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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예비시엄마는 아들 장가들이고 나면 빨리 죽는게 나을까요?
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그것도 부담스러워한다고 하는군요
정말 좋은 시짜되고싶은데
그것조차 귀찮아 한다면 그냥 아들들 장가보내고나선 꽉 죽어버리는게 나을까요?
자게에 때때로 시짜 싫어하시는 며느님들보면 전 벌써 안절부절입니다
아들 셋 키우는것도 너무 힘든데 제가 전생에 뭔 죄가 그리많아서.....
정말 요즘은 걱정되네요
친구들도 저를 측은히 보고
세상이 왜 이럴까요???
1. 근원
'06.9.24 12:00 AM (222.234.xxx.218)남자들은 결혼해도 처갓집에 잘보이려고 노력같은거 전혀 하지 않는데.
여자들은 왜 시집에 잘하려고 노력하는지ㅡㅡㅡㅡ 이게 문제같아요.
자신이 힘들어하면서도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더 힘들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문제고요.
그냥 서로 편하게 지내면 될텐데...2. ..
'06.9.24 12:00 AM (211.176.xxx.250)저도 아들만 둘인데요...
그냥 자연스럽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남들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고 친절하고 경우 바르고 예의있게 지내듯이..
며느리에게도 그렇게 대하면 되지요 뭐...
문제는 내 아들내미에게 며느리에게 하듯 그렇게 무자르듯 되느냐 이건데...
그건 어쩔수 없는 문제지요..
나한텐 전화 안하고 개인적으로 아들내미에게 따로 전화하는 시에미..이렇게 여기 82같은 커뮤니티에
글 올라올 일인지 몰라도.. 아들과는 어찌 그렇게 무자르듯 인연이 끊어지겠어요..
그러니 며느리에겐 개인적인 전화가 불편하고 아들과는 편안하니 안부전화 주고 받고..
그래도 그애도 따로 가족이 있으니 돈달라는 말 같은건 하면 안되고..
뭐 바라면 안되고...3. 셋중하나
'06.9.24 12:04 AM (222.236.xxx.113)라도 최소한 말이죠. 맘에맞는 며느리 얻으실 거예요.
그렇다고 그 며느리가 제일 잘한다고 볼 수는 없을테지만요.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어머니랑도 궁합?이 맞아야 잘 지낼 수 있다고 보구요. 그건 시댁에 잘하는 것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제 경험상...4. .
'06.9.24 12:09 AM (59.186.xxx.80)내 아들의 여자가 아니라 그냥 존재를 인정해주시면 될 거 같은데요.
글구 결혼을 시켰으니, 독립된 존재로 인정해주고 그야말로 위로부터의 사랑을 베푸시면 안될까요?
나랑 연관있는게 아니라, 내 뒷바라지나 내 일 해주러 온게 아니라,
내 아들을 사랑해서 내 아들과 사는 여자라고 생각하는거죠.
엄마가 우스개로 이런 말씀하기시더라구요.
아들은 서울 시민으로 생각하고, 며느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생각하면 속 편하다구요 ^^
엄마 친구분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얘기 라네요 ^^5. 저도
'06.9.24 12:10 AM (218.237.xxx.129)아들 하나지만 아들이 커서 결혼하고 나면 명절에 설에는 우리집먼저, 추석에는 며느리 친정먼저 이렇게 보내려고요. 그 다음해는 그 반대로 하던가요. 늘 명절만 돌아오면 시댁에 가서 일하고 눈치보면서 친정가는 것 좀 안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누이 셋이 다 점심먹고 바로 오는데 외며느리인 전 그 담날 친정에 보내주시더군요. ㅜㅜ
6. 아덜맘..
'06.9.24 12:18 AM (219.241.xxx.95)며느리를 사위대하듯 해주려구요...
우리집에 오면 일 아무것도 안하게..
음식만드는건 온가족이 모두..
내생일 남편생일은 내가 초대해서 즐기고 가기..
아들의 좋은 파트너면 된거죠...7. ..
