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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 사귀려는데
엄마도 얌전하고 아이도 우리애랑 같은 월령이라 친구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날 스친 이후로는 볼수가 없어 안타까웠는데...(동네친구가 그리웠거든요.)
우연히 성당모임에서 그 애기엄마를 다시 보고 저희집으로 놀러오라고는 했는데요...
그쪽도 친구하고파하는 의사표현을 하더라구요..
먼저 놀러오라고 집으로 전화한거보면...제가 못받았지만.
코에 뭘끼고 있어
아픈아이구나 짐작은 했는데
얘기중에 입천정도 열려있어...라는 말을 하기에 자세히 봤더니
입술에 약간 흉터가...
짐작컨데 언청이 수술을 한것같아요..
(제가 언청이를 직접 본적이 없어서...맞을까요?...짐작이라 조심스럽네요.)
그래서 서울대병원서 낳았다더라구요..
저 절대로!!! 저급한 호기심에 질문하는게 아니구 그 애기엄마에게 예의갖추려면 어찌 해야하는지
여기 여쭤보는게 덜 실수할 것 같아서요...
(저번에 아토피로 힘든 엄마가 사람들의 가벼운?관심에 더 힘들다고 하는말에 모르던걸 알았거든요.)
1.애기 아픈얘기는 어찌 첨부터 대해야할지?
그냥 그 엄마가 얘기할때까지 말을 말까요.먼저 이래저래 얘기를 하는게 더 자연스러울지...
2.그 엄마 아주 얌전해 보이긴했지만
그래도 동네친구사귀면서 뒤끝안좋은 얘기를 자제에서 많이 봐서
(자게 죽순이 티납니다...ㅋㅋ)
미리 조심할 거는요...어느정도 선을 그어야하는지...
나이가 어려도 막 말놓고 그러면 안되는거겠죠?...뭐 이런것들...
3.신상조사랄까...참 표현이...누구든 첨보면 궁금한것들있잖아요...
넘 깊이 들어가는거 말고 나이나 뭐하던 사람인지 남편은 뭐하는지...
공통점을 찾는거죠...
그런거 안 묻는게 낫겠죠..
전에 알던 어떤 분이 참 안밉게 모인 사람들 궁금해하는걸 묻고 잘 마무리하고..
대화를 이끌어내는거보고 감탄한 적이 있는데 아주 천박하지않은 사교적이 성격이 돋보였어요.
그분 싫어하는 사람도 없었고..
제겐 그런 능력은 없고....
첨 애기때문에 동네친구 사귀는 맘에 조심스럽네요..
동네에 떼로 몰려다니는 애기엄마들이 있긴한데
거긴 말도 많아 보이고 어울리기가 부담스럽달까 싫었는데...
좋은 친구만들고 싶어서요...
1. 시간..
'06.9.23 7:13 AM (220.120.xxx.157)시간이 흘러 조금더 친해지다 보면 그쪽에서 말해주지 않을까요..
굳이 물어볼필요 없습니다...2. 동네친구
'06.9.23 7:23 AM (58.148.xxx.67)동네에서 우리 아이 어려서 만난 동네친구가 이젠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이끼리도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고 그쪽에서도 아이가 아픈 경험(?)이 있어서 다른집 아이한테 함부로
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마음 편하게 오고가도 괜찮습니다.
어쩌다 만나는 학교친구보다 늘상 편하게 만나는 동네친구가 더 좋아집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사람이면 마음을 열고 만나세요. 좋은점이 많습니다.
갑자기 일이 생긴다거나 아이때문에 도움받을일이 생기면 동네 친구한테 부탁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대방 아이를 많이 사랑만 해주시면 됩니다.3. 원글
'06.9.23 8:39 AM (220.85.xxx.56)상대방아이를 많이 사랑해주란 말씀이 와 닿습니다...
어쩜 제가 바라는게 제가 해줄수있는거겠네요...
우문에 현답같네요...
내맘이 남의 맘같지는 않을테니
다른 의견도 감사히 받겠습니다...4. 그냥
'06.9.23 12:10 PM (222.101.xxx.55)그냥 다른 아이처럼 편하게 대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그 엄마쪽에서 언청이 수술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러냐는 듯이 '티도 안나는데요 뭘' 이런식으로 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개인신상보다는 공통의 관심사가 나을거 같아요..
5. ^^
'06.9.23 10:36 PM (220.88.xxx.144)똑같이 대하는게 젤로 좋은듯..그러시면 그 엄마도 아픈마음 털어놓으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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