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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보내는게 좋을까요?

엄마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6-09-21 11:01:00
초등 2년딸입니다.  아직은 학과 과목 잘 따라 하구요 지금 피아노, 영어학원, 태권도 이렇게 3군데

보내고 있구요 책도 잘 읽는 편이지요 편지 쓰는것도 좋아라 합니다.

눈높이 선생님이 아이가 7살때 썼던 일기를 보시더니 논술도 보내면 좋겠다고 하는데

당연히 보내면 좋긴 하겠지만 비용도 그렇고 시기가 적절할 때 보냈음 해서요

몇학년때쯤 보내야 아이가 잘 받아들일지 궁금해서요

경험하셨던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218.237.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9.21 11:10 AM (210.95.xxx.231)

    논술과외로 꽤 날렸었고
    제가 쓴 글이 시중논술교재에 수록도 되었더랬습니다.

    중학교 3학년 이후부터 보내도 상관 없습니다.

    그 이전에는 그냥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키워주면 되는 것이지
    오히려 일찍부터 학원 다니면 글이 정형화 되고 부자연스러워집니다.

  • 2. 두딸맘
    '06.9.21 11:38 AM (125.177.xxx.134)

    울딸도 초등2학년인데요..작년 1학년 2학기때 부터 논술 보냈어요..
    책좋아하고 글쓰는거 좋아하는 아인데...아주 재밌어하네요...

  • 3. ...
    '06.9.21 11:45 AM (210.121.xxx.185)

    경험으로 보면 책읽기와 일기쓰기가 가장 좋은 학습입니다.
    책은 읽고 난 후 엄마하고 내용에 대한 대화를 통해서 엄마가 아이의 책읽기 수준이나 이해수준등을 알 수 있고 초등학교때 일기쓰기야 말로 가장 좋은 논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읽고 쓰는거 좋아하는 작은아이는 운 좋게도 초등6년 내내 선생님이 일기검사를 하셨고 좋아하지도 않고 이해력이 부족했던 큰아이는 일기검사 해 주시는 선생님 딱 한번이었네요.
    작은아이는 고등학교2학년때 8개월정도 논술했고 큰아이는 초등5학년때 글짓기교실 책읽기교실 보냈으나 실패했습니다. 대학에서 작은아이는 문과 큰아이는 이과에요.
    저는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였기에 눈높이에서 방학때 하는 글짓기교실이나 도서관이용은 많이 했지요.
    지금도 방학때 그런게 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는 결석하지 않고 글 잘 쓰는 아이 책도 줬는데 아직도 잘 간직한다는......
    일기쓰기는 요즘 인권침해라고 못 하게 한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는데
    엄마하고 하세요.
    초등2학년때 일기쓰기는 바르게 글 쓰게 하는 좋은점도 있답니다. 쓸 내용이 없으면 주제를 주시고요.
    깍두기공책에 쓴 일기장 두권 세권 묶어진것들 지금 읽어봐도 재미있어요.
    1학년때보다 차츰 좋아지는 글내용이나 글씨를 보는거 재미있어요.
    모아둔거 시집갈때 다 줄거거든요.

  • 4. ...
    '06.9.21 11:51 AM (210.121.xxx.185)

    쓰고보니 일기쓰기가 인권침해가 아니고 선생님이 검사하는게 인권침해라고 검사 못하게 한다지요.
    그러나 경험상 일기쓰고 검사해주시는 선생님이 젤 좋았답니다.
    아이가 글 쓰는게 쑥쑥 느는게 보였거든요.
    주제를 주시고 쓰게도 하셨는데 어려워 하지 않았답니다.
    대학에 가서도 글쓰기는 참 중요하지요.

  • 5. 논술지도
    '06.9.21 11:57 AM (124.54.xxx.30)

    맨윗분 어느 교재인지...?^^ 제가 웬만한 건 다 다루어서...

    프리로...출판사 일을 좀 봐주고 있습니다.
    전 과외가 아니고 많은 학생들의 글을 점검하는 걸 주로 하는데요..
    그래서 여러 사례를 접하게 되지요.

    초등학생이면 학원보다는 엄마가 기초적인 스킬을 잡아주세요.
    제가 논술을 하다보니
    고등학생인데도
    기본적인 맞춤법이나 주술호응, 그리고 자연스런 의미 전달 등등을 못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나름 교육열 최고에 잘나간다는 아이들이 많은 강남지역인데도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 무진장 받은 애들이지요.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에 기본적인 것들을 간과하여 그런 듯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은 많이 읽고
    아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데(정보의 홍수 시대 -.-)
    자기가 생각하는 것은 어느 누구나 그만큼 알고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 거 같아요.
    내용을 보면 다 거기서 거기고 창의적인 생각이 없어요.
    다들 떠먹여주는 교육에 익숙해져 있기때문이기도 하구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조합하는 법도 잘 모르고
    생각의 흐름에 따라 그저 써내려간 듯한 글들이 많습니다.

    괜히 논술하면 어렵게 생각되지만
    엄마가 어려워하지 마시고
    아이가 쓴 글이나 일기 등등에서 틀린 부분을 잡아주시고.
    이런 이야기 담엔 어떤 이야기가 나오면 좋을까.. 정도로 가볍게 글을 쓴다는 것이 일상화되게 해주세요.
    정보를 많이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자기 머리속에 묵혔다가 숙성시켜 다른 지식과 결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거든요.
    겉핥기 식의 정보 수집은 별 소용이 없답니다. 누구나 다 그만큼은 아니까요.

    때론 많은 양의 책읽기보다 반복정독이 필요할 경우도있어요.
    생각을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글의 충만함이 달라지니
    되도록이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여 쓸 수 있게.. 엄마가 도와주세요.

  • 6. 두아이엄마
    '06.9.22 3:29 PM (221.144.xxx.253)

    논술지도...윗분 말씀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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