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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성관계 말인데요....

... 조회수 : 4,546
작성일 : 2006-09-20 15:39:37
제목이 자극적이지 않나 걱정됩니다...ㅜ 저 좀 소심합니다..

밑에 혼전임신 글에 어떤 분이 몇년 뒤 결혼 생각했는데 왜 관계를 맺었느냐는

댓글 남기셔서..

저는 20대 미혼이구요.. 아마 그 댓글 남기신 분은 최소한 어머니뻘이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저도 혼전 순결은 지켜야 된다 주의거든요 성관계엔 고리타분한?! 면이 있어서..

그런데 요즘 정말 결혼 후 남자랑 처음이다! 하는 건 드문 거 같아요

제가 잘못 알고 있으려나요? 남자든 여자든 너무너무 빠르고 개방적이고 그래요

저 이상한 환경에 있지 않구요^^;;

보수적인 집안에 보수적인 학교(소위 명문대 초보수적인 학과) 고 친구들도

따라서 그렇고.. 하긴 하는데도 그래요-

사실 전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사회 전체가 욕구(성욕을비롯하여..)

충족에 우선 가치를 두고 돌아가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전 독신주의ㅜ 인데 그럼 죽을때까지 평생 처녀야?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기분이 좀 그렇네요^^; 가치판단이라 뭐가 옳다 그르다 답은 없겠지만..
IP : 58.142.xxx.20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0 3:46 PM (210.94.xxx.51)

    음 저도 남편도 30대에 결혼했는데 둘 다 처음이었어요. 전 그점이 참 좋은데,,
    제 친구들도 결혼시에 첫경험 아닌사람들이 있긴 해요.
    근데 저보다 몇살 어린 사람들도 첫날밤이 첫날밤이 아닌^^ 경우는 점점 늘어나나 보더라구요..

    하고싶은 사람들은 다 하겠죠.. 그렇지만 결혼이 아직 아니라면 철저한 피임은 해야되겠죠.
    혼전관계 안좋아보이긴 하지만 제가 잔소리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다 자기 가치판단이라고 하니까 누가 뭐랄순 없는 문제같은데요,,,,

    앞으론 점점 자기욕구에 솔직한 사회가 되어가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요. 하고싶은건 해야하고 거기에 이유를 갖다붙이죠 나중에;;;

  • 2. 구닥다리 아줌마
    '06.9.20 3:48 PM (61.66.xxx.98)

    혼전 순결 문제는 이제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가 된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도덕의 문제도 아니고 의무도 아니고....

    다만 개인적인 가치관이 어떻던 책임지는 성이 되야겠죠.
    혼전에는 피임도 철저히 하고.
    결과가 어찌되던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때 해야겠죠.

    그리고 젊은 혈기에 한번 관계를 맺으면 그 다음부터는 데이트 코스가
    여관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미리 염두에 두고요.

  • 3. ...
    '06.9.20 3:52 PM (58.142.xxx.200)

    원글이에요.. 사실 주위가 다 그렇게 변해가니 남자 사귀기도 너무 무서워요
    나만 안해주면(?) 이상한 여자 취급받을거고 남자도 당연히 바라고 자기 주변도 다 그럴거고.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 4. 글쎄
    '06.9.20 3:54 PM (220.76.xxx.154)

    요즘은 미혼 남녀들이 분위기 내고 즐길만한 근사한 곳이 좀 생겼나요? 전 모텔이나 여관은 싫던데...

  • 5. ...
    '06.9.20 3:54 PM (220.73.xxx.143)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서 하신 말씀이겠죠.
    혼전임신은 말하자면 사고 아닌가요?
    피임 좀 잘 하지..그러게 왜 몸을 함부로 굴려서는;;;...하는 시선도 있겠지만
    사고는 그 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봐요. 전 사회가 욕구충족으로만 빠진다기 보다 확실히 개방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절제는 꼭 필요한거지만 의식에 나를 가둘 필요는 없죠.

