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2 환불건 땜에 백화점에 전화했더니

[기다려봐]

일주일정도 기다리라네요
식약청엔가 암튼 검사의뢰했다고 일주일정도 기다려달랍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환불을 할지 어떻게 할지 결론이 난다면서...
어제 오늘 자게에 글 올리셨던분들 일주일정도만 더 기다려봅시다
울 남편 제 생일선물로 큰 맘 먹고 사줬던 화장품이 그렇게 난리가 나는것을 보고는 다시는 화장품 안 사준답니다
차라리 비싼 속옷을 사준다고...그러면 더 고맙지...^^;
그나저나 김희*과 장진*은 불쌍해서 어쩌나...저야 환불하거나 안 바르면 그만이지만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이 중금속이니...ㅡ.ㅡ;

[요맘]

어제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SK2 이야기를 했어요.
화장품 만들거든요.
그게 일본 화장품인데, 중국에서 중금속 검출됐다고 발표를 했다,
그런데 중금속 농도는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이 요즘 사이가 안좋아서 중국이 언론플레이 하는 걸로 보인다
하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네요.
전 그 화장품 하나도 안쓰니 직접 사용하시는 분들 마음 상하는 거 반도 이해 못하겠지만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보시고 좀 기다려보세요.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저도 궁금해요.
한중일 삼국지 - SK2 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본 기사]

분명히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전에 무역분쟁과 관련된 SK2화장품 기사를 읽었는데
동아일보인 줄 알았더니 9월 17일자 한겨레 였어요.
예전에 기생충 김치 사건이랑 비슷한 듯 싶네요. 관련 기사를 긁어왔어요.
저도 중국쪽 언론 플레이에 손들렵니다.
일본은 이런 거에 무지 민감해서 한번 터지면 기업 매장됩니다.


[한겨레] 중국과 일본이 최근 잇따라 상대방의 식품에 시비를 걸면서 두 나라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쪽이 너희네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타박을 놓으면, 얼마 뒤 다른 한쪽이 너희네 식품도 믿을 수 없다고 퇴짜를 놓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마치 여기서 물러서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것을 걱정하는 듯하다.

싸움은 먼저 일본이 걸어왔다. 일본은 지난 1월 중국산 배추에서 진드기 제거용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며, 물건을 모두 되돌려보냈다. 이어 5월에는 중국산 벌꿀에서 항생제의 일종인 클로로마이세틴이 기준치보다 100배나 많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7월에는 중국산 장어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중국을 계속 밀어붙였다.

중국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8월 일본산 절임무와 굴, 갈치 등에서 세균이 초과검출됐다며 30개 제품에 대해 무더기로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특히 갈치에서 검출된 세균은 사람에게 패혈증과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일본산 케잌과 감자가루에서도 각각 기준치를 초과한 알루미늄과 이산화유황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중국은 일본에서 들어온 고급 화장품 에스케이투(SK-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중국 질검총국은 14일 일본에서 들어온 에스케이투 파운데이션과 로션, 클렌징 오일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중금속 크롬과 네오디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크롬은 피부에 습진을 일으키고, 네오디뮴은 흡입할 경우 폐와 간에 손상을 입힌다고 경고했다. 에스케이투 화장품은 중국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중국은 한 술 더 떠 일본 당국과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 서한을 보내, 일본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질검총국도 일본에서 들어오는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본은 공동으로 수입품 안전성을 검증하자며 맞불을 놓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조만간 열릴 전략대화에서도 이 문제를 의제에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 지난해 중국과 이와 비슷한 신경전을 치른 바 있다. 한국이 중국산 김치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수입을 금지하자, 중국도 한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됐다며 수입을 금지했다. 일각에선 중국의 이런 행태를 새로운 형태의 무역장벽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러것 같아요.
일단 파운데이션 쓰기를 중단하고 있지만 고가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에서 그렇게 안일하게 제품을 만들어 팔았을꺼라고 생각하고싶지가 않네요.
사실이라면 브랜드 자체가 없어져야하지싶어요.

[ㅠㅠ]

엇..저도..어제 신랑이..얘기해줘서 알았어요..ㅠㅠ
설날에 신랑이 선물로 사준것이..아직 반도 넘게 남았는데..결과가..궁금하네요..
제발..한국서는 발견되질 않기를 바라믄서..ㅠㅠ

[반품]

면세점에서 구입한건 어디서 반품 해야 하나요. 하나는 쓰지도 않고 그대로 있는데요.
혹시 롯데백화점에 있는 면세점으로 가면 해결될려나요.

[바바맘]

어제 신문인가 한국은 절대 아니라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