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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후유증..

절망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06-09-20 23:54:13
애기가 지금 4개월 되었는데요 ..

보건소에서 3주되었을때 BCG를 맞췄거든요 ..

전 보건소와 병원이 같은주사를 놓아주는줄 알았는데

첫아이때 병원에서 주사맞았더니 어찌나 돈이 많이들던지

둘째 아이는 보건소에 갔더니  ...

BCG 맞은후에 부작용으로 쇄골 부위에 멍울이 잡혀요 ..

임파선에 염증이 생겨서 그렇다고 하는데 ..

그 멍울을 발견한건 두달정도 되었는데

그 멍울이 점점점 ... 더 커지고 있어요 ...  

처음 동네 소아과에선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며

얼른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간이 철렁 ...

대학병원에 가봐도 BCG 맞은후에 있을수 있는일이고

아직은 해줄수 있는게 없고 결과를 지켜봐야 하니 다음달에 또오세요 ..

주사를 맞은 보건소에서도 심하면 결핵센터(??)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하고

어쩌면 그 멍울이 성인이 될때까지 안없어 질수도 있다는 무서운 말을 들었네요

그부분이 화농이 생기거나 하면 얼른 오라고하는데 ..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경우 그 부분을 찢어서 수술을 하고 그런다네요 ..

못난 엄마때문에 괜히 아기만 고생이고 ..

그런줄 알았음 병원가서 맞을껄 ..

7만원 아끼려다 이병원 저병원 다니느라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돈은 돈대로 더 많이 쓰고 ..아직 딱히 해결도 안되고 ..

그냥 자연적으로 없어질수도 있다고하는데

지금 상태로 봐선 점점 커지고 있는거 같아요 ..

인터넷을 찾아봐도 명쾌한 대답이 없고..

병원에선 괜히 거기다 항결핵제 같은걸 투여하면 더 안좋다고 그러고

보건소에선 병원은 결핵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오히려 결핵센터에 가서 결핵주사를 맞으면 그부분 염증이 줄어들테니

괜히 병원가서 수술한다고 찢고 그러지 말라고 하네요 ..

얼마전에도 부작용으로 멍울생긴 아기가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잘못해서

염증이 악화되어서 난리도 아니었다면서  

집에 왔는데 보건소에서 확인전화까지 하네요  -_ - ;;;;  

병원에서 맞는 주사보다 보건소에서 맞는게 효과는 좋다고하지만

이렇게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는걸 알았다면 보건소 절대 안갔을텐데 ..

너무 마음이 아프고 후회스러워요 ..  
IP : 211.179.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1 12:22 AM (210.2.xxx.190)

    저 어렷을때 부작용나서 찢고 수술했어요. 3개월지나서...전 엄마가 몰라서 계속 나두셨다 나중엔
    엄청 커져서 수술했지만 지금 쇄골뼈랑 겨드랑이 부분에 자국이 남아있네요. 아가 낳으면 저도 절대로
    병원가서 맞추려구요. 아가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 2. 절망
    '06.9.21 12:33 AM (211.179.xxx.88)

    지금 계속 그에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니 점점더 절망적이네요 ..
    BCG 부작용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
    거기다 나라에선 부작용이 그렇게 많은데 사건을 축소한다는 기사도 있네요
    혹시 사람들이 무서워서 예방접종을 안할까봐 .. -_ - ;;

    이제 겨우 백일지난 아기에게 전신마취를하고 수술이라니요 ..
    너무 무섭고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
    그런데 더욱 중요한건 병원에서 하는 접종도 부작용이 은근히 많다네요
    병을 예방하자고 하는 예방접종이 이렇게 병을 만들다니 .. 화가나네요

    찾아보니 저절로 없어지는경우도 있지만
    곪아서 터지거나 ..터지기전에 주사기로 뽑아내거나..수술하거나
    이렇게 3가지 경우가 있던데 ..
    곪아서 터지면 그 고름이 한달이상 계속 계속 나고
    아기가 소독하는동안 계속 힘들어한다는데 완전 피를 말리네요

    어찌되었던 ..지금으로선 병원에가야하는지
    (병원에선 보건소 방법이 구식?? 이니 병원을 따라야 한다고하고)
    보건소에서 병원가서 수술해서 괜히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말라고하는데
    보건소를 믿고 따라야 하는지 ... 갈등이고

    병원가서 수술할경우 보건소에서 보상금이 나온다고 하는이야기도 좀전에 봤는데
    그 글을 읽고 나니 보상금 안주려고 병원못가게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
    (보상금 겨우 10만원 준다고 하는데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입니다. )

    왜 이런일이 내 아이에게 생겼을까 하는 절망적인 마음뿐입니다....

