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딸은 공부 안시키고 싶어요

장래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06-09-26 15:47:47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가 커서
무엇을 하면 가장 행복을 느낄까 생각해 봐요..자주.

물론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공부에 목숨걸고 싶진 않아요

이제 공부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아닌거 같아요
본인이 즐긴다면야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저희 남편도 유학 박사까지 했는데
나이 40되도록
아직 전임교수 자리 못찾았어요
갈 수 있는 길도 너무 한정적이고,,
교수가 된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도 쫌..^^;;;;

요새 연예인을 보면서
또는 뭐 어린나이에 해외진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무용가,
마술가,
뭐든....

공부 많이 안했어도
학교때 좀 놀았어도
자기 일 즐기면서(고충이야 있겠지만)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얻고
이쁘고
여러가지 누리고 사는 거 보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저들도 대중 시선 받으며 피곤하고
굉장한 노력을 기울여야 겠지만

아이의 재능을 일찍 발견해서
그 것 하나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즐기도록 해주는 것...

그게 저의 할일인 것 같아요..

특히
여자아이는
이쁘게 키우고 싶군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가꿀 줄 아는 아이로..

전 여자는 아름다워야 하는 게 원래 본분이라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물론 자기 능력 범위 안에서지요.

학교다닐때 전교, 전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
정말 탁월한 몇 명 빼고
다들 그만그만 샐러리맨에, 아침부터 밤까지
술에 쩔어서...

저러려고 공부 열나게 했나...싶어요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삶이 무의미 하다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아이가 학교다닐때
공부 하라는 잔소리 안 할 자신있냐..

그건 또 아니네요..^^;;;;;;;;;;;;;;;;;;;;;;;;;;;;;;;;

IP : 203.170.xxx.19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6 3:50 PM (211.35.xxx.9)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기는 갖춰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요즘 아이들보면 우리때랑 또 달라서

  • 2. ㅎㅎㅎ
    '06.9.26 3:54 PM (220.83.xxx.25)

    대덕연구단지의 일부 연구원들과 그 아내들의 생각과도 같으시네요..
    외국까지 가서 뼈빠지게 공부해봤자 받는 돈이라곤 쥐꼬리만큼, 사회적인 인식도 별볼일 없고...
    그러니 자식들에겐 공부, 공부 강요않을거라고 하대요.
    그렇죠.
    무조건 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적성을 살려서 진로를 택하도록 돕는 것이 좋겠죠.
    원글님, 힘내세요.
    남편분.. 곧 임용되실거에요. 기도드릴께요...*^^*

  • 3. 그럼
    '06.9.26 3:57 PM (125.130.xxx.123)

    공부 안시키면
    뽀쪽한 수 있나요?
    공부는 일단 잘 해놓고 봐야해요.
    저는 공부 잘한 덕택에
    편안한 중년 보내고 있슴다.

  • 4.
    '06.9.26 3:59 PM (124.54.xxx.30)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
    그중에서 적성도 찾고 진로도 찾지요.
    여기서의 공부란 시험공부 학교공부 외에도
    노는 것 보는 것 친구 사귀는 것 생활하는 것.. 등등에서 다 나오는 것입니다.

    그저 원글님 말씀은.
    1등, 백점 만을 강요하지 않겠다.. 정도로 이해해야 하는 거죠.

  • 5. .
    '06.9.26 4:01 PM (210.95.xxx.230)

    6살 짜리를 뭐 가르치니요?
    그냥 6살 아이 공부 한다고 신경 쓰지 마시고
    8살짜리 붙들고 책 읽어주시고
    수학 하루에 딱 10문제만 풀리세요. 꾸준히
    그 정도면 돼요.

    원글님이 아이에게 그 정도로 정이 떨어진다 하면
    아이도 그거 알아요.

    그냥 딱 입방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나한테 정떨어졌다는 엄마에게 아이가 어떤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

    나 어렸을 때 할 일 잘 했다고 해서
    내 아이한테 같은 걸 강요하지 마세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터울의 아들 둘 키우는데...
    아무리 힘들고 마음에 안들어도
    큰 아이를 더 의식적으로 사랑표현하려고 합니다.
    그게 더 효과 있어요.