  • 6. 구닥다리...
    '06.9.20 3:54 PM (61.66.xxx.98)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으니까요.
    원글님을 사랑해서 원글님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남자도,
    아님 님처럼 혼전순결을 지켜야겠다는 남자도 꼭 존재할 거예요.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일단 맘에드는 사람 있으면 사귀어 보신후 결정하세요.^^

  • 7. 차이
    '06.9.20 3:55 PM (61.76.xxx.222)

    저도 남편도 둘다 처음이였습니다.뭐,요즘 아니라고 하지만 처음인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이면 이상한 양 몰고가는 분위기인데;;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겠죠.
    결혼전 수많은 유혹과(지금 남편과) 기회가 있었지만 전 정말 단호하게 잘라 말했습니다.
    하는 건 좋은데 괜히 걱정하면서 맘 졸일 그런 시간이 아깝다고..
    또, 모텔은 왠지 더럽게 느껴져서 안 내키더라구요.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만 둘다 서툰지라 어찌보면 혼전에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피임은 정말 철저히!

  • 8. 음.
    '06.9.20 3:55 PM (211.198.xxx.1)

    뭐가 옳고 그르고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판단 ...이겠지요.

    저도 이십대 후반이고 결혼 했고. 혼전 성관계 했습니다. 남편이랑요.

    남편이 처음이었고. 또 남편을 택했구요.^^;

    저 또한 이십대 중반까지도 절대 혼전 성관계는 안됀다는 사람이었습니다.

    남들의 의식이나 가치관을 비판하고 싶진 않고 그냥 저는 싫었습니다.

    남편을 사귀고도 4년이 지날때까지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으니까요.

    남편은 원햇으나 전 절대 안됀다고 했었습니다. 이십대 초부터 남편을 소개받아

    알고 지냈으나 장거리의 거리 차이로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해서 사실 사귄다고

    하기도 뭐하고 안사귄다고 하기도 뭐한 그런 상태인데다 제가 나이가 어릴때 소개받아서

    사실 이런저런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그랫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이십대 중반까지 제 신념으로 지켜오던 혼전순결의 문제에 대해서

    TV에서 심각하게 토론이 벌어지는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를 다 보고 난 후 저는 그 동안 제 신념으로 간직했던 혼전순결의

    개념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때 그 프로에서 다뤘던 토론의 내용에 대해서 늘어놓긴 힘들고 기억나는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사랑을 하지만 혼전순결의 선때문에

    스스로가 고민하고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깊숙한 자기 마음속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넘어 좀 더 많은 걸 같이 나누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도

    지켜왔던 혼전 순결이 마음에 걸려 늘 고민한다면 그건 과연 행복한 사랑일까.

    생에 단 한번 절실하게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해서 꼭 그와 지켜왔던 혼전순결을 이루고 싶었으나

    혹 그럴수 없게 되어서 후회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온다면...

    뭐..여러 각도에서 많은 패널들이 서로 논쟁하고 막 그랫는데 여튼 제간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막연히 그냥... 순결은 훗날 내 남편에게 선물처럼 주고 싶다...그저 그런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프로를 보고 제가 가지고 있던 혼전순결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고. 또 여러 남자들을 소개 받아 보았고 잠깐씩 스쳐 지나가고

    그러면서도 혼전순결을 지켰었고. 그 사이 꾸준히 오래 저를 기다리고 바라봐준 지금의 남편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되면서 저는 이 남자와 결혼은 못하더라도 꼭 이 남자에게 제 순결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그때 저는 그저 뭐 즐기는 그런따위는 생각조차 못햇어요.

    정말 이 남자에게 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을 만난지 4년만에 처음 제 생에

    순결을 준거였지요. 그리고 또다시 4년을 사귀면서 이런저런 싸움도 하고 그랫지만

    결국 남편과 결혼을 햇고. 그때 그 순결을 남편과 함께 한 것에 있어서는 지금도 후회를 안합니다.

    또 제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후회 안햇을 겁니다.

    뭐든 똑같은 것도 다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 개념마다 다르겠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건 판단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단지... 그걸 쾌락의 수단으로 의미없이 더럽히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 9. ^^
    '06.9.20 3:56 PM (210.95.xxx.231)

    저도 예전엔 혼전성관계는 정말 갈 데까지 간 발랑 까진 애들이나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젠 그렇게 보기엔 너무 보편적인 일이 된 것 같습니다.

