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나이에 그만두면 아까울까요?

전업주부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06-09-24 18:26:28
결혼해서 아이키우다 재취업에 성공한지 6년이 됬어요.30대 후반이죠.
아이들은 초 6.3학년이구요.
자격증 있어야 취직할수 있는 직업이지만 자리가 쉽게 있는 직업은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일하던 부서가 아웃소싱업체로 넘어가게 됬어요.
아웃소싱업체이긴 하지만 같은 계열사죠.
인사팀에선 같이 넘어가길 원하지만 저는 그 자리에 사명감 같은건 없어요
혹시 아웃소싱 될까봐 겸직도 하고 있었어요.기회가 되면 자리를 옮겨볼까 해서요..
근데 막상 닥치고 보니 인사팀에서 반색을 하네요.
그냥 넘어가면 좋겠다고....전문직인데 왜 허드렛일같은걸 하려고 하냐고...

팀장님도 첨엔 힘을 실어주실듯 하더니 지금은 흐지부지...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주시기도 하고...

그냥 발령날때까지 버텨볼까요..
아님 화끈하게 사표내고 나올까요..

큰애가 엄마랑 집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 말이 자꾸 발목을 잡기도 하고...
이때까지 씀씀이를 줄이려니  두렵기도 하고...
IP : 210.222.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영맘
    '06.9.25 2:24 AM (222.104.xxx.140)

    전 자리가 이까울 정도의 전문직은 아니었지만 이 일을 8년 가까이 하다가
    그만두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만 둔 지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아르바이트로 일주일에 2번 정도만 일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가장 힘든 것은 갑자기 많아진 시간 활용이죠.
    반대로 가장 좋은 것은(이것이 저를 그만 두게한 가장 큰 요인이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토에 같이 놀러가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거에요.
    "엄마 , 오늘은 안 가? 진짜? 야호!" 초등 5학년,3학년인 제 딸들의 환호성이에요.
    씀씀이는 어쩌면 가장 문제가 되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저 나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어느 쪽도 후회하시지 않을거에요. 내가 택한 길에서 최선의 노력만 한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