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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진주종이라는데...

맘아픈맘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6-09-21 11:31:53
아이가 감기 때문에 3주정도 소아과 병원을 다녔어요.
근데 차도가 없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이비인후과에 들렀더니 진주종이라네요.
의사 선생님께서 위험한 거라고 소견서 써줄테니 내일 당장 큰 병원에 가서 CT촬영해야 한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인터넷에 보니 정말 위험한가봐요.
지금 5살인데 전신마취로 수술해야한다고 하고...

무지한 엄마 때문에 아이가 고생하네요.
혹시 이곳에 진주종 앓던 아이 두신 어머니 계신가요?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IP : 218.239.xxx.1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6.9.21 11:59 AM (125.129.xxx.45)

    20년전에 진주종이어서 수술했었어요.
    그때 나이가 17살이었는데 전 정말 이비인후과 의사가 너무너무 몰라서 1년넘게
    이비인후과만 다니다가(중이염이라고) 나중에 진주종으로 인한 안면마비가 온 후에야..
    이상하게 생각이 되어서 방사선과에 가서 사진 찍고 대학병원으로 갔지요
    x선상에서도 진주동으로 인한 쉽게 말해서 돌이 자라서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대학병원응급실에서 바로 입원됐구요.담날 수술날이 잡혔었어요.
    왜냐하면 안면마비까지 온 상태에서 하루빨리 돌(?)을 제거하지 않으면
    눌려있던 신경이 안돌아올수도 있다고 해서요.
    진짜진자 급박한 응급환자였구요.
    제 상태는 심해서 수술시간만 열시간 들어가고 나온시간까지 합쳐서 16시간이 넘었었는데..
    다행히 잘 치료되었구요.하지만 입원이 한달정도였고(요즘은 의술이 발달해서 그정도는 아닐것같음)
    통원치료가 일년동안 일주일에 두번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완치(?)같아요. 전혀~이상없이 잘 삽니다.
    음....그 쪽 귀가 살짝 다른 귀보다 청력이 약합니다. 고막도 다시 만들어 넣었거든요
    하지만 전 물에 들어가는 수영은 안해요.
    수영오래하다 중이염에서 진행된 것 같거든요.
    아드님은 급성인 것 같네요. 너무 맘 쓰시지 마시구요.
    수술도 많이많이 해본 유명한 대학병원에 가서 하세요.
    진주종으로 검색해보시면 유명하신 분들 계십니다.
    세브란스도 유명할거에요. 서울대병원도 좋구요. 걱정마세요~

  • 2.
    '06.9.21 12:39 PM (58.140.xxx.128)

    아이가 돌떄 다른수술로 입원해있을때 진주종 수술한 아이를 봤어요..강남 삼성의료원에 진주종 수술환자 꽤 있더라구요..한 일주일 입원한다고 했던거 같은데..그리고 요즘 6세미만 수술,입원비 무료라 비용도 걱정안하셔도 될듯하네요..요즘 마취약 예전만큼 머하지 않아서 크게 해롭지 않다고 해요..우리아들도 돌때 감기까지 겹쳐서 정말 걱정 많이하고 수술했는데..전후 상관없이 똘똘하니 잘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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