    구닥다리 아줌마... 님의 말처럼 한 번 관계 맺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데이트코스가 여관에서 마무리 되는 것도 요즘에는 좀 아닌 얘기 같구요...

    한 마디로 세상 변하는 속도가 참 빠르네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원글님이 거기에 맞추기 싫다면
    교제하는 분에게 확실하게 말 하세요.
    님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걸 이해하고 기다려 줄거예요.
    주체 못할 성욕 보다 '내 여자'에 대한 배려가 더 큰 남자와 결혼해야죠.

    괜히 '나만 이러니 미안해'라는 마음으로 성관계를 갖지는 마시구요.

    님, 하나도 안 이상한, 평범한 여성입니다.

  • 10. ,,,
    '06.9.20 4:09 PM (210.94.xxx.51)

    음.. 일단 한 번 시작하면 데이트가 여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건 맞는 얘기입니다.
    아닌 사람도 있지만, 주변 여러 커플들을 보면, 그리고 남자 여자 인간 본성을 생각해보면, 확률상 그렇다는 거지요.
    예전에 자게에서 읽었는데, 어떤 예비 시어머니가, 예비 며느리한테,
    절대로 혼전관계 하지 말라고,, 남자들은 한 번 하면 데이트 할때마다 그것만 하자고 한다고,,
    물론 아닌 남자도 많겠죠. 하지만 친구 커플들 봐도 대부분은 그렇던걸요.
    자취방에서 한 번 만나기 시작하면 그 뒤로는 자취방 데이트 잦아지고..
    여행 한 번 가게 되면 그것도 그렇구요.
    비디오방 한 번 가면 그 이후로는 또.. 남들얘기 들어봐도 그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나이트에서 원나잇 스탠드로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사는 부부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봤을 때 스킨쉽은 빨라서 좋을거 없다고 생각해요..
    혼전순결주의자라도 가치관이 바뀌어 잠자리를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기면 피임 꼭 해야겠죠.

  • 11. 순결
    '06.9.20 4:10 PM (210.95.xxx.241)

    혼전 성경험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이견이 있을 수 있죠..
    저는 혼전에 순결을 고수했구요... 솔직히 혼전 성경험에 대해 관심도 없었구요...
    저는 제 아이에게도 혼전 순결을 권해주고 싶어요.
    여자의 육체는 그래도 조심해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12. 저..
    '06.9.20 4:21 PM (124.54.xxx.30)

    그 댓글 단 사람입니다.
    음 어머니뻘은 좀 남았고 전 30대 중반이에요.
    좀 고리타분한 30대입니다. ㅎㅎ
    사회전체의 경향이나 요즘 젊은사람들 혼전 순결에 대한 인식을 모르진 않아요.

    그러나 자기 몸은 소중한 것이고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잘못이란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물론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갖고싶다거나
    또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가정과는 다른 형태의 가정을 만들어
    아이를 키우며 사는 분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성적 관계란 서로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행해져야 하고
    단순히 엔조이로 맺는 관계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여자의 몫이기 때문에
    여자분들은 그점에서 좀 진중해졌으면 한다는 생각입니다..

    확신이 없었다면
    관계를 하여도 생명을 다루는 데 대한 의무감에서라도
    철저히 준비를 해야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인이라면 자신의 결정에 책임 질 줄 아는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전 성관계에 개방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반면
    그 결과에 대해서 회피하려하니까 말이죠....

    관게를 맺는 것은 감정적인 행동이지만 물론 결혼으로 이어져 잘 살고 계시는 분도 많아요.
    그러나 만약 내가 아이를 가졌다면 어떻게 할지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충분한 믿음도 없이 일을 만드는 건..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남편과 저는 사랑하여 결혼했지만
    신혼여행에서도 첫날은 그냥 보냈어요.
    그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단순히 육체적인 것만을 의미한다고 보지 않는다란
    일종의 유치함이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 정도의 확신과 믿음은 있어야 일생을 같이하지요.