  • 6.
    '06.9.26 4:15 PM (124.254.xxx.95)

    말씀하신 의도를 알겠어요
    저도 딸이 공부만 죽어라해서 좋은대학나와서 그리곤 치열해서 입사준비해서
    회사에 입사해서 회사원으로 살면서...결혼하고 살림꾸리면서 맞벌이하고 이러는거 싫어요

    공부만 죽어라 잘 해준다는 보장도 없고..일류대학에 갈지도 모르겠고..
    공부 많이 안 하고...
    음악을 시켰으면 좋겠어요..근데 그것도 재능이 있어야하고...입시에 운도 따라야하는거고..
    본인이 좋아해야하는거구요

    근데 문제는 돈이 많이 들어서 어디 시키겠어요?? 바욜린 시키고 싶은데..
    전공한 친구말 들어보니 한달에 남는돈이 200은 있어야 넉넉하게 시킬수 있다고 하는데...

  • 7.
    '06.9.26 4:17 PM (124.254.xxx.95)

    이어서
    점한개로 글쓰신 윗분이 혹여 오해하실까봐요

    대신 음악 전공할려면 남들 공부할시간에 피나는 연습해야한다는건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왠만큼 받쳐줘야 한다는것도 알고 있구요

  • 8. ..
    '06.9.26 4:17 PM (125.186.xxx.3)

    예능계전공한 사람말고
    다른 일 하시며 성공하신분들...
    모두 열심히 공부(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부모 잘 만나서
    그 돈으로 빵빵하게 사업하며 사는 사람도 있겠고
    자기 적성이 뭔지 찾아내서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하여 성공한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좀 쉬워보일뿐이지
    모두들 뒤에선 인내심갖고
    피눈물나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하잖아요

    주변에 음식으로 성공하신 분이 계시는데
    제가 음식연구하는 과정을 좀 지켜봤어요.
    맛테스트받기 한달전부터는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다
    원하는 맛을 낼때가지
    이리저리 머리를 쥐어짜고...

    음식연구도 고시공부못지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9. 노루귀
    '06.9.26 4:27 PM (220.116.xxx.175)

    디자인 전공 하고 싶다는 딸래미 요번 시험 반에서 일등 못하면 미술학원 안보낼꺼라 엄포놨어요. 남들보다 두배는 해야 갈수 있는데, 그렇게 여유롭게 굴어서 갈수 있는 우스운 곳 아니라구요. ㅎㅎㅎ 지금 시험중인데 죽어라 공부하네요. 어찌보면 학생한테는 공부가 제일 만만할수도 있어요.

  • 10. ..
    '06.9.26 4:27 PM (219.252.xxx.36)

    다른 재주도 없고 집에서 받쳐줄 능력도 없어서 공부만 하고..
    얼굴도 안예쁘고
    꾸미는 재주도 별로 없이
    회사원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저로서
    별로 듣기 좋은 얘기는 아니군요.
    남이사 뭔 생각을 갖고 있든 제 인생이지만서도.

  • 11. 공부해야죠..
    '06.9.26 4:32 PM (203.142.xxx.127)

    전 딸아이 공부 많이 했음 좋겠어요..
    남편이랑 저랑 다 박사인데.. 젊어서 어떤 일 하나를 성취했다는 생각이 중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제게 많은 안도감이랄까, 자신감을 주니까요..
    어려서 책 많이 읽은 거.. 고3까지 피아도 배운 거..
    남다른 부모님땜에.. 이런 저런 사람들 많이 접하며 살아온 거.. 다..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더불어.. 교양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구요..
    공부를 한다는 거.. 편견이 없는 사람이 되는 또 하나의 길이기도 하죠..
    전 제 능력이 닿는 한 많이, 많이 공부시키고.. 좋은 거 많이 많이 보게해서..
    살아가면서.. 울 엄마, 아빠가.. 날 이렇게 키웠구나.. 하는 거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 12.
    '06.9.26 4:41 PM (121.55.xxx.184)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아이도 공부만이 그나마 가장 쉽게(?) 성공할수 있는 길 이란걸 압니다.
    중학생인 딸아이죠 . 근데 그림도 타고난것처럼( 아니 타고난것이 아니라 지가 그림이 좋으니까 늘 쉬는시간엔 그림을 그리고 놀다보니 그림솜씨가 날로 발전해갔습니다) 잘 그리고 소질도 있고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전 공부쪽을 원합니다.
    아무리 그림을 잘 그려도 그쪽으로 가서 성공하기가 더 어려워 보입니다. 공부에 비하면 길이 좁을테니까요.
    어떻게 살든 띵가띵가 놀면서 아니 지가 하고싶은일이나 하면서는 즐겁게 살수는 없을겁니다.
    뭐를 해도 노력은 뒤따르는거구 힘겹게 공부하는것도 그때 아니면 할수 없는일이죠.
    뭐하며 살든..삶에 있어서 열심히 노력않고 되는게 없다면 그게 공부라고 해서 행복하지 않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부터 넌 이게 소질있구나! 딱 정답을 바로 알고 그쪽 한길로만 가게 하는건 위험부담이 더 되는일 아닌가요?

