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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사람판단하지말자...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06-09-26 02:08:47
제 경우예요.

어제 운동하러 아파트 현관앞을 나서는데요. 현관앞 우리동에 사는 아저씨.....

핸펀으로 아주 유창한 영어를........-_-;; 그아저씨 쓰레기 버리러 갈때 가끔 마주치는데요.

그리 안보였거든요........ 경비아저씨랑 친해서 저 아저씨 무슨일 하냐고..전 황당하게

배타냐고...-_-;; 물었더니........영어교수라고 하네요.......으.....

그리 안보였어요...옷차림 보고 사람판단치 말아야겠어요..

IP : 222.238.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06.9.26 2:12 AM (81.155.xxx.30)

    유창한 영어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문제지요.^^
    배타는 사람이면 어떻고 교수면 어떤 가요...
    그 사람의 인품은 외모와 학식과 정비례하는 건 아니지요.

  • 2. jk
    '06.9.26 3:04 AM (58.79.xxx.54)

    이 글을 보고서 앞으로 잘 보일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앞에서 핸펀으로 유창하게 영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는군요... (달달달 외워야 할듯.. ㅋㅋ)

    윗분 말씀대로 영어로 사람을 판단하는것도 문제이지요.

  • 3. ...
    '06.9.26 4:09 AM (220.102.xxx.143)

    맞아요, 저희 교수님 외모로 보면 동네 할아버지세요.
    그런데 전공분야 학회 회장까지 지내신 분이죠.
    절대로 외모로만 볼 게 아니죠.

  • 4. 또하나의 편견
    '06.9.26 7:33 AM (221.140.xxx.107)

    외모로 판단하는 거나 영어 잘하는 거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거나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요.

    전문직에 종사한다는 것이 사람을 어느 면에서 다르게 보이게 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사람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수는 없잖아요.
    그저 여러 잣대 중 하나일 뿐이지요.
    직업이 근사하다고 반드시 훌륭한 사람인 것은 아니구요.

    쉬운 예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존경하는 사람 거의 없듯이 말이지요.

  • 5. ..
    '06.9.26 8:05 AM (221.157.xxx.200)

    원글님은 사람의 인격을 판단하자는게아니라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선입관을 얘기하는거죠.

    외모가 꾀죄죄하면 직업이나 사는것도 그럴것이라고 짐작하잖아요...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첨보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합니다.

    답글다신 다른님들 괜히 뾰족하신데..그럼 미혼시절 맞선볼때 혹은 사윗감 고를때 키 150에 대머리까지고 완전 못생겨도...그사람 인격은 외모랑 다를지도 몰라하면서 아무 상관없어 하실수 있으신지.
    인격은 훌륭할수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우리는 외모도 중시하면서 살아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 6. #
    '06.9.26 9:03 AM (211.104.xxx.176)

    바로위 ..님 제외하고 다른 답글들이 다소 위선적으로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 7. 옛말에
    '06.9.26 9:10 AM (124.59.xxx.44)

    뭐가 나오나요? 링크클릭하면 아무것도 안나오는데..

  • 8. 동심초
    '06.9.26 9:15 AM (121.145.xxx.179)

    원글님 같은 기분 들 때 가끔 있지 않나요?
    투자 신탁에 일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허름한 작업복차림에 아저씨가 제 옆자리에 앉아 계시던데요
    직원들도 금방 알아 보시고 지점장이 직접 나와서 인사하고 귀빈실에 모시고 가는걸 봤어요
    물론 사람 됨됨이를 판단해서 존경해야 겠지만 사회적 통념이 외양을 보고 섣부르게 판단하는 경향이 많잖아요 원글님은 그것을 말하고 싶으신것 이었겠지요
    40대 이후분들 사실 영어는 좀 어려워 하지 않나요 ?
    저는 남편 덕분에 외국인들과 자주 접할기회가 있는데도 입이 안떨어져서 웃으면서 벙어리 시늉을 하거나 그냥 한국말로 하는데...

