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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남자랑 살아야하나요?
3년전 사업시작하며 자기딴에는 돈을 빨리 벌어보겠다고 한 일이 다른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답니다.
아파트 한채값을요.
밤낮 울며 기도 했어요..
아직도 그 빚값고 있구요.
넘 착한건지 어쩜 다른사람 얘기는 그리도 새겨듣는지...
결혼해서 6년째지만 아직 전세값밖에 없어요.뭐 솔직하게 얘기하면 빗밖에 없죠.
그나마 나가서 일해서 주는 돈은 없지만 카드로 쓰는 돈은 자기가 돈을 대주고 있어요.
정말 누구는 집샀다. 누구는 땅샀다.
그런얘기들으면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3년을 연애해서 한결혼인데 그때는 이사람이다 하는 생각으로 결혼까지했는데 이제는 제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이남자랑 살아야하나요?
1. ..
'06.9.26 9:08 PM (211.210.xxx.61)돈말고 사람이 문제있는것 아니죠?
돈은 어느순간 들어올려면 확 들어오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없어지는것도 순간이구요...
남편 성실하고 착한분이시면 그냥 열심히 사세요...
언젠가 행복할날이 오겠지요^^ 힘내세요~~2. 아마도
'06.9.26 9:15 PM (211.212.xxx.169)결혼하면서부터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않아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많이 들것 같아요
남편도 배신당한 마음은 가장이기에 더 클거라 생각되는데....잘 나가는 이웃들과 비교안하고 살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남편이면 나이차이가 나도 아내에게 위로받고 힘내고 싶을 겁니다
하루에 열두번은 이혼하고 싶은게 부부라고 하는데 다들 보란듯 잘 살고 있잖아요
세월이 흐르니 ...건강하게 부부로 부모로 자식으로 불리며 사는게 행복이라 생각되네요3. 안사실거면
'06.9.26 9:30 PM (220.74.xxx.129)이혼해야 하는데..이혼할 생각은 있으세요?
4. 부부
'06.9.27 10:34 AM (219.255.xxx.44)지금 돈때문에 힘드셔서 그래요
다른건 문제없잖아요!
누가 누가 뭐 샀다는 말은 될수있으면 듣지마세요
어려울수록 다른 사람과의 교재도 피하세요
남과 비교하며 사시면 정말 힘드세요
신랑에게 힘을 주세요
불쌍하잖아요 돈 많이 벌어서 누구 주려고 했겠어요!
마음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세요
결혼생활10년이면 편해진다는 우리 형님 생각나네요5. 그것보다
'06.9.28 12:56 AM (210.2.xxx.90)더한 사람도 많다고 조심스런마음으로 말씀드려요.
올려다 보면 속이 상하겠지만
이세상에 내가정보다 내식구보다 소중한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끼고 보듬으면서 살다보면 웃을날이 있을거예요.
저 아는 분이 부도가 나서 남편분이 도망다니던 시절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멸치 한팩을 사면 멸치를 세어서 일주일치를 나눠 반찬으로 먹을만큼 눈물나는 시절도 있었다고
지금 두분 서로 아끼며 궁핍하지않게 잘사시고 계셔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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