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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옆이 그리워요~~~
제 나이는 44
아이들은 중. 고등학생
저의 부부가 방을 따로 쓰게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부부싸움을 해서가 아니구요
잠을 따로잔지는 1년반정도 되었네요.
나이가 들면서......
삶의 의욕이 어느순간에 사라지고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처럼 아무일도 하기싫고 거의 몇주째 그러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았는데
여러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는것 같았아요.
그중의 하나가 남편과 각방을 쓰는것이 제마음을 더 가라앉게 하네요
저의집엔 TV가 거실에 있어요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거실에서 TV를 보면 방문을 닫아도 그 소리가 방으로 새들어가서
아무래도 아이들 공부하는데 방해가 될것같아
거실에 케이블TV선을 안방으로 옮겨닳았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케이블TV 에서 주로 영어관련 방송만 봅니다.
컴퓨터가지고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뭐라 잔소리하기도 그렇습니다.
케이블선을 옮겨달을때만해도 이런 문제가 생길거라고 생각치 못했습니다
가끔 늦게까지 TV를 보기는 했지만
그로 인해 제가 잠을 못자서 결국 베게들고 거실로 나오게 된것이
그때부터 따로 잠을 자게 되었답니다.
제 친구중에 한명은 본인이 코를 곯아서
혼자 거실에서 잔다고 하더군요
전 모기소리에도 잠을깨고.......
TV 불빛만있어도......
소리가 들려도 잠을 잘 못잔답니다.
등만대면 잠을 자는 그냥 조금은 둔한 성격이면 잠을 잘텐데........
그것도 맘대로 안되네요.
남편의 성격이 원래 자상하고 곰살맞은 성격이 아닌데다가
잠자리 마저 따로 자게 되니
서로 가까워질 시간이 그다지 없네요.
마음도.....
몸도.....
저 혼자만의 노력으론 되지 않는 부분이고
그래서.....
남편에게도 얘길 했는데.....
시정이 잘 안되네요.
같이 한이불에 누어서 살도 부비고 그러고 살고 싶어요.
1. 안방은
'06.9.24 12:28 PM (61.98.xxx.80)그냥 남편이 쓰시게 하시고,
침실을 작은방으로 꾸며 보시면 어떨지...?
저도 예민해서 이렇게 하는데, 방이 작으니 아늑해서 잠자기도 좋으네요.
침실에는 째깍시계 작은것 조차도 못둔답니다.
밤이면 왜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2. 에고~~
'06.9.24 12:41 PM (59.187.xxx.6)모든 일은 노력으로 어느정도 보완 내지는 수정 되지 않을까요?
스스로 예민하다 생각하시고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니까 못 고치시는거 같아요.
조금만 편안하게 팽팽한 신경줄을 늦추어 보세요.
그리고 무조건 남편계시는 방으로 들어가서 그냥 남편 옆에 계세요.
언젠가는 남편분도 누워 주무실거 아니예요?
tv소리가 시끄러워서 잠 못 주무시면 같이 보시고....
뭐든지 같이 해보세요.
저희 부부는 어제 tv보고 전 컴터하고 놀다가 3시에 잠들었어요.
자다가 서로 몸이 닿으면 꽉 껴안고 난리 부루스를 치다가 또 자다가.......
뭔가 행동을 하셔야 개선이 될것 같은데 원글님은 너무 원론적인 생각만 하시는거 같아요.
직접 부딪혀 보세요.3. 음
'06.9.24 1:01 PM (222.234.xxx.218)전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지만 남편하고 같은 방에서 잠을 잔건 거의 없는거 같아요.
습관이 되서 그런지 오히려 옆에 누워있으면 생소하고 불편한 느낌이구요.
혼자 잠을 자면서 많이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이러면 수명이 단축되고 빨리 늙는 느낌이 들어요.
결국 평생을 같은 이불속에서 같이 잠 잘만한 사람이 없네요.4. .
'06.9.24 4:45 PM (220.90.xxx.241)저도 아이들이 중,고생입니다.
애들때문에 티비소리 최대한 줄이고 남편이 티비봅니다.
다행히 남편이 제말을 잘듣는 편이라 11시까지 보고 손잡아끌어 안방가서 잡니다.
제가 남편을 많이 의지하는편이라 잘때도 남편손 꼭잡고 잡니다.
남편과 티비보는시간을 잘조절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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