  • 13. ..
    '06.9.26 4:49 PM (60.196.xxx.138)

    저도 아직은 어려서 그런생각하지만 초등 고학년만 되도 공부못하면 대접 못받으니 애 닥달할거 같아요
    아이 자신을 위해서도 어느정도는 해야죠

  • 14. 원글
    '06.9.26 5:11 PM (203.170.xxx.196)

    제 전달력이 좀 떨어지나부죠?

    전 예체능계가 노력안한다가 아니라,,
    예체능계는 책상머리에서 하는 공부보다는
    하면서 훨씬 더 즐거울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즐거우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행복할 것이고...

    제가 예체능을 좋아해서 인지도 모르겠네요
    전 남들은 힘들다 그럴정도로 죽어라 운동하는데 넘 즐겁거든요

    또,,상대적으로 예체능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학력고사(전 학력고사 세대) 컷트라인이 낮다 말씀이죠. 같은 대학내에서 볼 때..

    우리남편 전임 못되어서 스트레스 받은거 아닌데요^^
    지금 우리 남편은 다른 방송에서도 강의하고 있고
    시간도 널럴하게 가정에서 보내며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단지,
    우리 부부 둘 다 청춘 바치고 돈 들여서 해외유학나가 공부했는데
    돌아와서도 또 여전히 책상머리에 앉아 늘 논문쓰고 글쓰고..하는 똑같은 생활...

    또 지금같은 소비중심의 사회에서
    월급도 많지는 않으니
    그런 부분이 in put 보다 out put 이 적어서
    밑지는 장사다..라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저희 시아버지도 교수신데
    시어머니가...아들 교수하는 거 싫으시다 합니다^^

    딸내미...
    공부시켜야죠
    책도 많이 읽히고
    세상 여행도 많이 시키고 싶고
    음악과 미술 체육 두루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죠
    자기가 싫다면 할 수 없지만요.
    대인관계 공부도 많이 시키고 싶어요

    단지
    학교에서
    시험에 죽자사자,,,성적표 들고오면
    맞을 걱정 하게..는 키우고 싶지 않다구요

    제 말은 그 뜻인데

    혹여
    제 개인적 의견에 상처받으신 분들있으시면
    사과드리구요^^

  • 15. ...
    '06.9.26 5:35 PM (68.147.xxx.10)

    피아니스트는 공부 대충 해도 된다는 말씀에 순간 흥분해서 로긴했습니다.
    해보셨습니까?? 피아노로 서울대, 혹은 예술대 들어가는 분.. 옆에서 직접 보셨습니까?
    모르는 이야기는 함부로 하시는게 아닙니다.

    저.. 서울 예고 나오고 서울음대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잠 4시간 이상 못자봤습니다.
    연합고사 만점에서 한자리 수 빠질 정도였고
    학력고사는 삼백사십점 만점에 삼백점 부근입니다.
    그 성적이면 서울대 다른 과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1등이였냐... 절대로 아닙니다. 그저 중간 정도지요.

    피아노 하루에 3~4시간씩.. 방학때는 8시간씩 칩니다.
    손톱 부러져 나갑니다. 엄지 손톱 중간 부분이 절반 가량 부러진 적도 있고
    건초염 걸려서 약 먹어 가면서 칩니다.
    책상머리에서 하는 공부보다 쉬울꺼라는 말씀..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더 힘듭니다. 차라리 앉아서 하는 공부는 공부 하면 성적 그대로 나오더군요.
    피아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한계가 보입니다. 나보다 더 잘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앞에 줄줄이 서 있기 때문에
    더 자신이 못나 보이기도 하구요...

    공부도 쉽지 않습니다. 예술도 쉽지 않구요...
    전.. 세상에 쉬운 일은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좀더 집중하고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그걸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일테니깐요.

