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돼지 저금통 뜯었어요..

[기분좋아]

오전에 울 애기랑 할 일없이 앉아있다가
저금통이나 뜯을까 하다가 걍 뜯었어요..
왜 파리의 연인에 나왔던 그 되게 큰 저금통 있잖아요..
이게 울 엄마가 나 애기 낳기전 울 집에 산후조리 해 주시러 왔다가
울 집에 돌아다니던 동전들 보기 싫어서 사 주신거거든요..

울 애기가 지금 20개월이니까 20개월정도 모은 돈인데...
만원짜리 한장 오천원짜리 한장...천원짜리 8장
5백원짜리 백원짜리~남편이 영국갔다 쓰고 남은 유로..신혼 여행서 남은 엔화까지..
(동전이라 이건 바꾸지 못했어요..)

참 많을 것 같았는데...뭐 다 합쳐서 14만원정도..ㅋㅋ
내가 저금한 건 거의 없고 울 남편이 동전만 모았는데...공돈 생긴 것 같아요..
저녁에 외식이나 할까요..아님..돈 더 보태서 내 옷이나 하나 사볼까..
괜히 기분이 좋네 그려요~

[와~]

14만원이면 저금통에서 나온 금액으론 크네요
좋으시겠다 ^^

[ㅋㅋㅋ]

저희도 저금통에 동전 넣는데요~지난 2월에 뜯었더니 8만 얼마 나왔더라구여~(십원짜리, 오십원짜리두 있었거든여~ 지폐는 안넣었구여~) 그래서 돈 더 보태서 호텔뷔페갔었어요~
이번에도 꽉 채우면 호텔 뷔페갈려구여~
저번엔 힐튼갔었는데..이번엔 더 좋은데 갈 생각이예요~ 그래서 100원짜리 이상 동전만 넣구있답니다~
이런게 쏠쏠한 재미인거 같아요~^^

님두 남편이랑 맛난거 드시러 가시던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 하심이 어떨까여? ^^

[가끔]

미친척하고 만원짜리 넣어주고 십원짜리는 절대 넣지말고 (슈퍼가면 악착같이쓰세요)
500원자리는 보이는 족족 열심히 넣어주셔야 저금통 뜯을대 뿌듯하더군요.

[전]

어제 뜯었는데..21만원 나왔습니다. ^^ 그 돈으로 여행갑니다. 히힛.

[저는..]

프링글스 깡통에 모으는데 일이년에 한번 정도 뜯으면 육십에서 팔십 사이로 나와요..
한번은 백육십 나온적도..^^;;
비결은 동전 생기면 무조건 직행~!!!

[4321]

지갑에 동전이 있으면 무거워서
500원 동전만 저금통 큰거에 넣었는데
350,000원 나왔어요
3년정도 넣었어요
그돈으로 아이들 전집책 사줬어요
500원 동전만 모아 보세요 나중에 큰 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