  • 3. ㅠㅠ
    '06.9.21 1:32 AM (222.101.xxx.43)

    저도 아이엄마로서 걱정이되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이런글을 봤는데 참고하세요...

    http://www.bebehouse.com/club/know/boardRead.asp?article_no=678247&nanoomMode...

  • 4. ㅠㅠ
    '06.9.21 1:33 AM (222.101.xxx.43)

    위에 퍼온거지만 그래도 100%는 모르는거니까 여기저기 알아보시고 참고만하세요...아기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 5. 어머
    '06.9.21 1:33 AM (59.18.xxx.167)

    어떡해요..ㅠㅠ 아가가 불쌍해서 어째요..ㅠㅠ
    그쪽으론 전혀 지식이 없어서 도움못되서 죄송한데요..
    저도 70일된 둘째맘인데, 비씨지는 병원이랑 보건소랑 다른 주사라서(병원은 핀같이 생겨서 18개 구멍나는거) 그냥 큰애때나, 둘째나 병원가서 맞췄구요.
    소아마비랑 DPT는 쭉 보건소에서 맞추고 있거든요..
    그나저나, 병원이랑 보건소에서 어떻게 이렇게 말하는게 틀릴수가 있나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실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이러면 정말 누가 보건소 믿고 아기들 예방접종 하겠어요?
    도움못되서 죄송해요.. 아가 꼭 빨리 괜챦아지길 빌께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제가 자주가는 육아싸이트에 자문한번 구해볼께요..
    꼭 힘내세요!!

  • 6. 힘내세요...
    '06.9.21 2:53 AM (125.176.xxx.167)

    지금은 힘들어도 결국엔 좋아질 겁니다.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백일 잔치하고, 돐 잔치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결과가 있는 거니까요.
    이렇게 힘들 때 아래를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제 소견으로는 병원 치료를 하시되 가급적 수술은 피하시구요.
    만일 수술을 한다면 큰 병원에서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희 아기의 경우 십이지장이 유착 되서 영동 세브란스 (지금은 신촌에 계십니다)
    한석주 선생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분 부모들에게는 그저그렇지만 아기들에게는 매우 친절한 분으로 유명하십니다.
    그리고 500그람짜리 아기 수술에 성공하신 분이구요.
    해당이 되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기들은 유명한 분에게 부탁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수술을 하게 된다면 하는 가정입니다.

    항상 간절히 간절히 기도 하시구요,
    아기에게 꼭 이겨내자는 말씀해 주세요.
    아무리 아기지만 엄마말 잘 듣더라구요.
    저희 아기 수술 받느라 목하고 가슴 뚫었는데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신생아 집중 치료실의 한 간호사가 그러더라구요.
    아기들은 다 알아듣는다고. 그러니까 눈물 보이지 말라구요.
    잘 되길 바라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꼭 표현하라고 하더라구요.
    아기에게 꼭 말씀 하세요.
    이겨내자고. 세상에서 젤~많이 사랑한다구요.
    생각 보다 아기들은 강합니다.
    식도 두개 달고 나온 아기도 지금 잘 자라고 있는데요^^
    그 아기는 원래 코가 좀 막힌 것 같다고 해서 한석주 선생님이
    수술을 해 주셨는데, 수술 중에 아기 아빠를 수술실로 들어오라고 하시더래요.
    그러면서 아기 식도를 보여 주시더래요.
    코가 문제가 아니었던 거죠. 8시간 수술하시고 나오시는데
    그 아빠는 선생님 업어 드리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기는 18일 쌩짜로 굶었어요.