'06.9.24 12:19 AM (59.20.xxx.142)며느리한테 기본만 하면 된다, 딴 거 안 바란다는 친구 어머니 문병을 갔어요. 며느리들이 이미 다녀갔다는데, 왜 곰국을 끓여와 시어머니 간병을 안 하고 그냥 들여다보고 가냐고, 가족인데, 하면서 친구-휴가내서 서울에서 지방까지 어머니 간병온-한테 화를 막 내시던데요. 친구가 며느리 직장 다니는데 말이 되는 소리냐 며느리한테 왜 그런 걸 바라느냐 하니까 저랑 친구한테 저것들이 저러니 아직 시집도 못 갔다고 버럭버럭.
뭐 흔한 시어머니는 아니겠지만 어머니들이 생각하는 기본이란거 참 며느리 세대 기준이랑 다르구나 싶었어요. 문병 안 온 아들이 서운하면 서운한거지 왜 며느리 간병을 당연히 바라시는지. 참 맘이 무겁더군요.8. 시짜...
'06.9.24 12:21 AM (221.161.xxx.12)가정용 15kg 주문합니다. 쪽지 보낼게요
9. ㅠ.ㅠ
'06.9.24 12:32 AM (58.76.xxx.201)저와 똑같은 걱정이시군요. 저 아들셋, 아직 셋다 어린데도 볼때마다 한숨만... 저도 애덜 장가보내면 목숨 끊어야 하는거 아닌지...ㅠ.ㅠ 예전에 제가 시댁 어려워하고 싫어했던거 생각하며 며늘 원망도 못합니다. 멀리 이민이라도 가야하나...
10. 뭐...
'06.9.24 12:34 AM (218.236.xxx.25)죽기까지야 하실 필요 있을까요
전 아들둘 딸이 하나인대요
제 생각은 단 두가지로 요약 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10년까지 나를 즐겁게 해주고 기쁘게 해주고 어른이 되게 해준걸로만 해도
평생 할 효도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며느리도 사위와 마찬가지로 나에겐 함부로 대할 수 없으나
아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이고
내자식의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BUT...우리 남편이 제 생각에 절대 동조하지 않아서
난관이 약간 예상되지만 바람막이가 되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11. 동심초
'06.9.24 12:35 AM (121.145.xxx.179)며느리를 자식으로 인정해주셔야 합니다 (마음으로)
말만 너는 내 딸이다 하고는 행동은 부리는 사람마냥 함부로... 먹는거 자는거 노는거 눈치주고...
간섭 마시구요
날아다니는 새들도 날개짓을 하고 날아가면 어미새가 더 이상 먹이를 물어다 주지 않습니다
다른 나무에 둥지를 틀어 지들 끼리 새끼낳고 잘 살지요 그렇게만 생각해 주시면 섭섭한것도 없을 터이고
좋은 관계가 될수 있을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아들이 자라고 있으니 언젠가 시어머니가 되겠지요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내아들인 동시에 며느리의 남편이니까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부부가 제일 가까운 사이가 아닙니까 모든것은 부부우선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12. 욕심만
'06.9.24 12:43 AM (61.98.xxx.128)버리시면 만사형통!!!
13. 편함
'06.9.24 12:50 AM (141.223.xxx.125)아들 결혼시키면 내 아들이라는 생각보다는 며느리의 남편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시면 될꺼 같은데요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됐지만 저희 시어머니가 신세대 시어머니이신지 딱히 간섭안하시구요
어머님이 마음이 약하신지 오히려 저한테 거리를 두시더라구요 ㅜ ㅜ 제 입장에서야 편하긴 하지만 왠지 무뚝뚝한 며느리 같은 기분이 들어서.. --;
여튼 결혼한 아들 살림에는 거의 간섭을 안하는게 서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구 사위는 백년 손님이고 며느리는 자식이다라는 말 맘에 안들어요 며느리는 막 대하겠다는 심보 아닌가요.. 며느리도 사위처럼 남의 집 사람 대우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머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며느리니까 왠지 시댁가면 눈치 보이잖아요
근데 처가집에서 사위는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떠받들어지는거 보면 너무 부러워요14. 맘속으로도
'06.9.24 1:00 AM (61.104.xxx.46)내 아들과 동격인 내자식으로만 생각해주신다면
이 세상어디에도 시어머니 싫어할 며느리는 없답니다...15. 이담에
'06.9.24 1:15 AM (211.61.xxx.77)다들 시짜들어가는 처지가 될텐데요,,,,,,,,,딸가진 엄마들은 제외구요... 근데 멀리 있는것 같아도 빨리 다가온답니다
16. 저
'06.9.24 1:39 AM (210.123.xxx.132)저는 저희 시어머니 좋아합니다.
