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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울아들 가나다는 커녕 123도몰라요...그런데
유치원방문을 해서 상담을 했는데 요새 원서 접수하는 엄마들은 거의 한글을 깨치거나 아님 50프로정도는 알고 온다고 하더군여...
전 놀자주의라서요...넘 일찍해두 안좋을것같아서요...
근데 울아들은 제가 넘 방임을 했는지 가끔 책 읽어주는것 외에는 거의...정말 가나다, 123도 모릅니다...
갑자기 맘이 급해지네여...
글서 한솔샘한테 상담을 받았는데...제희 집에 아이수준에 맞는 책이 넘 없다고하시며...
신기한 한글나라 교재23만원 교육비 월 4만원, 북스룸 36만원, 옛이야기 그림책 29만원,
북스북스 24만원, 읽기 그림책 31만원를 권하시더군여 글면서
신기한 영어나라 1단계 20만원, 2단계 14만원 교육비 4만6천원두 같이 하면 좋겠다구 하네여...
근데 울아들은 어린이집 다니고 싶어합니다...어린이집도 반일반 월 25만원정도는 들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1. .
'06.9.21 3:15 PM (218.238.xxx.14)지금 엄마가 귀가 솔깃?하신 상황이라...성급히 교재를 하시면 분명히 후회하실거에요...-.-
엄마의 나름 주관이 놀자인데..주변의 그런말들 때문에 흔들리지마세요...
저희 딸이 지금 12월이 4돌이니...^^;;
한글 모르구요...지 이름에 받침없는거만 읽는정도에요...
1,2,3는 알지만 덧셈 모르구요...
저는 지방에 살고있기는 하지만...나름 유명?하다는 유치원에 줄서서 올해 입학을 시켰어요...
역시 한글 모르는 아이라...선생님한테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상담도 하곤 했는데...
요즘 추세가 좀 늦게 시작하는거 같다라고 하시면서...
여름방학이 끝난뒤에도 다른 아이들 한글이 어떠냐고 어쭤보니 아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그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겟다고 하면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어린이집은 오히려 한글 가르쳐주더라구요...
제 아는 조카도 그렇게 한글 띠던데요...2. 2001년5월생
'06.9.21 3:20 PM (59.22.xxx.194)저희 딸은 6세구요..올해 처음 유치원에 보냈죠....제가 직장다니느라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저희 친정어머니 스탈이 다 때되면 하니라..~~~~~~~~주의라서 괜히 이것저것 시킬려다가 엄마랑 트러블이 나겠드라구요...그래서 한글도 모르고 간신히 숫자만 10까지 세고 3월달에 유치원보냈는데...두달만에 동화책을 술술 읽더라구요...역시 때되면 한다는 울 엄마철학이 맞는건지...^^ 그래서 아직까지 방문수업이나 그 흔한 미술.피아노 학원도 안보내고 느긋하게 있는데...저도 진짜 이렇게 안시켜도 되는건지 확신이 안서네요.......에고 질문에 도움은 못되드리고 제 고민만 덧붙였네요..
3. 어린이집
'06.9.21 3:28 PM (211.108.xxx.72)아이가 가고 싶어하면 보내세요. 방문수업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훨씬 좋아요. 책은 바싸지 않은 전집류 알아보시고 하나씩 사주세요. 급하게 다 살 필요없구요. 요즘 중고도 상태 좋은 거 많고요. 홈쇼핑에서 파는 것도 괜찮은 거 많거든요. 그리고 원래 방문판매 하시는 분들이 그런식으로 위기감 심어주는게 하나의 상술이니깐 넘 걱정하지 마세요. 울 아들 유치원 친구들 4돌 지났는데도 자기이름 못 쓰는 애들 많아요. 또 남자애들은 언어 배우는 게 여자애들보다 느리더라구요
4. 동심초
'06.9.21 3:29 PM (121.145.xxx.179)어릴때 공부시키는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줄뿐 비능률적입니다
6세-7세쯤 시작하세요 안늦습니다
울 큰애 고2인데 초등 입학할때 받침2개든글 못썼습니다
중,고 전교 5등안에 듭니다 미리 하면 애들 질려서 안할려고 합니다
한발 한발 천천히 가세요 어릴때 많이 놀게 하구요 저는 그게더 현명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5. ...
'06.9.21 3:32 PM (220.95.xxx.71)저도 5세때 유치원 보내기 전에 그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요.
