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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몇자적어요.

답답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6-09-26 17:49:36
저번에..두 자유게시판에 글올린적있어요..

이때..계속 맘고생하다가..이제서야 결심을 내렸어요..

남편은 부동산일하는데 결혼한지 3년동안 돈한푼 갔다준적없고..제가벌어서..혼자 다 살았다고..글섰는데...
더이상 더이상......혼자 이렇게 살기싫어...아기도 없어서..이혼결정을 내렸어요.
혼자벌어서......남편뒤바라지면.....온갖살림...시댁에서..하나보태준거없이..결혼할때..3천만원주고..제가대출받아서 집얻는데 보태서..결혼했어요..
기냥 사람하나 좋은거 보고...이직업이..아니라고 다른일 찾아보라도..허황에 들떠서..사는 남편 뒷바라지..감당하기가 힘이들었어요.
참으로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했는데.....
이때..내가 어찌살았냐고..하면서..속에 있는얘기다하니까......

그사람......미쳐 몰랐다고...생전눈물안보이는 사람이..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한번만 용서해달라고.......자기가 너무 철이 없어서..그랬다고...하는데...

모질지..못한...내가..........그눈물보고......맘이..너무나 아픕니다..
그동안.....저버는거 얼마안돼..대출금이면..갚기가...혼자버는걸로 벅차면 친정에서 오빠한테..돈빌려가면서..살았어요..
그동안..이런얘기는....신랑하고..돈얘기만 하면..싸우고..해서.......혼자...말하다 말고..
참고...........

세상에 넓고..남자는 많다고..하지만..........남자들보면.......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서.........기냥참고살면 언젠가는 좋은날 오겠지...했는데..제가..그복까지..가질..여자가 아닌가봅니다..

선배님들......살다보면.......이보다..더힘든일도.......많을텐데...........이일...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기냥.........참고살다보면......언젠가는 좋은날이 오는건가요???

친정에서는...오빠가 난리쳐서......제데리고 간다고........난리예요...

어떤방법이.........좋은건지.......무슨 해답이라도 있으면...좋겠어요..

너무 답답해서...몇자적었어요....
IP : 218.153.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없으면
    '06.9.26 6:00 PM (211.216.xxx.249)

    잘 하신거예요.
    하이팅입니다.

  • 2. 일단
    '06.9.26 6:03 PM (211.111.xxx.149)

    별거부터 하시고 천천히 정리해도 되요.
    객관적으로 생각하시고요.. 아이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 3. ..
    '06.9.26 6:23 PM (58.235.xxx.250)

    남자들 직접적으로 이야기 안하면 없는줄 압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한 동안 떨어져서 심각히 생각을 해보심이 어떨지요?
    3년이면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결론을 내든 혹 다시한번 용서하고 사신다는 결론이 나더라도
    한번은 확실하게 뒤집어 엎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 4. 사람은
    '06.9.27 9:14 AM (218.156.xxx.133)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3년을 그렇게 살았다면, 그걸 뒤집는 것은 정말로 어렵죠.
    아이가 없으니, 하늘이 주신 기회인 지도 몰라요.
    저 같으면, 다시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박차고 나와,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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