    순결은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것도 아니고
    그걸 안해준다고 나를 몰아붙이는 남자는 돌아볼 필요도 없으며
    님이 그것때문에 남자에게 미안할 필요도 없습니다.(어째서?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
    성적주체는 자기자신이며
    그건 자신이 결정할 문제이고
    여자나 남자나
    그 결정에 걸맞는 책임있는 행동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 13. ...
    '06.9.20 4:22 PM (220.78.xxx.227)

    가치관의 차이인거 같아요. 어떤이는 그때의 기분에 충실하고 또 어떤이는 보수적인 이성에 충실하고
    저같은 경우는 보수적인 이성이에요. 저 결혼할때.. 칭구들이 아직도 안해봤냐고.
    신혼여행 가기전에 미리 해야지 안그럼 가서 피곤하다나 뭐라나.. 하여간 여러 이야기를 들었구요.
    전 가족,친구들로부터 축복받는 결혼식과 함께 첫날밤을 가지고 싶었어요.
    처음의 떨림과 기대와 여러가지 시행착오들을 신랑하고 같이 겪으면서.. 기억에 오래 남았던거 같구요.
    신행때 날씨도 안좋고 비행기도 취소되고 해서 여러가지 환경이 안좋았으나..
    신혼첫날밤의 기억들로 신혼여행이 기억되었던거 같아요.

    4년동안에 많은 일과 유혹들이 있었지만..
    서로의 가치관에 대한 배려로 결혼할때 까지 기다렸던것 같아요.

  • 14. ..
    '06.9.20 4:35 PM (221.157.xxx.200)

    아직 우리나라 사회에선 혼전 성관계..죄심스럽죠...그나마 성관계한 남자랑 결혼하게 되면 괜찮겠지만 남녀관계가 결혼을 확신하고 관계한다고 해도..또 어찌될지 모르는거고...
    그리고..사실 배우자의 혼전 성관계...알면 기분나쁘죠...남녀를 떠나서.

  • 15. ..
    '06.9.20 4:39 PM (221.157.xxx.200)

    오타...죄심..>조심

  • 16. ...
    '06.9.20 4:50 PM (219.252.xxx.85)

    혼전성관계에 대한 글 보다보면 참..열심히 지키는(?) 분들이 많다고 느끼게 되네요 ^^;;;
    당연히 피임이 중요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지만..
    제 주위엔..여자친구와는 순결하게 (?) 연애하고...대신 다른 언니들한테 가서 해소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답니다...... 이게 뭔가 싶더군요

  • 17. 맞아요
    '06.9.20 5:07 PM (211.198.xxx.1)

    남자들.. 의외로 여자친구 있어도 달리 해소하는 경우 많습니다.
    혼전순결.. 저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또는 나중에 남편 될 사람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그래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앞에두고 마음도 외면하면서까지 순결순결 한다는 것도
    이상하다고 봅니다.
    물론 위에서도 답글 달았지만 쾌락이나 잠깐의 유혹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려서 성관계를
    하라는 게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의 가치관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책임감 입니다.
    또 솔직히 정말 본인의 가치관을 가지고 성을 대하는 사람 . 진실하게 바르게 대하는 사람치고
    혼전 성관계 함부로 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 봅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책임감도 강하구요.
    대체적으로 그저 쾌락을 추구하고 생각없이 성을 남발하는 경우가 책임까지 나몰라라
    하는 게 아닐까요?
    또...남자들 결혼전에 해볼거 다 해보고 자기 와이프 결혼전에 성 경험 있다고 몰아세우는 거
    웃기지 않나요?
    결혼이란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새로운 인생이기도 하지만 또 성을 무시할 순 없는 문제같아요.
    부부라도 성적인 부분이 서로 안맞아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 18. ㅎㅎ
    '06.9.20 5:32 PM (222.234.xxx.107)

    혼전순결에 대한 강조는 문화적 산물이지요.
    사회마다 다르고 시대마다 다른.

    현재로서는 혼전순결이란 성인의 경우 전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관에
    달려 있는 문제 같습니다.
    일종의 성적 취향인 거죠.
    장미가 좋으냐, 백합이 좋으냐, 뭐 이런 종류의 개인적인 선호.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 없는.