  • 16. ,..
    '06.9.26 5:46 PM (221.157.xxx.200)

    원글님...뭘 잘 모르시나본데...음악가든 화가든....공부는 기본으로 잘 해야 하는거랍니다...
    특히나 나름 명문의 대학에 들어가려면 더더욱...
    의대정도는 가볍게 갈수 있는 성적인데도 피땀흘려 고생하며...(공부하랴 실기준비하랴..정말 힘듭니다.)
    미대들어간경우도 봤습니다...
    공부는..공부만 잘하면 되지만 예체능은 공부에 실기에 돈까지 받쳐줘야합니다..(레슨비 장난아님)

  • 17. 원래..
    '06.9.26 5:59 PM (61.104.xxx.26)

    공부만 하신 분들은 남들은 놀면서 잘되는 줄 아세요..
    운동선수 연예인 그분야서 성공하려면 전교일등 공부하는 것보다 더 노력해요..
    제 친구중 한명이 운동선수였어요.
    초등 5학년때부터 했으니 알파벳도 제대로 못했지요..

    그런데 고3때 부상을 당해 4년제 대학을 못가고 전문대를 갔어요.
    군대 제대후에 공부해서 와세다대학교 입학 4년동안 장학금 받으며 다니고 졸업했어요..
    지금은 외국계회사의 전문경영인이 되었구요..
    특별히 머리좋은 집안 절대 아니예요.

    그 친구말이 공부처럼 쉬운게 없더랍니다.
    운동이 천매만배 힘들대요.
    공부는 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는데
    운동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해요..
    무엇이든 인정받을 정도가 되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고
    그나마 다른 것 보다는 공부가 쉬운거아닌지
    왜 몸으로 노력하는 건 별거 아니라 생각하시는지요?

  • 18. 예체능
    '06.9.26 6:48 PM (213.54.xxx.81)

    아이고~~~ ㅇㅖ체능~~ 넘넘 힘들어요... 즐겁게 할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은 그걸로 밥벌이 안 할 때
    하는 말이구요~!
    그걸로 먹고 사는 전문인이 되면 그게 목을 죕니다.... 즐거운 음악, 미술, ,,,,,, 이 날마다 고통하며
    노력하며 맘을 죄는 애물이 되지요~ 제가 지나고 보니 공부가 그래도 젤루 쉬웠던 거 같아요.

    한 만큼, 결과도 나오고,,,,

  • 19. 원글
    '06.9.26 7:22 PM (203.170.xxx.196)

    저 예체능 쉽다고 안했어요
    공부가 어려워서 싫다는 것두 아니구요
    예체능이 쉬워서 좋다는 것두 아니구요
    에이구....

  • 20.
    '06.9.26 7:51 PM (221.146.xxx.155)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요...

    저나 제 남편이나
    공부 수월히 잘했고,
    양쪽 집안 형제들도
    거의 공부와 관련있는 일을 합니다.

    지금 제 딸은 피아노 전공하지요
    날마나 애 아빠나 제 입에서 나오는 말
    쉬운 길 두고 어려운 길 갈래
    엄청 말렸답니다.

    저희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공부에 다 걸순 없지만
    요즘은 필기가 안 받쳐주면
    절대 예체능으로
    공부만큼 원하는 학교가고
    원하는 직업을 얻기 너무나 어렵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 하나를 개발해서 집중 투자해 주는 거,
    말은 굉장히 단순한데
    부차적인 뒷받침이 무척이나 복잡하고 어렵답니다.

    공부도 물론 저희 때보다는 는 부차적인 뒷받침이 어려워졌구요

    게다가 아이가 원한다는 건
    그 일 자체만 보는 거지
    직업으로써의 그 일을 보는 것과도 너무너무 다르구요

    아이가 원하고,
    정확히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부모가 어떤 뒷받침이 필요한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세가지가 다 갖춰져야

    어떤 길을 가든 성공하겠지요...

  • 21. 모르시는 말씀
    '06.9.26 8:03 PM (221.146.xxx.155)

    제 딸
    인문계 중학교에서
    서울 예고 진학했습니다.
    중학교 성적 상위 1%이내였지요
    과에 따라서 필기가 센 과는
    내신 2등급 이하면 지극히 불리합니다.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잘 모르시네요--;

    저도 윗분 말씀에 동감해요(어쩌면 직접 해본 엄마들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저희 딸 중학교 때
    학교에서 외고 권하며 매양 선생님들이 하신 말씀이 바로 저겁니다.
    왜 쉽게 잘하는 공부두고 험한 길로 도느냐구요

    예체능 즐길 수 있다 라,,
    저도 제 아이가 원해서 어쩔수 없이 진 경우지만
    음악이 좋다고
    같은 한 마디를 몇 백번씩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하는건
    단순히 즐길 수 있다의 문제와는 달라도 너무나 다르지요
    미술이나 체육도 마찬가지구요

    아이 장래를 염두에 두신다면
    좀 더 다른 면들을 보셔야 합니다.