아들들에게 공평하세요. 큰 아들, 작은 아들 가르지 않고 뭐든 똑같이 해주십니다.
전화 절대 먼저 안 하세요. 부담 된다구요. 전화 드리면 반갑고 기쁘게 받으십니다. 한 번도 전화 뜸하다고 나무란 적 없으세요.
오란 말씀 안 하세요. 오고 가는 것 힘들다고 어머님이 다녀 가십니다. 그나마 와서 음식만 전해주고 가시죠. 집까지 올라오시지도 않으세요. 몇 번을 말씀드려도 아래에서 얼굴만 보고 가십니다. 집 치우느라 바쁠까봐 배려하시는 것 아닐까, 저 혼자 생각해봅니다.
아이 낳아라 말아라, 아들 낳아라 딸 낳아라 전혀 말씀 없으시구요. 그저 몸 건강히 가져라, 맛있는 것 많이 먹어라, 이러시죠.
생신상 차리란 말 없으셔요. 당연히 외식 하는 거고, 제사 때도 와서 자고 가지 말라고 어서 너희집 가라고 등 떠미십니다. 장은 당신이 다 볼 테니 너까지 와서 고생할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뭐라도 작은 것 하나 사드리면 기뻐하시고 좋아하시고...
어머님이 이러시니 저도 잘하고 싶어져요. 나는 저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아들 낳으면 그 정도까지 못할 것 같거든요. 전화 한 통을 하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서, 선물 하나를 사더라도 정말 어머님 좋아하실 것 생각해서 하게 된답니다.
이런 시어머니가 되시면 되지 않을까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17. 헉
'06.9.24 1:56 AM (222.238.xxx.137)열심히 썼는데...ㅠ.ㅠ 다 날라갔군여.....
위에 '저' 님이 제가 하실말 다하셨네요...^^
저희 시어머님도 ㄴㅓ무 좋으신 분입니다...^^
가끔 물론 부모님 세대와는 생각의 차이를 느끼고...
볼멘소리도 하기도 하지만여...^^
어머님 세대의 며느리니까....와 우리 세대의 며느리니까....는 아무래도 좀 차이가 있지요...^^
어머님 뵈면서....또 짧지만 결혼생활을 하면서...
시어머님 자리가 참 쉬운게 아니구나 싶더군여....
혹시나 폐가 될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궁금해도 전화 5번 할꺼 한번 하시고...
맛있는 반찬하면 딸은 안주셔도 저희집엔 꼭 보내십니다...
금쪽같은 아들....맘에서 독립시키기 쉽지 않으실텐데...
다큰 아들 이제 며느리 몫이거니....하면서 믿고 맏기십니다...(신랑이 아니라 자식이군여...ㅋㅋ)
아버님은 뭐.....진정 저의 편이시고....이해와 배려가 더없이 깊으신....최고의 시아버님이십니다...^^
저희 친정엄마께....좋은 시어머니되기가 참 쉽지 않다....엄마도 선배격인 우리어머님께 한수 배우세요~~합니다...^^
시부모와 며느리....서로 노력해야지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무엇보다....서로 바라지 말아야...욕심을 버려야.....함이 젤 중요한거 같아요...^^
며느리임과 동시에 한 여자이고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딸이고...ㅇㅏ들의 배우자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장성한 아들....진정으로 맘에서 독립시키시고~~^^;
좋은 배우자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여...^^
글구 걱정 너무 하지 마세요~~
마음 따뜻하고 아들과 열심히 사는 좋은 며느리 꼭 얻으실겁니다...
요즘 아이들이 다 그렇다고들 해도....좋은 처자들 얼마든지 있습니다...^^
현명한 ㅇㅏ들이라면 현명한 배우자를 맞아 양가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예쁘게 살꺼예요...^^18. 윗분말마따나
'06.9.24 4:19 AM (58.226.xxx.126)서로가 욕심을 버리면 만사형통일텐데..
