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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상담하고파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06-09-26 16:58:09
4년전에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했답니다
지금 아들하나 대1, 딸 고2 .키우고 있는 40대중반 직장인입니다
년봉은 4천 정도 되구요
대학 학자금은 아빠가 회사에서 나와서 내주고요

재산이라곤 살고있는 한2억정도의 아파트..
별 어려움없이 살고 있는데
자꾸 관심을 보이는 직장동료가 있어요
지금은 다른데로 발령나서 떨어져 있고요
그남자는 아들하나 있는 이혼남이구요

내가 보기엔 이남자 일밖에 모르고 가정엔 무관심이라서
이혼을 한것 같아요

몇번 만났는데 잔정이라곤 하나도 없고
이혼할때 가지고 있는돈도 위자료로 다 주고 지금 보중금 3천만원이 전부라고 하더라구요
아들은 지금 부인이 지방에서 키우고 양육비는 보내준다더군요

경제적이야
우리둘이 나중에 년금타면 한달에 3~4백은 되니 노후는 되는데
알콩달콩 정이 없어 답답합니다
전화도 80%는 내가 하고
생일이라던지 그런기념일은 완전 무시하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맘은 변함없이 성실한분인데 정이없어 망설여 집니다

참고로 애들도 만나서 인사정도하고 엄마가 좋다면 재혼하라고 한답니다
IP : 210.97.xxx.9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6 5:01 PM (211.108.xxx.71)

    이혼사유가 가장 걸립니다..얼마나 심했으면 이혼했을까 싶어서요...

  • 2. 저라면
    '06.9.26 5:02 PM (211.169.xxx.14)

    제가 님같은 입장이라면 그정도의 경제력가지고 아이들과 잘 살것 같아요.

  • 3. 동감
    '06.9.26 5:06 PM (220.83.xxx.25)

    대부분의 여자들이 웬만하면 참고 사는데,
    이혼했다고 하면 남자쪽이 문제가 심각한 경우라 추측이 되네요...
    원글님이 많이 외로우신 것 같은데,
    외로움때문에 누군가 관심을 주는 이가 나타나면 쉽게 이끌리고 또 판단력이 흐려질수도 있습니다.
    재혼은 초혼보다 몇 갑절 어렵다고들 하는데, 재혼한 분들의 조언을 구해보세요.

  • 4. ===
    '06.9.26 5:06 PM (221.163.xxx.44)

    별로 좋은 조건이 아닌 상대같아요. 왜 고생을 사서 하시려는지...
    재혼이기 때문에 좀더 경제력 좋은 상대를 골라보심이 좋을듯..

  • 5. 음...
    '06.9.26 5:08 PM (218.150.xxx.86)

    말리고싶습니다.
    어차피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서로의 상처나 아픔마음을 위로 받고자
    재혼을 하는것 아닌가요? 기대고 싶을때 옆에 있어줄 수 있는사림이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관심과 무뚝뚝함에 다시 상처를 받을실것 같아요
    마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표현은 하고 살아야 그마음을 알수 있지 않을까요?
    님도 자녀분들도.....서로에게 갈등에 원인을 제공하지 마시길...

  • 6. 반대
    '06.9.26 5:24 PM (203.170.xxx.196)

    남자분 별로인 듯..
    더 좋은 분 있을꺼예요
    천천히...
    두번째 시니까..더 천천히..

  • 7. 재혼상대로는 별로
    '06.9.26 5:37 PM (211.116.xxx.130)

    이혼할때 가지고 있는건 다 털어주고 나와야 할만큼 잘못이 있다는거로 보이네요. 또 나이들어 오손도손 서로 의지해가며 사셔야 행복하지 않나요? 관심은 보이면서, 여자가 80%먼저 전화하게 하는 남자 재미없네요.

  • 8. 그러게요.
    '06.9.26 5:38 PM (222.235.xxx.98)

    일단 비행기 타는 시간이 너무 길면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서울 사는데 지난 여름 휴가에 부산 다녀왔거든요.
    유모차 등 짐이 많아서 자동차로 이동했는데 힘들더라구요. 애기도 아팠구요.
    집에서 1시간 이내 리조트도 가봤는데 거기는 좋았어요.

    호텔에서 숙박하시면 조식부페에서 죽 종류가 나오니까 이유식으로 먹이시구요.
    시판 이유식도 4~5개는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콘도가 아닌 다음에야 이유식 만드는거 쉽지 않아요.
    젓병소독도 그렇구..(커피팟으로 했다는..ㅜ.ㅜ)

  • 9. 사절^^
    '06.9.26 5:42 PM (211.42.xxx.233)

    조금더 기다리시면 더 좋은 사람 나타날거예요^^
    말리고 싶네요^^

  • 10. 저두혼자
    '06.9.26 5:44 PM (222.97.xxx.98)

    저랑 비슷한 연배시고 아이들도 저랑 비슷하십니다.
    저는 사별이란 것만 빼구...