결론은 아니다였어요.여기 강남 한복판인데요, 대개의 아이들이 5세때 방문학습지로 한글 슬슬 시작하던걸요.5세 후반에 떠듬떠듬 읽기시작하는 아이들 보이구요. 빠르면 그 즈음 글 술술 읽을 정도구요.
주변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6. 일찍
'06.9.21 3:48 PM (203.248.xxx.13)시작해도 일찍 못할거 같아요. 4살에 학습지 시작해도 여섯살까지 못떼는 아니 많더라구요. 반면 아이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때 시작하면 한두달 만에도 떼구요. 학습지 하시는 맘들한테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제가 아는 분도 두돌 아기 시작해서 여직 (5살) 한글 못 뗀 아이 있어요.
7. 엄마가 중요해요.
'06.9.21 4:06 PM (221.148.xxx.16)남 얘기할 것도 없이 2001년생 제 딸도, 생일이 빨라 내년 입학 예정인데 제 이름 석자만 겨우 씁니다. 숫자는 1부터 10까지 읽을 줄만 알구요. 평생 공부에 시달린텐데 유아기 때라도 마음껏 놀게 해 주고 싶은 제 소신으로 그리 했습니다. 한글공부는 이번달부터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연필잡고....라는 낱권교재로 아이와 같이 하루 20분씩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이것도 놀이다 생각하고 재미있어 하네요. 하긴 여섯살짜리가 3세용 교재를 보니 뭐 힘들고 어렵겠습니까만...그리고, 한솔이나 웅진 이런 곳에서 나온 방문판매사원은 되도록 만나지 마시고, 얘기를 들으셔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교육전문가가 아니라 장사꾼이니까요. 전 프뢰벨 상담 한 번 받아보고, 제 아이 아무 것도 안 시키고 있다니까 아동학대하는 엄마 취급하면서 은물에, 한글교재에, 전집그림책에, 자연관찰에, 영어교재까지 수백만원어치를 들여놓지 않으면 아이가 당장 어떻게 될 것처럼 호들갑떠는 데 질려서.... 엄마가 소신을 가져야 아이도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 여유있게 생각하세요.
8. ^^
'06.9.21 4:15 PM (58.140.xxx.239)아이 좋아하는 어린이집 보내시고 전집 살 돈으로 엄마가 직접 부모훈련과정과 독서지도 배우세요
그게 훨씬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득입니다 책은 전집도 물론 좋지만 도서관 다니면서 아이독서 취향 파악하시고 사셔도 늦지않아요 ^^*9. ...
'06.9.21 4:20 PM (220.94.xxx.29)아이가 다니고 싶어하면 보내는게 좋을듯한데 교재는 좀.... 님이 조급해하는 마음을 알고 상담하시는분이 너무 과하게 권하신것 같아요 저두 님보다 조금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학교 다니면 학교 다녀야지 학원 다녀야지 고생할텐데 지금이라도 놀아라 주의라서 별로 특별히 시키는거 없는데 주위에 보면 참 대단하시지요? 아이랑 다니다보면 벌써 적성검사니 발달검사니 시켜준다고 하는거보면 전 벌써부터 꼭 그렇게 시켜야하나 싶어요
10. 글쎄요
'06.9.21 4:50 PM (218.52.xxx.9)아는 지인 딸이 지금 중학교 들어갔는데요
그집 부모 특히 아빠가 조기교육을 안좋게 생각해서 남들 유치원다니고 할때도
맨날 놀리기만 했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엄마가 붙잡고 공부시키는것도 아니었구요
주위사람들이 걱정할정도로 그랬거든요
그런데도 초등학교 들어가서 잘 따라한다고 해서 전 그냥 중간정도 가나보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중학교 처음들어가본 중간고사에서 전교 20등을 했다네요
그것도 암기과목 하나를 망쳤다고 그때서야 학원 보내달라는 말을 하길래 엄마가 한두달 학원 보냈는데,
또 그집 특이한 아빠때문에 벌써부터 뭔 애 잡을 있냐 그냥 학교공부만 충실하라고 해서
그마저도 그만 두었다더군요
그런데 전교 20등이라니? 놀랬어요
반면 다른 아는 지인은 정말 수많은 예체능 교육에 과외에 조기교육을 글자그대로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집 아이가 있는데요
그아이랑 동갑이라 물어봤더니
그 많은 사교육비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목표가 전교 20등안이라더군요
헐...