    지금처럼 이혼율이 높은 시대에 혼전순결이라...
    차라리 청소년 흡연 문제 같은 게 더 시급한 거 아닌가요. ㅎㅎ
    흡연은 명백히 건강을 해치는 것이니까요.

  • 19. .........
    '06.9.20 5:57 PM (220.102.xxx.23)

    저도 ㅎㅎ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처럼 고민을 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과도기라서 비롯되는 것 같지 않나요?
    여자가 자신의 가치를 귀중하게 여길 줄 알고
    남자의 요구가 아니라, 내 의사에 따라서 잠자리를 할 수 있을 때가 곧 오겠죠.

    그러나 아무리 과도기라고 해도, 남녀가 몸을 섞는 문제를 너무 쉽게 말하는 건 무슨 유행같지 않아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순결 딱지를 떼지 못하면 바보로 보던 한때의 일본을 보는듯....

  • 20. 전..
    '06.9.20 6:20 PM (221.146.xxx.173)

    시대가 어찌 변하든 혼전순결 혼인중 순결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편하게 살기 위해 지켜가는 질서 같이요.
    아무리 더워도 옷은 입고 밖에 나가듯이
    남여 다 순결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작은아들이랑 사귀던(자던) 여자 큰아들과 결혼하고
    아들 친구랑 사귀던(자던) 여자 내 아들이랑 결혼하고
    작은집 조카랑 사귀던(자던) 남자 내딸이랑 결혼하고

    사귈땐(잘땐) 진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내 진짜 유일한 사랑인 거 같고....

    질서를 안 지키면 그 순간은 편한 거 같지만
    결국은 서로 다 불편해지더군요.

    선은 처음 넘기가 어렵지 한번 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쉽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결혼전 남편이랑 쓴 모텔비를 모았으면 집한채 샀을 거라구요.

    그리고 원글님 제대로 된 남자는 결혼할 여자가 요구에 안 응한다고 이상한 여자 취급 안합니다.

  • 21. ..
    '06.9.20 6:50 PM (222.110.xxx.231)

    저는 31세 기혼 여성인데요.
    혼전 성관계....대학때만해도...무자게..믿었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여.
    그러나..지금은 생각이 조금은 다릅니다. 물론 자유와 방종이 다른것처럼 무분별한 성관계는 문제가 되겠지만...스스로 책임질 범위 내에서...조절하면서 사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본인이 주체가 되서 이루어지는 관계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책임절도로만 조절하면 좋겠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사랑하면 손잡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또 그이상도..ㅠㅠ
    이건 사랑의 충실도와도 관계가 있으니..금욕이 무조건이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내가 주체가 되서 준비가 되었을 때가 중요한데 요게 어려워서 문제이겠죠..
    윗님의 마지막 말씀처럼...사랑하면 요구할수도 있고...또..사랑하면서 거절할 수 도 있지만..
    거절이 헤어지이라는 남자들은 절대 피하시구요...
    그래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 22.
    '06.9.20 7:14 PM (211.192.xxx.192)

    혼전에 확인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속궁합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 23. 잠오나공주
    '06.9.20 9:28 PM (59.5.xxx.85)

    님을 사랑하는 남자라면 혼전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그 마음을 이해해 준답니다..

  • 24.
    '06.9.21 1:17 PM (218.149.xxx.6)

    혼전순결은 조선시대와 그이후에 강조되는 산물인것 같습니다.
    그 이전 삼국시대,고려시대 같은경우엔 조선시대보다 여자의 지위도 높고
    성적인 생활도 더 자유로웠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긴 부계사회고, 모계사회인곳은 또 다르겠죠...
    한마디로 그냥 문화의 일부분이예요. 그건 변하는게 당연한거구요.

    혼전순결지켜주는 남친을 좋게 생각하다가
    결혼하고나니 정말 남편이 섹스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던거라....
    섹스리스 부부가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더 중요한건 혼전순결이 아닌
    '혼인후 순결'이라고 생각합니다.
    1부1처제로 결혼해서..몇십년을 함께 사는게
    결혼하기전에 사귀는시간보다 더 길고 힘들죠.
    (혼외정사를 안하고)결혼계약을 지키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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