    원글님 말이 너무 길었죠^^
    더 심각한 아기들도 많아요.
    결국엔 잘 될겁니다. 당장은 피눈물이 나오지만.

    수술까지 안 가길 저도 기도 드릴게요.
    아기에게 이겨내자고 꼭 말씀 하세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아기들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 7. .
    '06.9.21 6:35 AM (222.109.xxx.201)

    저는 병원에서 요즘 맞추는 점으로 따따따한거 없다고 해서 옛날스타일의 bcg맞추어서
    비슷한 증상으로 애를 먹었습니다.
    소아과에서 먹는약을 주었어요.
    결핵약으로 보이고 국부적 결핵을 일으켰는데 그것을 아직 이겨내지 못하는 상태로 봐야합니다.
    몇군데 소아과를 더 다녀 보세요. 결핵약을 먹으면서 빠른속도로 좋아 졌어요.

  • 8. 보건소
    '06.9.21 10:00 AM (210.217.xxx.11)

    애용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보건소 기피하실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꼭 보건소가 아니라, 일반병원에서도 그런 일들이 한번씩 발생합니다.

    제 주변엔 내 놓라하는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예방접종했는데, 그 자리가 곪아, 결국 수술했습니다.

    아이가 걸을때쯤 됐는데도 서지도 못하고, 자꾸 주저앉고주저앉고 해서...
    소아마비를 염려한 아이부모님들이 병원에 데리고 가 보니, 몇달전 맞은 주사 자리가 속으로 곪아 있었다는 겁니다.
    좀 오래전 얘기인데, 그 당시엔 엉덩이에 주사를 놨놔 보더라구요.

    정말 재수없으면 일반병원이든 보건소든 상관없이 사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 9. 대부분 소아과가
    '06.9.21 10:11 AM (222.109.xxx.165)

    보건소에서 하는 BCG접종은 안하고 있는 이유가 원글님 같이 부작용이 많아서입니다. 물론 가격차이도 많이 나지만요. 그리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치료 방침이나 초등학교 때 흉터여부로 추가접종하는 것 등에 대해 정부?결핵 협회와 의사?학회입장이 약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방접종지침서에도 '국소적부작용으로 올 수있는 림프절염의 올바른 처치에 대한 정설은 없는 형편이다'라고 적혀져 있을 정도이니... 더 적어볼께요. '비화농성인 경우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일부 화농성의 치료는 완전절제하는 것이다. 몇개월 항결핵제 투여는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으나 치료효과가 높지 않았고 오히려 자연누공이 더 발생하였다. 그외 결핵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법으로 화농된 림프절에 항결핵제를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힘내시고 어서 빨리 낫기를!!

  • 10. 세아이맘
    '06.9.21 10:27 AM (218.152.xxx.79)

    전 저희 막둥이가 BCG접종을 하고..부작용으로 열이 올라..밤새 응급실찾고..난리도 아니었다죠..
    큰애..작은애..다 예방접종이란 접종은 다 맞춘편이었는데..
    세째는 그 이후로..잠시 미루고 있답니다..현재 4개월인데..모유수유중이고..
    또 아이가 그리 아프지 않고 잘 크기때문에...아이를 진료해주시는 선생님께..
    돌즈음해서..다시 맞추겠다고 했더니..그러라고 하시더라구요..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책도 읽었는데..
    판단은 부모몫인거 같아요..여하튼..님의 아이가..어서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면서...

  • 11. ...
    '06.9.21 3:55 PM (61.79.xxx.240)

    제아이 이삼주쯤에 bcg 접종하러갔는데 하지 말라하시던데요
    지금 그아이 고등학생이고
    초등학교 입학할때 접종기록부 가져오라하여
    다른소아과에서 접종했어요

    약 돌 까지 다니던 그 병원에 접수창구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두 예방접종할 필요
    없다고 ( 지금은 거의 다 접종하는 듯)
    커다랗게 써 붙여있었어요

    그래서 수두도 일부러 안 맞혔는데 편하게
    지나갔어요 유치원다닐때
    주변에서는 걱정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분께 참 많이
    감사해요
    자페아병인의 여러원인중 하나가 백신의 수은 이라는 설도
    있어서 더욱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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