해줬어요. 그 집 남편 한 달이상 해외출장 갔을 때 우리집 외식하면 같이 불러 하고 휴일에 시간 내서 그 집 아들과 운동도 해주구요.
그런데 울 아이 생일 때 2000원짜리 샤프 달랑 주고, 음식 나누는 것도 없고 , 울 남편 장기 출장 때 한번도 부르는 적이 없더군요. 그럼 좋은데 갔다고 자랑이나 말던지...
심지어는 제게 돈빌려서 다른 사람 빌려주더군요. 근 1년 다 되어 돌려 주면서 이자는 커녕 과일 한 쪽 없더이다.
이후 제가 차츰 거리를 두고있습니다.
선물을 주면서 되받으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내 돈 들이며 무시당했다는 생각은 들지않게 해야죠.8. 당연히서운
'06.9.27 4:55 PM (59.19.xxx.120)당연히 서운하고 괘심하기까지 하겟어요 난 ㅋㅋ
아무리 바라지않고 준다하지마는 그래도 주고받아야 맛 아닌가요?(내가 이상하나??)9. 이웃간에
'06.9.27 4:58 PM (222.238.xxx.169)오고가는게 인지상정아닌가요? 저라도 섭했을거 같네요. 마음써서 챙겨줬는데 그렇게
나몰라라 하는건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얄미운거죠.
사실 그냥 오고가는 정이라면 몰라도 이런저런 행사에 오고가는 부조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의미가 클텐데요. 저도 아이돌때 친구에게 한돈짜리 금반지 줬다가 반돈짜리 금반지 받으니까 좀 섭하던데...10. 당연히...
'06.9.27 5:56 PM (124.49.xxx.134)서운하죠...선물은 주고 받는 것이 아닌지요...
그냥 주기만 한다면 더 좋지만 사람 맘이란 것이 내가 하고 나면 은근히 기대하게 되죠...^^;;;11. 기본
'06.9.27 6:07 PM (222.236.xxx.113)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해준만큼 최소한 돌려줘야 한다는 것요.
물질적인 것은 양이 딱 나오기 때문에 갚기도 쉽지 않나요? 그래서 최소한 물질적인 도움만큼은 먼저 받았으면 최소한 그 만큼이나 그 이상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2. gma.
'06.9.27 6:39 PM (61.98.xxx.45)맨 윗님...참...정내미가 뚝 떨어지네요.
한편으론 아량이 넓으신 것 같기도 하고...ㅡ,.ㅡ;;;
세상 살기 간편해서 참 편하시겠어요.
가족도 아닌데 받았음 자기도 챙기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예의이죠.13. 아니
'06.9.27 7:46 PM (24.87.xxx.195)깜빡 잊을 게 따로 있지요.
줄 거는 빨리 주자는 게 제 철학입니다.
그래야지 제 마음이 편하니까요.14. //
'06.9.27 8:28 PM (222.100.xxx.172)남이 베푼만큼 베풀어주지 못하는 사람들 있어요
님이 불편해 하실건 없고요
그냥 경우 없는 사람인가보다 하세요
멀리하고 싶으시면 멀리하셔도 되고요
저도 살다보니 경우없는 사람 참 싫더라고요
돈 3만원이 크고 작음을 떠나서 님은 정성을 보였는데 그사람은 그게 아니잖아요15. 사과나무에
'06.9.27 11:38 PM (125.134.xxx.175)이런 글이 있더군요.
"진실이 너의 마음에 와 닿아서 선물을 받았다고하더라도 반드시 보답하라.
받기만하면 그 정이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사람은 주고 받으며 살게 만들어졌단다"
꼭 받으려고한건 아니지만 자기는 받고 입 싹 씻는건 왠지 비겁해보입니다.
모르면모를까 그 이웃 절대 모르진않을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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