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팬

[조밑에]

어떻게 써야 잘 쓰나요?
김치부침개를 했는데 들러붙어서 긁어내느라 애 먹었어요

또 삼겹살을 구워봤어요..그것도 역시 약간 들러붙더군요.

예열이며 기름도 충분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러네요.

음식후 손질과 보관은 어캐하시나요?

무쇠팬 써보고 걱정시러워 가마솥은 그냥 쳐박아놨네요.

[동심초]

어제 무쇠밥솥,무쇠팬을 샀습니다
카달로그에 있는대로 들기름칠을 하고 1시간동안 달구어 기름옷을 입혔어요
팬이 검게 변하더군요 아침에 생선 구웠고요 씻어서 약한불에 말려서 저녁에 삼겹살 구워 먹었어요
또 씻어서 이번엔 들기름 칠해서 20분 약한불에 달구어 식혀두었습니다
밥솥도 같이 했구요 밥도 잘되고 낮에 돌솥 비빕밥을 했는데 맛있게 잘 되더군요
운틴가마 홈피에 가서 길들이는거 보고 다시 길들이세요

[음..]

전 무쇠길들인거 샀거든요...지금까지 들러붙은적이 한번도 없는데......길들인거 사셨으면 나을뻔했겠네요...전 너무 편해요..

[두앤비]

전 쓰면서 길을 들였거든요. 처음에 몇번 들러붙구요. 지금은 기름 안태워도 됩니다. 사용은 1년 좀 안됐구요. 첨에 예열을 좀 오래 해야 안들러붙더라구요. 중불로 예열을 해서(시간을 안재봐서--;) 물을 손가락으로 약간 튕기면 칙~하는 소리와 함께 데굴데굴 굴러다닐때 기름을 둘러서 쇠뒤집개로 기름을 펴주고 부침개 부치심 안들러붙어요. 100% 장담합니다.^^ 왕초보에다 엄청귀차니스트의 경험담입니다. 삼겹살은 팬을 물방울이 완전 데굴거리다 사라질때까지 좀더 예열하셔서 비계를 조금 잘라서 팬을 한번 슥 닦아주시고 구우심 엄청 완전 맛납니다.. 비계로 한번 닦아주고 구우니까 자동으로 길들이기가 되더라구요. 가마솥이나 다른건 겁나서 못쓰고 무쇠후라이팬은 진짜 고맙게 잘 쓰고 있어요. 부침개는 무쇠팬에 해먹다가 그냥 후라이팬은 눅눅해서 맛이 없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팬에서 잘만 구웠는데.. ^^
쓰고나서는 저는 세제를 사용해서 쇠수세미로 벅벅 씻어서 가스렌지에서 기름칠 안하고 굽습니다.(이 표현이 맞나?) 무쇠팬을 기름칠 안하고 그냥 가열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관합니다. 기름칠은 왠지 찜찜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도 예열을 중불이나 약불로 충분히 해주고 데워진 팬에다 기름을 둘러서 구면 하나도 안타더라구요. 계란 후라이도 바삭바삭.. 조금만 더 써보심 요령이 생기셔서 잘 쓰게 되실거에요.

[원글..]

답변들 감사합니다. 들러붙어서 장터에 내놓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윗님들의 말씀대로 다시 차분히 예열잘하고
쓰면서 길들이도록 해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엇이나]

무쇠든 스텐이든 자꾸 눌어붙는다면....시간은 걸리더라도 예열을 오래 해보세요.
우선 아주 약한불에 무쇠를 5분 이상 달구세요(정 자신 없으면 10분 정도도 괜찮아요. 물론 에너지 낭비나...기타 나쁜점은 있겠지만요)
그리고 기름을 아주 약간 둘러서 고루 퍼지게 한다음 1-2분 정도 달구세요.

그런다음 중간정도의 불에 부치시면 돼요.
무쇠 길들일 필요 없구요(길들이면 기름만 묻혀서 기름떡을 태우는 격이 되더라구요. 세척만 해서 위에 말한 방법대로 예열만 충분히 하시면
돼요. 급할땐 코팅팬 쓰시구요.

너무 부담스러우면 당분간은 양념있는 요리는 하지 마시고
계란이나 부침개 등 기름만 들어가는 걸로 해보세요.
무쇠팬이 음식 해 놓으면 정말 맛이 있어요.

아 부침개 같은거 할때 생각보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요.제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무엇이나님.]

혹시 밥솥은 어떻게 쓰시는지...?

[융맘]

저도 몇년을 쓰지만 가끔 무쇠파는 홈피에 들어가 많이봐요 혹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요 그렇다보면 나 나름의 길들이기가 ..되지요 뭐든 척척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해요 처박어두면 손해니 다시한번 시도를 ... 이게2-3년 정도되니 후라이팬은 이제 길들여져 녹 이 않나뇨 1년이상은 두고두고 쓰셔야 무쇠가 이런거구나 하실거여요 뭐든 공짜는 없지요 연구 하시고 자주 홈피에들어가서 정보도 얻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