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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대행,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이유로 뭐가 있을까요? 한국에는 없는 물건을 갖고 싶다든지, 사람들이 보고 부러워하면 기분이 좋다든지, 한국 옷은 체형에 잘 안 맞는다든지...뭐가 되었든 좋으니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듣고 좀 추리면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매 대행 해보신 분들, 사소한 이야기라도 좋으니 답글 써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1. 음
'06.9.24 2:07 PM (218.209.xxx.132)한국에는 없는 물건을 가지고 싶은 경우도 있고
수입되면 소비가 많지 않은 상품의 경우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서
하지만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지는 경우가 저에겐 대부분의 이유에요2. ..
'06.9.24 2:20 PM (211.204.xxx.159)구매대행의 가장 큰 이유는 윗분말씀처럼 한국의 백화점이나 기타 상점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거죠..그리고 수입이 안 되어있거나..구할수 없는 물건을 사는거죠..
제가 아는 엄마는 클로에 핸드백을 우리나라에서는 2백만원이 넘는데...배송료 세금 다 포함해서 1750불에 사서 약 50만원정도 절약햇대요..구매대행 할 만 하지 않나요?
폴로나 갭 같은 옷도 사실 울 나라에서 십만원 정도하는 거..구매대행하면 배송료 포함하더라도 5만원 안짝에서 해결할 수 잇죠...할만한 거 같아요3. ...
'06.9.24 2:45 PM (222.235.xxx.98)소비자 입장에서는 정식 수입되는 것들의 종류나 시기나 가격이 마음에 안 차는 거죠.
출시부터 정식수입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도 있고,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한 것도 있구요.
특정 종류는 정식 수입은 안 되는 경우도 있구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단종인데 외국에서는 그냥 백화점이나 마트만 가도 여전히 팔리는 것도 있고..
이케아만 해도 요새는 여기저기서 인터넷으로 많이들 팝니다만
그런 거 나오기전에는 유학생들 통해 알음알음 구매대행 많이 했잖아요..
저같은 경우 모 메이커 색조 화장품 파레트 구매대행 고려해 본 적 있어요.
이미 우리나라는 단종이고, 그걸 파레트 대신 개별 색조로 하나하나 사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그렇게 많이 쓸 이유도 없고, 차라리 구매대행쪽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죠.
옥션에서 찾는 바람에 구매대행 안 했습니다만^^.
그 다음에는 스텐 냄비 구매대행 하려고 고려했습니다.
정식수입쪽의 가격이 거의 2배 수준이라 산다면 구매대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선 처음 써보는 것은 국산으로 해 보고 뭔가 부족함을 느끼면 그 때 비싼 거 사자고 마음 접었지만요.
원인으로는 크게는 너무나 가지고 싶은 물건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안 판다든가,
가격차가 너무 난다거나
하는 두 경우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배경으로 보면 외국으로 나갔다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인터넷과 디카의 보급으로 그런 소품 사진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고, 후기나 가격 정보, 구매대행 정보도 직접 교환이 가능한 것들이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품목으로는 침구류, 커튼 등의 패브릭부터, 부엌 소품이나 조리도구, 그릇류, 화장품, 천연 유기농 화장품 (독일의 경우 외코 등급이라고 이런 것을 평가하는 등급이 있어서 안심하고 사기 좋죠. 호주도 유명하고..아직 우리 나라는 회사들이 이런 곳으로는 눈을 안 돌리는지 별로 상품도 없고 있어도 워낙 자주 별별 사고가 생기니 믿기가 어려워서요.) 가방, 속옷류(우리 나라 속옷은 체형 종류가 한정되어서 가슴둘레와 컵사이즈가 많이 다른 경우는 구매하기 어렵다는군요. 디자인도 한정적이구요.), 기타 옷 (빈폴, 폴로 등은 대표적으로 정식 수입가가 너무 비싸죠. 옷이 베이직하니 다음 계절 것 사재기 해도 괜찮구요..), 육아용품, 가구 등등 많죠.
사실 해외배송 되는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구매대행과 소비자층이 살짝 겹칩니다...
가격차 때문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 안 파는 물건을 구하려고 하는 경우는요.4. 저는요...
'06.9.24 3:01 PM (210.122.xxx.21)무엇보다 수입업체의 말도 안되는 가격 책정 때문에 구매 대행을 하거나 해외배송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에요. 여러가지 다른 이유는 윗님께서 너무도 잘 써주셨네요.
예를 들어, 제가 독일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로**나 너무 좋아하는데, 이제품이 유럽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만족스러운 제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3~5배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어요. 정말 말도 안되죠.
2.1유로(배송료까지 생각해도 3500원 정도)하는 립밤을 18,000원에 팔다니 기가 막히죠.
비싸야 잘 팔려 그런걸까요? 수입제품 가격들 너무 뻥튀겨져 있어요.5. 전 ..
'06.9.24 5:19 PM (211.207.xxx.252)대부분 신발을 구매대행하는데 일단 빅싸이즈 - 발싸이즈 270- 여자치고 드물뿐더러 국내는 마춤해야되요 그치만 미국이나 유럽에선 기성화로 판매가되거든요 작은사이즈와 같은가격에 그러니 구매대행해서
두세켤레사도 배송료포함 가격이 일반 맞춤신발보다 저렴하고 디자인도 부드럽고 좋더라구요6. 허영심
'06.9.24 9:33 PM (220.91.xxx.208)이 제일 커보이던데..
7. 제가
'06.9.25 11:13 AM (61.104.xxx.50)명품 수입을 몇년하고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매장도 운영했던 사람인데요..
정상적으로 수입하면 원가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이태리제품을 예로들면 바잉하러 출장가는 출장비,관세,시즌제품이니 항공으로 들여오니 항공료(사람보다 비싸요..ㅜㅜ)..한 번 출장에 최소 한국돈 2억어치정도 사입할 경우원가대비 관세포함 35%정도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순수원가가 구입가+35%의 금액이 되어버립니다.
그 이하로 구입 할 경우는 원가가 훨씬 올라가구요..
그 원가에 백화점의 경우 수수료 35%가 붙고 인테리어비용(시즌마다 자비로 바꿔줘야해요),직원 월급
오프라인 매장역시 임대료,직원 월급..
거기에다 세금 또 내구요..
그러면 원가가 이미 구입가의 두배는 되어버리고..
그 두배가 된 금액에 비로소 마진을 붙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재고의 압박...
대부분의 수입 업체들 울며 겨자먹기로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며 운영해가고 있답니다..
언제 그만 둬야하나하며..
샤넬이나 루이비통처럼 파워 막강한 곳은
백화점 수수료도 엄청 싸게해주고 한다더군요..
구매대행은 이러한 중간비용을 완전히 털어내고
직접 현지가격에 약간의 수수료와 배송비만으로 받는 것이니 무척 저렴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국에서 못구하는 것도 많구요..
또한 세금도 대부분 탈세하고..
원래 배송비포함 15만원 이상이면 관세 내야하는데
구입가 확 내려서 적어 보내고 탈세해버리고...
저만해도 왜 전에 그 많은 비용 들여가며 출장다니고 직원들 쓰고
그렇게 장사했는지 그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세상이 달라져서 밀라노,런던,뉴요,파리 어느 곳의 제품이라도
내맘에 들면 바로 구입해서 며칠 후면 내 손에 들어오는 세상이 된 것이죠.
직배송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나
세금문제등의 틈새를 구매대행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메궈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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