    저도 주위에서 숱하게 재혼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직 자영업자라는게 한몫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나이에 다른 남자 만나서
    새로 그 사람에게 적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내가 푹 빠진 상대가 아니라면 그런 노력들이 너무 힘들고 피곤할 것 같아서요.
    더 늙어 아이들이 제 슬하를 다 떠나고나면 분명 외로워질테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그냥 혼자 늙어가려구요.
    아이들을 생각해도 그러는 편이 나을 것 같구요.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면 만나서 서로 수다나 좀 떨었으면 좋겠습니다...

  • 11. 아이고...
    '06.9.26 5:45 PM (61.104.xxx.26)

    절대 반대예요..
    정없는 사람이랑 뭐하러 결혼하시려구요..
    굳이 외로워서 그러신다면..그런 분이랑 결혼하면 오히려 더 외로워지실것 같네요..

    아이들도 거의 키워내셨으니 딸내미만 대학생이되어도
    이젠 편하게 자유롭게 사실 수 있는데...

    나이 더 드셔셔 50되고 60되어도 좋은 남자 많아요..
    돈많고 인품좋은 50~60대분들중 대부분은 젊고 예쁜 여자와 재혼 거의 안해요..

    대화 통하면서 같이 여행다니고 노후에 말벗되는 배우자 원하지요..

    시간 앞으로 창창하신데 뭐하러 그런 분과 남은 인생 보내시려구요...

  • 12. 말리고 싶어
    '06.9.26 5:48 PM (220.117.xxx.251)

    로긴했어요.
    그 남자는 정말 아닌것 같네요..

  • 13. 감사합니다
    '06.9.26 5:52 PM (210.97.xxx.99)

    한분 한분 너무 애정어린 답변에 눈물이 납니다
    제가 맘이 좀 여리거든요
    여러분들 말씀처럼 천천히 생각해보렵니다

    그리고 저두혼자님 ...
    어데신지 가끔 만나 뭐가됐든 한잔 하면 좋으련만
    이곳은 살짝 말할곳이 없어 유감입니다

    요즘 갈등이 많았는데
    이 시간 이후론 당분간 애들만 신경쓰며 열심히 일하겠어요

  • 14. ..
    '06.9.26 5:53 PM (222.106.xxx.52)

    그남자는 님하고 인연이 아닌듯 싶네요.
    살다 보면 인연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 15. 동심초
    '06.9.26 5:58 PM (121.145.xxx.179)

    한 남자를 알아 가는데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더군요
    많이 싸우고 헤어지자는 말도 몇번 나오고... 지금 그것들이 조금씩 무뎌져서 요즈음은 좀 지낼만 합니다
    원글님 상대자 역시 우리네와 거의 동년배인것 같은데 무뚝뚝하고 잔정이 없고 기념일 안챙기고 경제력 없고 애들은 엄마가 키우고 있다고 하나 아빠니까 찾아 올수도 있을것이고 아무리 손가락을 꼽아 보아도 밑지는 장사인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
    그냥 한번씩 만나는것으로 만족 하세요 그이상은 좀 ... 후회하실것 같습니다

  • 16. 글쎄..
    '06.9.26 5:59 PM (58.120.xxx.177)

    전 연배는 어리지만
    잔정도 없고 재산도 별로 없는 중년의 남자는 별로 매력이 없네요.
    그냥 친구로 더 지내보심이 어떠실지..

  • 17. ...
    '06.9.26 6:12 PM (61.40.xxx.3)

    본인이 그렇게 남자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 왜 재혼을 고려하시나요?
    재혼 더군다나 40대 중반의 나이엔 잔정이 가장 중요한 상대의 덕목일 것 같은데요.
    따뜻하고 유머르스하고 이해심 많아야할 것 같아요.
    그 상대 입장에선 님이 괜찮을 조건이잖아요. 경제력도 있고...
    잘 생각해보심이 좋을 듯.. 더군다나 아이들도 꽤 컸는데, 정말 좋은 조건아니면 재혼은
    아이들에게도 엄마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 18. 경제적불균형
    '06.9.26 6:26 PM (218.153.xxx.239)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는, 특히 여자쪽이 더 경제력이 많은 재혼은 고려하심이...
    아는 분들이 몇분 그런 케이스가 있는데..
    첨엔 안 그러다가 나중에는 욕심을 보이더라구요... 옆에서 보기 추할정도로..
    어쩔수가 없나봐요...
    게다 고2 딸도 있으신데, 재혼은 고려하심이 어떨까요...
    저 아는 분... 재혼 하시고, 몇년은 괜챦더니, 요새 아주 맘 고생이 많으셔요..
    남편되시는 분이 노골적으로 재산을 탐내는 듯 해서...
    아이들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다 아이들 몫인데, 남편 쪽으로 자꾸
    돈이 들어간다고....
    게다 잔 정도 없으시다는데, 무엇하러 재혼을 하시나요...
    뭐 본인이 결정하는 거긴 하지만서두..

