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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 다 이러고 노는건지..

초보엄마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06-09-24 23:01:55
남자애들 4~5살 발달성향에 대해 궁금해서요.

오늘 생긴일인데 종교단체 유아실에서

4살5살 형제가 지들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이 동생더러 형이 총만들어 줄테니 애기쏘라고...

그 애기는 10개월 된 저희애기

블럭으로 총을 만들어 빠빵..다다다...쏘더라구요...
(애기가 형들 노는데 방해도 안하고 정말 옆에만 있었거든요.감정을 건드리진 않았는데.
요새 애가 형들 만든거 만지고 귀찮게 해서 대신 애기가 형이 좋대..만져서 미안..
이렇게 바짝 긴장하는 중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안그랬어요.)

애가 울꺼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완전 겁에 질려 울더라구요.
애들 놀이에선 지들이 알아할꺼라 생각했는데(울면 그만 멈출꺼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더 쏘라고 형이 그러고 다다다...

전 애기안고 그만하라는 눈길만..
참...초보엄마라 사실 이럴땐 어찌해야 처신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첨부터 이 상황을 다 보던 5살여자애기부부...애들이 폭력성이 심하다 그러더니..
그 엄마가 애들아 그만해...

우는애를 달래면서 자리를 옮기니 또 따라와서 쏴~~ 다다다..

여자애 엄마가 폭력성에 대해 나무래야겠다고
자기 남편한테 그러니 그 남편이 말리고..

형제의 엄마 등장.왜그러냐고 애들한테 물으니
애기를 쐈다고
큰애가 동생도 그랬다고 핑계대면서(애들 이러는건 이해가 됩니다만..)

형제의 엄마가 그럼 애기가 놀랜다고
둘이 놀던가 엄마 쏘고 놀라고 혼내고...

이럴꺼면 여기서 못논다고 혼내서는 데리고 나가더라고요...

남편한테 이런 애기를 했더니
애들이 그럴수도있지 뭐 알고 그러냐..
그냥 같이 다다다...총쏴주고 말지 그랬어라고 하던데...

저도 남자애를 키우니 달리 안보이는게...
원래 남자애들이 4살5살 그맘때 그러고 노는게 보통(정상)인가요.
엄마를 쏘고 놀라고 타이르는것도 좀 놀랬고...
그 엄마 아주 예의바른 보통의 엄마던데..
사람은 쏘면 안된다고 해야하는거 아니었나싶고..
또래여자애기엄마가 놀라는거보니 이런게 남자애들만의 보통 성향인가요..애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기면 어찌해야 하는지..어떻게 우리아이를 보호해야 하는지.
남편말이 맞는건지.

참!! 특정종교인에 대해 비난은 말아주세요.
그 얘기를 뺄려니 정황설명이 어색해서 한거지..뭐래야하나 암튼 절대 다른건없습니다..

저도 애키우니 곧 그 또래가 될꺼구
미리 배울려고 여쭙니다.

애키우는거 참 어려운 일같아요...에효~

IP : 220.8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고 놀긴합니다.
    '06.9.25 1:21 AM (220.75.xxx.198)

    울아이도 4~5살때, 따다당~ 하면 울 부부는 읔..하고 쓰러진척 하고 놀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가들한테는 그러면 놀라니까 안된다고 당연히 주의를 줘야겠지요.
    애기가 우는데도 계속하는 아이들이라면 어지간히 어른들말 안듣는 장난꾸러기들이고요.
    제대로된 엄마라면 아가 엄마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는게 정상이구요.
    아이들만 야단치고 휑 가버렸다면 자식교육 잘못하는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블럭으로 만든 총으로 따따당 하는것에 대해선 놀라실거 까지는 없을듯 싶어요.

  • 2. ㅠㅠ
    '06.9.25 2:50 AM (219.250.xxx.8)

    원래 남자애들 그러고 놉니다.ㅠㅠ 여자애들만 키우는 엄마들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 3. 엉~~
    '06.9.25 7:06 AM (203.229.xxx.125)

    우리애들은 더심한데요.. 어쩔수없어요.. 잘자라고있다는 표시라고 생각합시다.^__^

  • 4. 허거덩
    '06.9.25 10:04 AM (218.153.xxx.220)

    우리아들 정말 그러고 놀아요.
    저도 딸만 있는 집안에서 자라서 우리아들을 이해를 못했는데 남자애들이 그러고 노는거 지극히 정상이라네요. 여자애만 키우는 엄마들은 간혹 넘 폭력성이 강하네 어쩌네 하는데 그 나이부터 시작해서 한참 동안 총,칼 가지고 신나게 놀아요. 아기한테 감정이 있거나 정말 총을 쏴야겠다는 생각에 그러는게 아니고 단순한 그 아이들의 놀이예요. 그래도 첫 아기를 키우시는 거라 좀 황당하셨겠어요.
    저도 우리 아들 어릴때 다 큰것들이 말안듣고 계속 그러면 엄청 짜증 났었거든요.
    근데 정말 자식은 부모마음대로 되는게 없네요...휴...

  • 5. ..
    '06.9.25 11:50 AM (220.94.xxx.164)

    우리집 아들둘도 총쏘고...칼쌈까정 합니다...
    그러더니 요샌 블럭으로 미사일만들어서 미사일까지 발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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