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변온동물인지..

[정말]

같은 사무실 사람 얘기입니다.
출근하자마자 하는 일이 에어컨 켜는 일입니다.
요즘 날씨에 에어컨 켜면 실내온도가 23도인데 18도 이렇게 내려놓고 팡팡 틀어댑니다.
또 답답한건 싫다고 온 사무실 창문은 열어놓고....
저말고 다른 사람들은 비교적 점잖고 과묵해서 이런거 지적 안하고 있구요

또 더위를 너무 타니 너가 조금만 참으면 될 것 아니냐, 하면 또 겨울에도 혼자 춥다고
난방해대느라난리에요. 오죽하면 에어컨 끄자마자 온풍기를 켜대서 작년엔 한소리 듣고.
몸이 안좋아서 그런것도 아니고(젊은 총각이에요), 아주 조금만 불편해도 못참는 이기적인
성격탓이라 생각됩니다(자기네 집은 전기세 아깝다고 한여름에도 에어컨 거의 안쓴다고 해요).

전 왠만하면 냉방, 온방은 조금 모자란 듯 해야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구요
창문열어놓고 아깝게 하는 냉방 온방비가 너무 아깝기도해서
아주 지대로 스트레스입니다. 둘이서 한명은 켜고 한명은 끄고 아주 숨바꼭질을 하는
나날이에요.

어디 얘기하기도 우스운 사소한 일이지만 요즘 에어컨바람에 목도 아프고 짜증나서 하소연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