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와 남편(배우자)중에..
질문이 좀 그렇지만...
지인과 대화중 그분이 남편 자랑을 마구마구하던중...
남편이 그러는데 애들보다 자긴 마누라가 더 좋다고
애보다 항상 니가 1순위라고 그랬다는데...
들을땐 부럽다 좋겠다하고 동조해줬는데요...
글쎄
나중에도 오래 생각이 남는것이
전 아직 애랑 남편 중에 누가 저 소중하고 더 좋은지 생각도 안해봤거든요...
무어랄까..어릴때 엄마좋아 아빠좋아라는것처럼 그냥 똑같이 좋은거지..
그게 부인사랑의 표현(?)이라니 두고두고 왠지 두고두고 찜찜하니 생각이 남네요.
반대로 우리 남편은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남편에게 물어는 못보겠네요...왠지...
아마 남편도 그런 생각자체를 안했을듯 싶은데
애라고 답할까봐 겁난다기보다는
괜히 물어봐서 아이와 절 머리속으로 사랑의 무게를 달 생각만해도 싫거든요..
참고로 부부사이가 좋으신 분들 경우요..
배우자가 나쁜 점이 있다면 애보고 산다...그러면 애가 더 좋을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글로 쓸려니 제 질문의 느낌을 다 전달못한 느낌입니다마는.....
1. 애가 어릴 때는
'06.9.26 5:57 AM (211.169.xxx.138)남편이 젤로 좋았어요.
자식과 남편을 어찌 비교할 수 있나 할 정도로요.
난 모성애가 없나봐 할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이제 17 년을 키우고 나니
힘들게 키우는 과정중에 든 사랑이
남편과는 또 비교가 안되네요.
물론 남편과도 좋아요.
일 주일에 두 세번씩 아직도 데이또도 합니다.
아들 고딩되니 부부간의 시간이 더 많아졌죠.
그런 남편과의 사랑과는 다른
본능적 내 새끼로 향한 사랑의 무게가
엄청 무겁다 하는 겁니다.
남편에게 향한 사랑은 본능이라기엔 좀 약한 듯 ^^2. 동심초
'06.9.26 9:04 AM (121.145.xxx.179)남편은 아내가 우선, 아내는 아이가 우선 본능적으로 그런것 같습니다
울 남편 20년 동안 애들 질투하며 살고 있습니다 ^ ^3. 서로 다른 종류
'06.9.26 9:14 AM (221.164.xxx.230)남편에 대한 애정과 자식에 대한 애정은 종류가 다르지요.
다른 종류라 비교가 글쎄...4. 삼십대까진
'06.9.26 10:05 AM (219.255.xxx.114)아이들이 좋았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십대) 남편이 훨씬 좋습니다.
남편은 결혼부터 지금까지 제가 우선이라고 하네요.
아이들 앞에서도 그렇게 말하구요.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에 남편과 뭔 얘기 끝에 제가 물어봤죠.
시아버지랑 (시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새시어머니가 계셔요) 내가 물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하겠냐는 말에 울 남편 당연히 저부터 구한다고요...
남편에게 있어 가족은 우리 부부와 아이들이고 그 다음이 부모님, 형제라고하더라구요.
그 말 들은 동생이 제부한테 똑같이 물었대요.
시어머니와 동생이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하겠냐고...
우리 제부 대답이 자기도 빠져 죽겠다고했대요.
동생은 남은 아이들도 있는 데, 아빠가 빠져죽는다는게 말이 되냐며 부부싸움으로 번졌어요.5. ..
'06.9.26 10:11 AM (211.176.xxx.250)전 애들도 남편도 다 좋아요...
남편은 제가 더 좋다고 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종류가 틀린 사랑인데 같은 저울에 올려놓을수 있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다른 종류를 한저울로 달아서 평가내리는것인거지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좋냐..아빠가 좋냐..이거 같아요..
그리고 괜히 있지도 않을 일로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뒤 다투는것도 좀 아니라고 보이는데요...6. 저두 둘다~~
'06.9.26 11:22 AM (220.75.xxx.181)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런가 둘다 좋습니다.
아이들이 아가일땐 남편이 당연 더 좋았습니다.
근데 요즘 큰아이가(7살) 좀 커서(??) 엄마를 잘 도와줄땐 이래서 자식 키우는구나 싶더군요.
나이들면 자식에게 의지하는 노인들의 심정도 이해가 되구요.
부부는 무촌이고 자식은 일촌이니 남편과 더 가까워야하는게 정답인듯 싶기도 합니다.7. ㅠㅠ
'06.9.26 3:50 PM (211.221.xxx.118)울신랑은 애기가 더 좋다는데...제게도 아기가 더 좋지 않냐고 강요합니다..ㅠㅠ
다들 남편분 이 아내를 더 사랑하시네요...
전 뭔가요...대략 좌절+절망입니다...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2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0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5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4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6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4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14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4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7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8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7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