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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낳게 해준다는 한약
둘째는 이제 17개월이구요. 시어머님이 결혼초부터 아들 타령 많이 하셨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고. 오히려 저는 자매라서 더 좋습니다. 더 이상 계획도 없구요.
문제는 저 둘째 낳고 병원에 누워있을때부터 하나만 더 낳아라 어쩌구 하시더니 오늘은 전화번호 쪽지 하나를 들고와서 마음을 헤집어 놓으시네요.
아이없는 사람 아이생기게 해주고 아들 못 낳는 사람 아들낳게 해주는 용한 한의원이 있다며 약 해주신답니다.
싫다했더니 역정 내시면서 안보고살 기세이십니다.
낳아도 딸일것 같아 했더니 절대로 아니라면서, 약먹고 병원다니며 배란일 맞춰 아기가지면 그럴일 없다시네요. 참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하는지.
모든게 어머님 말씀대로라면 아이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왜 있겠습니까.
아이하나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애아빠가 지금도 힘들다고 말씀드려도 손자 공부시킬돈은 주시겠답니다. 남편은 신경쓰지 말라하는데 잠은 안오고 맘은 답답하고 글로 하소연이나 하고 갑니다.
1. .
'06.9.21 1:02 AM (220.74.xxx.234)지어다 먹고 아무리 해도안생긴다고 '거짓말'하시는수밖에....
2. 저 밑에
'06.9.21 1:08 AM (61.85.xxx.163)어떤분이 그러셨잖아요.
그런 예민한 문제는 남편한테 넘기는게 낫다고요.
우선 약 주신다면 넙죽 받아오세요. 갖고 와서 버리든지 먹든지는 원글님 맘대로 하시구요.
그리고 아이 얘기하면 저는 노력하는데, 애기 아빠가 ....하고 말을 흐리시고,
남편한테 물어보란 뉘앙스를 풍기시구요. 근데 사실, 남편이 힘들어서 못한다고 하는게 제일 좋은데,
아니면 아예 남편이 수술 했다고 하든가요.
저도 아이 하나구요. 더는 힘들것 같아요. 맨 첫번째가 경제적인 이유고요.3. 저희두
'06.9.21 1:17 AM (222.101.xxx.43)저희두 시댁이 큰집이지만 장손인 아주버님이 아직 미혼이시라 비교적 부담은 덜하지만 그래도 아들 하나 낳았는데도 이제 세살된 울 아이보면 자꾸 또 낳으면 제 밑에동생(동성) 보겠다며 하나 더 낳으라고 눈치주시네요, 그냥 네 하고 말았어요....저희도 지금 이대로 한명만 기르려구요 역시 경제적이유와 좀 여유롭게 살고싶어서요,,
4. 세상에나
'06.9.21 7:36 AM (203.229.xxx.145)세상에 그약먹고 아들난다 그러면 아들 안가진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시어머님께서 욕심이 과하시네요..
아들없어도 행복하시잖아요.. 그냥무시하세요..5. 용한 점집에
'06.9.21 7:49 AM (222.236.xxx.79)가서 팔자에 아들 없다고 말을 듣고 오심이 어떨는지요.
사주팔자에 아들 없는데 시어머니가 어떻게 훈수를 들겠습니까. 하늘이 돕지 않는데요.
그리고, 아들이나 아이를 빨리 갖게 하는것은 한약이 아니라 녹차 입니다. 삼개월간 꾸준히 물 마시듯이 복용하면, 한순간에 이쁜 아이 가질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녹차는 통당 이십만원 짜리 비싼거 입니다. 싸구려는 속 버려놔요.6. ..
'06.9.21 7:54 AM (211.179.xxx.17)아들 타령이 거의 종교화 되신 분께 이런 자식 문제는 정면으로 부딪쳐서 득 될거 없습니다.
그냥 약지어 주시면 받아와서 먹든 버리든 맘대로 하시고
피임 철저히 하셔서 아기 안생기게 하셔야 합니다.
남편분이 더 이상의 출산은 없다하고 확고 하시다면서요.
아들 낳는 약이 진짜 아들이 생기는지 안생기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몸을 보하는 약일테니 먹어 해는 안될거 같긴하네요.
그렇게 지내시다가 노력해도 안 생기네요 하다보면 언젠가
시어른도 수그러드시겠죠.7. 성전환
'06.9.21 9:30 AM (218.235.xxx.32)임신 전이나 초기에 먹으면 딸을 아들로 되게 한다는 한약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환경 호르몬에 대한 프로를 보니 그런 맥락의 성전환이 아닌가 싶어 오싹하데요.
다가오는 미래는 여성과 노인의 시대라 하잖아요.
어른들 제발 자식농사까지 관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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