  • 9. 코스코
    '06.9.26 9:19 AM (222.106.xxx.84)

    원글님 좋은 말씀하셨어요
    외모로 사람 판단하지 말자...
    외모로 따진다면 저 완전 꽝이야요...ㅎㅎㅎㅎ
    뚱뚱한 아줌마, 쌩얼에 머리 매일 올려묶고, 진 바지에 티셔츠, 편안한 운동화,
    퀼트가방이나 륙삭을 매고 씩씩하게 돌아다니죠
    어떤때는 백화점 명품점에 그렇고 들어가면 점원들이 '아우~ 빨랑나가~'라는 눈치를 줄때가 가끔있어요
    뚱뚱한사람은 게을르다는 생각들 많이들 하세요
    전 운동도 열씸히 하고 매일같이 무엇인가를 하느라고 스케줄이 빡빡해요
    정신없이 바빠서 끼니를 못챙길때도 있죠
    그럴때는 떡이나 빵으로 끼니를 대신해요 (그런걸 먹으니 살찌지~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게시죠?)
    나이 들어보니까 화장을 하는건지~ 분장을 하는건지~ 화장품에 피부가 상하는게 보여요
    기초 화장품만 좋은거 쓰고 내 자신의 아름다움(?) 그대로~ 내놓고 쌩얼로 다녀요
    옷은 내가 편하면 되지 남에게 잘 보여야 하나요?
    그래도 제대로 챙겨입고 나가야 하는때는 또 잘~ 챙겨입죠
    명품가방 많이 있어도 제일 쓰기 편한것은 제가 만든 가방이에요
    겉 모습만 보고서 마구 대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그런 사람들은 또 돈좀 있어보이면 아주 친절해지더군요
    사람 속에 무엇이 채워저 있는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에고... 가서 책한권 더 읽어야 겠어요... ㅎㅎㅎ

  • 10. 나이가 들면
    '06.9.26 9:19 AM (221.164.xxx.230)

    원글님 글은 외모를 보고 직업을 판단하면 안 되겠다...
    이런 취지잖아요.
    외모를 보고 인품 등등을 판단하면 안 되겠다... 가 아니고.
    인간에게 시각적 정보는 굉장히 중요해요.
    그걸 어찌 무시하겠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
    외모 자체는 그다지 눈에 많이 들어오지 않더구만요.
    대신... 어떤 분위기... 웃는 모습... 말하는 거...
    그런게 눈에 더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 11. 저도
    '06.9.26 9:20 AM (220.78.xxx.115)

    전화로 영어 유창하게 전화하는 사람 보면 다시 보이는데요

  • 12. 백화점
    '06.9.26 9:28 AM (210.180.xxx.126)

    허리가 안좋아서 평소에 운동화에 면바지입고 백화점 가면 직원들이 좀 무시하는듯 합니다.
    말은 안해도 느낌이 있잖아요.
    물어도 "니가 뭘 알겠냐?'하는 느낌으로 건성으로 대답해주는것 같은거 말이에요.
    근데 어제 퇴근길에 요조숙녀 스탈로 빼딱구두 신고 찰랑거리느 스커트 입고 백화점 갔더니 대우가 다릅디다.
    왕 친절하더구만요. ㅎㅎ
    덕분에 집에 와서 허리아파 죽는줄 알았지만요.

    누가 그러다라구요.
    백화점 쇼핑할땐 젤 좋은 옷입고 가라구요.
    윗글과 좀 다른길로 얘기가 새버렸네요.ㅎㅎ

  • 13. 그런데
    '06.9.26 9:31 AM (24.42.xxx.195)

    세상엔 외모를 제일의 판단기준으로 삼는 사람이 많은 것같습니다.

    저 아는 분들 중에서도 화려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하는 얘기가....

    후진 사람들 하고는 같이 다니고 싶지 않다는겁니다..쯧쯧.

  • 14. 동료
    '06.9.26 9:46 AM (59.5.xxx.131)

    변호사, 변리사들,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면 다들 그 직업으로 알아보지만,
    그 사람만 똑! 떼어서 강남이나 명동 한 복판에 세워두고, 이 사람 직업 맞추라고 하면
    아마 100이면 100 전부 못 맞출 겁니다.
    정말 외모나 직업이나 그런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되지요.

  • 15. ㅋㅋ
    '06.9.26 1:30 PM (61.104.xxx.26)

    점쟁이도 외모로 판단하더군요..

    차려입고가면 사모님이 남편 바람땜에 온걸로..
    화장진하게 하고가면 술집 마담..
    젊게 화장도 안하고 가면 결혼땜에 궁합보러 왔냐하고
    후줄근하게 하고가면 몇년안에 집 사겠다고 하고..

    언니 따라서 몇번 가 본 결과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대한민국서 유명하다는 점쟁이들이었어요..

  • 16. ㅋㅋ님
    '06.9.26 3:53 PM (211.234.xxx.24)

    완전 공감갑니다.ㅋㅋ 로긴까지 했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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