그냥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인생사 공부가 다는 아니니 예체능쪽 배움의 기회도 가져본것은 나름 괜찮지만,
글쎄요... 앞으로 공부는 사교육이 뭔지도 잘 모르는 아이 못 따라가겠다 생각들더군요
스스로 하는 공부를 어떻게 남이 퍼다 먹여주는 공부가 이길수 있을까 싶더라구요11. !!!
'06.9.21 5:36 PM (59.18.xxx.87)제딸 2003년 생 지금 40개월입니다..이제 웅진 한글깨치기 시작한지 두달..어린이집 종일반에 있다보니
제가 직장을 다녀서요,,다른 엄마들처럼 이것저것 시키지는 못하지만..저도 걍 막 공부를 시키고 싶은 엄마는 아닌데요..아이가 넘 좋아해서 좀 더 해보려고 해요..제가 볼땐 선생님이 오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하다가 실증내면 안시킬거예요..전 방문교사 프뢰벨 그분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절대 안넘어가는 스탈이거든요,,,그래서 전 한글깨치기도 걍 제가 판단해서 제가 전화해서 하는거랍니다..
전 뭐든지 엄마의 생각과 기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생각이....화장실과 아이방문에 숫자랑 한글 붙여놓는거 그거 있어요..붙여놓은지 좀 됬는데 화장실 변기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곳에 있거든요.
어느날 보니 자기가 숫자를 세고 있더라구요..전 지금도 걍 둬요..앞으로 공부할날 넘 많아서 안됬잖아요.
재미있어 하는걸로 하게 하고 싶어요..12. .
'06.9.21 5:55 PM (61.66.xxx.98)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고 싶어하면 거길 보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교재판매하는 사람이야기는 진지하게 듣지 않는게 좋을거예요.
읽어보니 판매를 위한 전형적인 멘트네요.
공연히 조급해 하지 마시고요.
학습은 아이가 원하는때 원하는 걸 해주는게 효과가 제일 좋지요.13. 고민하지마세요
'06.9.21 8:37 PM (58.227.xxx.216)우리아이 7살인데 아직 한글도 안뗏어요.일부러 안가르쳤지요.학교가기전에 실컷놀고 공부는 하고싶을때 하라고...일찍 한글을 알면 글자에 갇혀 상상력이 준다고하더군요.올해부터 한글에 관심을 갖더니 한자씩 알아가는 기쁨에 세상이 달라보이나봐요.공부란것이 자발적이어야만 재미나지요.10살인 큰애도 방임에 가깝게 키우지만 원칙이있어요.공부는 하고싶을때 본인이 필요로할때 도와준다.어릴땐 실컷놀아야한다.노는일은 아이에게 밥과 같은것이다.
14. 한결맘
'06.9.21 11:56 PM (211.226.xxx.225)책파는 사람들 얘기에 솔깃하지마시구요...
알뜰똑똑하던 제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책선전하는 언니한테 깜박 넘어가서
80마넌짜리 전집 사주고 그러더라구요.
얘기 듣다보니까 자기만 무관심한 엄마고 애기 방치하는 엄마더라구...
비싼 전집사주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런 전집 안사준다고 나쁜엄마가 아니라는거죠.
울한결이도 이제 38개월인데 숫자 아직 잘 몰라요.
때되면 지가 배우고싶어하면 그때 알려주려구요.
회사다녀서 회사에 있는 어린이집 보내는데 여기 방침은 놀자..입니다.
만4세까지 회사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봐주는데 한글,영어 그런거 절대 안가르쳐요.
아이들끼리의 상호관계랑 재미있게 놀이하고 그런게 가장 필요한 때라구요...
회사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이니만큼 보통 어린이집보다 관리/규제가 엄격한데도 더욱 그러는데요 멀.
아직 놀아줄 때라고 생각해요.15. ...
'06.9.22 1:11 AM (211.208.xxx.101)아이가 가고 싶다면 보내세요
그래야 적응도 잘하고 가르쳐주는 것도 받아들이는게 굉장히 빨라요
학습지는 나중에 천천히 어린이집에서 가르쳐 주는것 봐서 하세요16. 원글이
'06.9.22 4:04 AM (58.224.xxx.204)감사합니다...
역쉬...여기에 올려 여러분들 말씀을 들으니 맘이 놓이네요.
걍 울아들 어린이집 보낼랍니다...
엄마가 중심을 잡겠습니다.
꾸벅 ㅎㅎㅎ.17. ...
'06.9.22 3:20 PM (58.143.xxx.231)그 책들은 청계천 헌책방 가보세요.새책을 40%이살 DC해서 살수 있어요.
알아보고 구입하세요(특히나 동화책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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