  • 19. 경제적불균형
    '06.9.26 6:29 PM (218.153.xxx.239)

    그 분은 사별하면 마음에 영영 전부인이 남아 있다면서, 이혼한 분을 원하더니..
    전처와의 사이에 난 아이들 엄청 챙기더라구요, 결국..
    아뭏든..... 잘 생각해 보셔요..

  • 20. 음..
    '06.9.26 7:11 PM (124.80.xxx.19)

    제가 애들한테 무뚝뚝하고 가정에 무관심에 소홀한 남자랑 살고있는데요..
    정말이지 이혼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나마 제 남편은 성격이 순하고 제가 바가지를 퍼부어도 그냥 들어주는 타입이라..지금까지 잘 참았는데요. 것두 혼자 북치구장구치니 답답할노릇.
    님 잘 생각하세요.. 전 다음번엔 정말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그런 남자랑 하루라도 살고싶네여..

  • 21. 하지 마세요
    '06.9.26 7:43 PM (221.146.xxx.155)

    좋아도 더 어려운게 재혼인데
    별 정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님이 보태야 할 남자
    뭐하러 하세요

  • 22. kgb맘
    '06.9.26 7:58 PM (218.237.xxx.115)

    상처가 있는 분이시라 새혼은 신중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결정하시겠지만... 상대방 좀 무관심 정도가 심하네요 두분 지금 연애기간인데...이분은 좀 더 생각하시길 이야기 하고 싶네요...그리고 좀더 많은 분들을 만나 보세요...

  • 23. 절대
    '06.9.26 8:18 PM (59.8.xxx.90)

    반대입니다 재혼한 사람입니다 잔정도 있고 부드러운 남자만났지만
    재혼은 그런것보다 더현실적입니다 능력없어 재혼했는데 지금 제가 돈벌구있읍니다
    능력되시면 그냥지금처럼사세요 애인만 두시고요 재혼은 초혼보다 열배힘들다 생가하세요

  • 24. ....
    '06.9.26 8:42 PM (218.49.xxx.34)

    저도 사별녀로서 ...조건으로 보면 아이없고 직장 있고 그런데 ..잔정 없는거며 어투 삐딱한거 하며
    영 아니라서 폰도 피하고 있는 현 상태로서 ...
    말려 드립니다 .
    우리 나이에 잔정도 뭣도 없이 뭔 따로이 영화있을까 싶네요 .

  • 25. 나는
    '06.9.26 9:25 PM (211.215.xxx.131)

    나는 혼자살면서....잼있게 살겠에요.
    왜 다시 시작하려는지..고민도 없잖아요.

  • 26. 하지마세요~!
    '06.9.26 10:25 PM (61.98.xxx.45)

    남자 경제적인 조건도 좋지도 않고
    나중에 원글님에게 기대어 살런지도 모르고
    말리고 싶네요~

    제발......혼자서 아이들과 잘 사시고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사세요~

    그 남자 뒷치닥거리 해주고 밥해주고 빨래 해 주고 평생 종처럼 살아야 할 것 같은 예감.

  • 27. 그거땜시이혼하고
    '06.9.26 10:53 PM (59.19.xxx.181)

    전 그런거때문에 이혼하고잡은사람인데, 그런사람이랑 재혼해서 어쩔려고요

  • 28. ..........
    '06.9.27 12:23 AM (204.193.xxx.8)

    집도 절도 없이 땡전한푼없는 놈이
    님한테 얹혀 살려고 수작거는걸로 보이네요.
    그 남자가 여자보는 눈은 있어서리 님이 마음여리고 집도 있겠다 싶어
    밥차려내라고 하려고요.
    그 나이에 집도 없이 자기손으로 밥차려먹기 싫어서요.
    이때까지 열심히 사셨는데 왜 엉뚱한 놈한테 자원봉사하시렵니까.
    님한테 딱 어울리는 좋은남자분 만나세요.
    이 남자는 영~ 아니올시다.`

  • 29. 도토리
    '06.9.27 6:04 AM (125.131.xxx.33)

    그 분 좀 더 늙으시면 님이 보살펴 주며 살아야 될 것 같은데....
    재혼 상대론 별로신것 같습니다.
    님이 외로우셔서 그러시면 적당히 친구와 연인 중간사이로 지내심이 어떠실지

  • 30. 중간에
    '06.9.27 10:50 AM (219.255.xxx.44)

    자식도 없는데 남자분이 다정다감이라도 하셔야지요
    이혼사유야 어찌되었건 전 반대에요
    외로워서하는 결혼, 남자가 다정한 맛이라도 있어야지요
    그냥 아들,딸 시집장가 갈때 까저 홀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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