  • 22. 그냥
    '06.9.26 9:16 PM (81.155.xxx.30)

    저도 제 딸이 공부 안 했으면 합니다.
    (전 학부만 졸업했고, 남편은 박사...)
    댓글 다신 분들 말씀 다 맞아요. 예체능전공해서 좋은 대학가려면 정말 공부도 잘해야하고 실기도 해야해서 정말 어렵지요.
    (제가 대학 다닐 때 예고 다니는 애들 과외를 해봐서 잘 알아요. -.-)
    명문 예고 들어가서 명문대 들어가 전공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면 정말 피나는 노력과 뒷받침이 필요할 겁니다.
    전 제 아이가 예능쪽을 전공했으면 하지만, 명문 예고에 들어가기도 바라지 않고, 명문대에 진학하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재능있고 관심있는 일을 즐기며 하고 만족하며 주위에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이 벌지 않아도 자신의 수입 안에서 절약해 살며, 삶의 여유를 누릴 줄 알기를 바랍니다.
    많이 살진 않았지만,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고 해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진다고 해서,
    최고의 학벌과 학위를 가진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원글님도 조금쯤은 저와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네요...

  • 23. 미술
    '06.9.26 9:44 PM (222.235.xxx.98)

    미술계에 계신 분 잘 알고 지내는 분이 있는데요.
    그게 절대 즐겁게 돈 버는 일이 아니랍니다.
    돈은 다른 일로 많이 벌어서 취미로 예체능 할 때 즐거운 거예요.
    실제로 예체능으로 직업을 삼으면 그거 피 말립니다.
    처음 그 길로 발을 들여놓을 때는 다들 즐거워서 시작하겠죠.
    그런데 하다 보면 나중에는 밥 먹고 살려고 하게 됩니다.
    예체능을 즐기면서 하면서 그걸로 직업 삼으려면
    그야말로 집에서 돈을 엄청 많이 물려줘서
    직업은 직업이되 그거 없어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일부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죠.

  • 24. 촛점
    '06.9.26 11:33 PM (210.57.xxx.40)

    원글의 요지와는 촛점이 흐려진 것 같아요..

  • 25.
    '06.9.27 2:46 AM (125.209.xxx.125)

    이게..뭐냐구요...원글님께서 의도하신 바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발끈들 하시네요. 예체능은 공부 별로 안해도 된다가 아니라! 유학에 박사학위까지 그런 공부는 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는거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딸 키우는 엄마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거 소질 개발해주고 밀어주고.. 공부는 피터지게 공부하며 다른 사람이 차지할까봐 조마조마하는 1등 되지 말고.. 그보다는 맘편하게 5등하라구요..ㅋㅋ 저도 샐러리맨 해봤지만. 아~ 울 아기는 걍 샐러리맨은 시키고 싶지 않아요..연봉이 적으면 적어서 스트레스고 많으면 많은대로 엄청 부려먹고.. 맨날 스트레스에.. ㅠ.ㅠ

  • 26.
    '06.9.27 9:39 AM (210.183.xxx.173)

    원글님 취지는
    지나치게 공부공부 스트레스 주지 말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또 외적인 걸 가꿀수도 있는 여유를 좀 갖는 일을 시키고 싶다
    이런 뜻이신 거죠^^

    답글들의 포인트가 빗나간게 아니고
    절대
    예체능이 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거에요
    백조 아시죠
    남이 볼 땐 고요하고 우아해보일지 몰라도
    물 아래는 혼신을 다하는 거죠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외모도 가꾸고 여유있게...
    는 타고나고 가꾸어진 됨됨이지
    분야의 선택에서 오는게 아니랍니다.

  • 27. 결론
    '06.9.28 11:31 AM (58.237.xxx.10)

    원글님의 원글과 또 원글님댓글을 보아하니
    지나치게 스트레스주지말자는 것도 아니고

    자랑질! 이네요.
    유학박사,시아버지교수,방송강의 등등.

    공부대충해서 나중에 즐기며 만족하며 살 확률은 극히 낮지만
    최선을다해 노력한자의 자기만족도는 ????
    비교가 안되는 어느 한부분을가지고 합리화시키는 사람들, 다른사람들까지 헛갈리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