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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못하는 나의 딸

자식농사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06-09-23 09:36:25
딸이 둘있습니다.
고2.....중2

큰아이는 온에너지를 한곳으로 몰아
공부를 해도 시원찮은데
그렇지가 못하네요

작은아이는.......
큰아이 중학교때보다 성적이 더 안나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작년에 1년넘게 두놈다 과외도 시켜보았지만.......
별반 차이가 있지 않더군요.

집중력.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얼마전 학원 선생님한테 전화를 받고 나서
더 우울하네요.

공부쪽으로 마음을 비워야할까요?

어렸을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습관을 들여준다고 노력을 했지만
그도 잘 안되더군요.

아이 잘키우는 일
공부든
인성적으로 좋은 성품으로 자라게 하는일
모두 어렵습니다.
IP : 222.111.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마세요..
    '06.9.23 9:46 AM (218.52.xxx.240)

    저도 아이 둘이 있는데 공부가 안따라줘요.
    맘을 비우는 대신 성격이 밝게 ..인성이 바르도록 신경쓰고 있어요.
    그리고 공부와 관련된 일 보다는 다른분야로 나가도록 준비하고 아이들에게도 자주 이야기 해줘요.
    공부하라는 말 자주 안하다보니 대화가 통하네여.
    저도 큰애가 중 3 인데 진로를 결정했어요.
    맘을 비우는게 중요하더군요.
    별 도움이 안되는 얘기라 죄송해요.

  • 2. 이운주
    '06.9.23 9:51 AM (221.138.xxx.7)

    어렵습니다.

    동감합니다.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주변에 어떤엄마는 늘 아이편에서 생각해주더군요 .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거기에 맞춰 최선으로,

    아~ 저는 그게 더어려웠습니다. 많이부러웠고요

    지금은 큰아이는 중국어로..., 작은아이는 공부는 여전히못하고 흥미없어도 경영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더군요. 나름 소신도있는것 같고,

    부모님을 많이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그애들(이부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결론은 공부는잘하면 좋지만

    아니라면

    자기자신의 일을 찾을때까지는 아이의 뜻을 존중해주고열심히 그냥 도와주는거죠.

  • 3. 공부나
    '06.9.23 10:29 AM (211.169.xxx.138)

    달리기나 선수가 따로 있어요.
    달리기 못하는 걸 속상해 하지 않듯이
    공부 못하는 걸 속상해 하실 필요없어요.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이 진짜더라구요.
    그건 공부와는 관계없어요.
    나이 드니 보여요.
    남 앞에 내 놓기에 좋아보이는 물건보다
    실속있는 물건이 좋아요.

  • 4. 부모입장에서
    '06.9.23 10:41 AM (59.7.xxx.239)

    볼때면 공부도 잘해주고 다른재능도 있으면 좋겠지만..
    자녀의 능력이 안되니 어쩔수없죠
    저희집도 공부에 관심없습니다
    그렇지만 밝은 성격으로 자라나 주는걸 볼때면 감사하죠^^
    다른 재능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밀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5. 김지우
    '06.9.23 1:48 PM (221.142.xxx.233)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하세요 ^^ 예전에 영어학원 선생님 막내동생이 중고 6년을 전교 꼴지하다가 지금은 교수님이시라면서 인간성만 제대로 잡히면 무슨일이든지 하고자할 때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하셨어요 ^^

  • 6. ...
    '06.9.23 1:58 PM (125.194.xxx.46)

    제 사촌 중에 공부 못했던 사촌이 있어요.
    제가 가르치기도 하고 그랬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군요.
    우찌 이런... 할 정도로 이해력이 떨어졌었죠.
    숙모께서 끝끝내 포기를 못하셨지만, 지금은 직장생활(3D 직종)하면서 가정도 꾸렸어요.
    하지만 그 부작용인지 성격이 어둡고, 무엇보다도 의욕이 없어요.
    사촌이 섬세하고 손재주가 있는 편이어서 그 쪽을 살려주면 좋았을 텐데
    숙부보다는 숙모의 입김이 세서 친척이 충고를 해도 안 들으셨죠.
    돌이켜보면, 저희 때는 공부 잘 하는 것만이 살 길인 것 같은 시대였고
    같은 충고라도 시집 식구들 충고는 고깝게 들렸겠구나 하는 것이 결론이지만
    사촌의 성격이 어둡고 의욕이 없는 것이 아쉬워요.

    부모라면 누구나 갖는 순수한 욕심은 버리시고 최대한 밀어주시면 어떨까요.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외국 여행이라든지 멋있는 삶을 살기 위한 공부라는 식으로
    목적의식을 바꿔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위의 공부나님 말씀처럼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이 진짜라고 생각해요.
    특히 여성에게 결여되기 쉬운 객관적인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좋겠어요.

  • 7. ^^
    '06.9.23 10:13 PM (220.88.xxx.144)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무댓글이길래 아는만큼 알려드려요
    100만원짜리 탭은 무약정. 즉 핸드폰도 약정없이 사면 비싸잖아요 그 개념과 동일해요
    와이파이 전용 아니래도 와이파이 사용가능하구요
    이미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들이 태블릿 피씨 개념으로 사용했다가 급할때는 유심칩 껴서 3g를 이용하려고 사는거죠.
    즉 태블릿피씨 대용품이라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무슨 유심칩이라고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나눠쓸수 있는 칩도 있었다고 (종료된다나 뭐 그런이야기 들었음)해서 서브로 유용하게 사용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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