그게 잘 안되서죠..
아들가진 부모는 아들과 며늘에게 욕심이 좀 있거나 넘 많아요..보통
딸가진 부모는 딸과 사위에게 주고 싶은게 넘 많죠..
울 부모님과 시어른들처럼..
부모님은 늘 뭐 필요한거 없나 이리저리 살피는데..
시어른들은 늘 나 이거 필요하다..사다 드리면 이건 물건이 왜 이렇냐~
시어른들이 생전 뭐 화내거나 뭐 섭섭해하시거나 그런 분들 아니예요..
근데..한번도 흡족해 하신적이 없답니다..
결혼할때 10원한푼 안 보태줬는데도 저들끼리 잘 산다를 무슨
자신들 훈장삼아 자랑하고 다니고,,제 생각에 그건 자기들 흉인것 같은데..
일케 양가부모님들이 비교가 되니 더 감정의 골이 패이는것도 같고,,
아들에 대한 욕심과 허영을 버리면 안 죽으셔도 됩니다..
저도 딸 하나 아들 하나지만,,아들은 이미 뱃속부터 내 자식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잘 키워서 넘 속 안 썩히고 다른 사람 잘 배려하는 놈으로 키워서 보내는 놈이다 생각합니다.19. ...
'06.9.24 6:38 AM (211.194.xxx.52)우리 시어머님 너무 좋으신 분이시거든요
문제는 나는 너무 좋은 시어머니라는 사실을 너무 강조하세요
그리고 항상 보고 싶어하시고
어디 있는지 궁금해하세요
무지 부담 되거든요
그냥 편하지만 약간 거리를 뒀으면 좋겠어요
며느리는 딸이 아니거든요
시어머니는 너는 내 딸이라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싫은 소리 하나 못하는 딸이 이세상에 어디 있겠어요20. 에잇~~~
'06.9.24 10:15 AM (220.124.xxx.116)참으로 세상은 공평한건지...
시어머님이 좋으시면 뭐합니까...시아버님이 이상한데요......
또 시어머님, 시아버님이 좋으신 분들이면 또 뭐합니까... 꼭 이상한 형님이 나타나구요...(형님이 시어머니 노릇을 한다니까요...)
하여간 희한한게...꼭 한분씩 이상한분들이 꼭 나타나요...운명으로 받아들여야겠죠....-.-;21. 정말
'06.9.24 10:41 AM (203.243.xxx.48)에잇님 의견에 너무 동감해요.
전 시어머님이 참 좋으신데 남편이 싫어요.
시댁 식구 다 좋아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세요. 그런데 남편만 이상한 사람 같아요 휴..
전 세상 공평하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힘들다 참..............)22. 두 가지 감정
'06.9.24 12:15 PM (222.235.xxx.98)부모 자식간이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실제로는 수십년 살다가 만난 남이잖아요.
시부모와 며느리가 부모자식간이라고 하는데
사실 인간적으로는 몇 년전에야 만난, 잘 모르고,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이거든요.
별로 안 친한 사이에서는
아주 사소하게는 '저런 건 뭐하러 샀냐' 이런 말도 안 하는 게 당연하죠. 예의를 지켜서요.
그런데 부모 자식간이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시고,
또는 그냥 물어보는 건데 뭐.. 이렇게 생각하시지요.
그렇지만 사실 둘 사이에 부모 자식 같은, '뭘 잘못해도 품어주는 사랑'이 아직 있지도 않은데,
거기다가 부모에게 말대꾸하면 안 된다는 의무만 강요된 사이에서는
며느리는 단순하게 이유를 밝히는 것도 못하고 그냥 꿀먹은 벙어리 냉가슴 앓는 거 되는 거죠.
이러니 딸에게는 설령 뭐하러 저런 걸 샀냐고 해도
딸도 그냥 헤헤 웃고 말거나, 예뻐서 샀는데 실제로는 별로 필요가 없네 라고 해도
친어머니같으면 혀만 찰 뿐 그래도 딸을 사랑하는 데는 변함이 없고
딸도 어머니가 자길 사랑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니 설령 따끔한 충고라도 거부감이 없고 외려 고맙지만
시어머니는 아직 별로 안 친하고 애정도 약한데
대뜸 혼내는 것부터 시작하면
당연히 며느리도 기분만 나쁘고 그걸 따르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시어머니도 애가 저런 단점이 있다는 생각에
생기려던 애정의 싹도 말라죽게 되는 거죠...
왜, 친한 사람이 하는 충고는 귀담아 들어도
별로 안 친한 사람이 대뜸 혼부터 내면 기분만 나쁜 것처럼요.
그래서,
서로 애정이 깊어지기 전까지는
서로에게 남에게 하는 모든 예의를 갖추고
부모 자식간에 필요한 의무는 낮추면서
서서히 애정이 깊어질 때까지 서로 좋은 모습만 보고, 칭찬만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23. 김현숙
'06.9.24 2:23 PM (58.225.xxx.9)가족이라 생각지 마시고.. 그저 남이려니 하고 생각하심 좋을듯합니다.
저는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가족이라 너무 막말하시는 시엄니땜시 상처를 받는데요.
그냥 남에게 하시듯 좀 거리를 두시고 말을 하고 생각을 하셨음 좋겠더라구요.
걱정하시는 님을 떠올려보면 벌써 마음 많이 써주시고, 어렵게 여기시는거 같은데요
며느리들이 다 그맘 알고 잘 따를꺼 같아요.
아들셋 좋죠~~ 명절에 북적거리고 즐겁잖아요.
그 즐거움이 며느리에게도 즐거움이길 바랍니다.
그렇게 만드실수 있는분은 이땅의 시어머니들이시구요.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님이시라면 분명 벌써 좋은 시어머니세요~ 힘내세요~24. 솔직히..
'06.9.24 3:04 PM (61.109.xxx.139)저 외며느리 입니다.
시어머니 엄청 잘해주십니다. 할머님께 많이 서러움도 당하셨고.. 딸도 없으시니.. 잘해주고 싶으시대요.
근데.. 전.. 힘이 듭니다. 힘이 든 이유는 제 남편.. 바로 어머님의 아들 때문이죠.
친정에좀 가려 하면.. "야.. 울엄마는 평생 친정가서 자고온게 딱 세번 뿐이랜다." 그러더군요. 할머님이 안보내셨대요. 저희는 그래도 한달에 한번 이상 갑니다. 그럼 제가 시집 잘 온겁니까?
대청소 한번 하려면... 신랑이 난리입니다. 자기가 청소기 돌릴테니까.. 이따 하자고.. 이따 한다는게 한달 갑니다. 결국 중간에 어머님 잔소리(는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말) 한마디 듣게 됩니다.
남편이 젤 나쁘답니다. 에효...25. 아들 하나
'06.9.24 3:23 PM (222.109.xxx.83)있는 엄마 예요.
저 명절 중 한번은 친정에서 보내게 하고 싶어요(계획)
제가 80살 정도 될때까지 건강 하다면 우리집에 와도
며느리 부엌 일 안 시키고 싶어요.
마음 비우고 며느리가 행복해야 내 아들이 행복 할꺼라고
생각 하구요. 장가 보내면 육촌 정도의 거리 두려고 해요.
절대 서운하다는 생각 안하려구요.
명절이나 제사 며느리가 힘들다면 안와도 좋다고 생각 하구요.
위의 얘기들 다 희망 사항 이구요.
실천 하려구 노력 해야지요.26. 저두
'06.9.25 10:18 AM (211.111.xxx.148)아들 하나 있습니다.
저는 맏며느리 부담이 너무 많아서 (온갖 돈 문제 해결에.. 길게 말 안하렵니다) 내 아이들은 가족이라는 올가미에서 좀 자유롭게 살았음 합니다..
10대까지만 내 아이이고 20대 부터는 성인으로 ( 내 자식 아닌 걸로) 생각하리라.. 결심합니다..
자식아.. 너두 성인이니 부모에게 바라지 말구.. 나두 너에게 안바란다.. 당연히 며눌, 사위에게도 안바란다... 내가 그리우면 내가 너에게 전화하마.. 뭐.. 그런 생각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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