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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임신으로 결혼하신분 있으세요?

dy 조회수 : 10,387
작성일 : 2006-09-20 12:30:59
제 이야기 인데요

지금 너무 무서워요

되돌리고 싶지만.그럴수 없고.

지금은 저 혼자 알구 있어요

엄마.아빠도 못보겠고.. 엄마아빠 너무 무서운 분들이예요.

말도 못꺼낼것 같아요. 더구나 정식 인사도 드린 남자친구도 아니구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이지만 이사람이다!하는 확신은 아직 없는데요

몇년 더 교제후 결혼을 하려고 했어요

이쪽저쪽 온통 머릿속이ㅣ 하얗구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네요

정말 무책임한 제 행동에  눈물이 나오구요.. 아무것도 못먹겠고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무섭고..또 덜컥 임신해서  결혼하는건 싫고. 해야 하는지 안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요.ㅠ.ㅠ
IP : 222.108.xxx.4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6.9.20 12:35 PM (210.217.xxx.11)

    남자분은 뭐라던가요?

  • 2. 신중히
    '06.9.20 12:35 PM (59.9.xxx.111)

    생각해서 결혼할 남자면 결혼하시고
    아니면 병원 가세요....

  • 3. ###
    '06.9.20 12:37 PM (221.163.xxx.193)

    결혼은 일단 신중해야해요.. 결혼전에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막상 결혼하면..
    무슨말인지 아시죠?
    일단 임신 몇주인지 확인하고 남자의 마음가짐이나 본인의 마음을 확인하고
    주변에서 가장 신뢰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과 상의해보세요..

  • 4. 만약 결혼을
    '06.9.20 12:38 PM (211.169.xxx.138)

    안 하신다면
    다음에는 정말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세요.
    건강한 몸을 무시하면 안되잖아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이일로 결혼한다는 건 모험으로 보입니다.

  • 5. ...
    '06.9.20 12:42 PM (211.219.xxx.221)

    임신이 결혼의 큰 이유가되면 안될것 같습니다.
    신중한 판단하세요~

  • 6. .
    '06.9.20 12:44 PM (210.2.xxx.190)

    혼자 끙끙대지 마시고 얼른 남자친구에게 알리세요.
    그렇게 겁먹고 있다고 해결되는거 없잖아요.
    얼른 알리시고 남자친구의 마음이 어떤지...또 본인의사는 어떤지...
    진짜 해결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7. 니마
    '06.9.20 12:46 PM (61.47.xxx.36)

    윗분들의 말씀처럼 이 일로 결혼을 생각하시는 건 정말 모헙입니다.
    지금 너무 떨리고 힘드시겠지만
    그럴 수록 침착과 냉정을 잃지마세요.

  • 8. ..
    '06.9.20 12:47 PM (221.157.xxx.200)

    그런 심정이라면 병원가시는게 맞을것 같네요...

  • 9. ..
    '06.9.20 12:53 PM (218.238.xxx.14)

    이미 벌어진 일이에요...후회해도 되돌릴수없어요...
    그저 다음부터는 조심 또 조심하시기를 바라구요...

    우선 남자친구분 반응?보시구요...어쩌면 이일로 사람됨됨이를 알게될수도 있답니다...
    단지 아기때문에 어쩔수없어서 결혼을 했다..그랬더니...이런일이 안 생기게...
    냉정하게 판단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차피 않좋은 방향?으로 결정이 난다면...너무 병원에 늦게 가시면 안되구요...
    좀 좋고 깨끗한 병원에 가시길 바래요...사후관리도 철저히 하시구요...

  • 10. .
    '06.9.20 12:55 PM (210.95.xxx.230)

    '일단 결혼은 전제로 하지만 확신이 없는 남자'라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정말 모험이 될 것 같아요.
    잘 될 수도 있고, 아이로 인해 책임감이 생겨 행복해질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지만 님의 인생도 소중한 것이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혼모의 집 같은 곳에 들어가서 무조건 낳는 것은 반대합니다.

  • 11. ....
    '06.9.20 1:00 PM (218.49.xxx.34)

    제가 남에 속앓이 들어 주기가 취미입니다 .
    결혼 실패한 남자 상당수가 자위하듯 하는 말이있습니다
    "사랑은 아니었어 .아이가 생겨서 책임 지는 차원으로 했던 거였어 .

    모험하지 마십시오
    서로가 불행해지는 길입니다 .
    아이가 결혼에 빌미가 되는건 말립니다

  • 12. 두줄
    '06.9.20 1:03 PM (222.101.xxx.186)

    두줄 확인하신 상태라면 다른분들처럼..빠른 처리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구요..3개월이상 되었다면 그래도 남친분과 상의를 해보세요....일단 반응을 보시고...대처하는 모습을 보시고 판단하셔도 되지 않을까요....경제력이나 집안이 어느 정도 되고 인간 됨됨이가 괜찮다면 결혼도 고려해보시구요....이남자 아니면 안된다고 필이 와서 결혼해도 살다보면 사네 못사네 하는 경우도 많으니....일단은 침착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두분이 합의되면 부모님께도 부딪혀 보는거구요..꼭 좋은쪽으로 잘되셨음 좋겠네요...

  • 13. -
    '06.9.20 1:05 PM (125.31.xxx.57)

    제가 그렇게 결혼했어요. 계획에 없던 결혼이라 지금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행복하긴 합니다. 남친에 대해 확신이 없었지만 살아보니 괜찮네요. 다른 남자라고 딱히 더 괜찮았을 것 같지도 않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세요. 부모님께 의논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 14. ..
    '06.9.20 1:13 PM (61.33.xxx.130)

    다른 분들과 비슷한 생각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일단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알리세요.
    부모님 아무리 무서운 분이셔도.. 내 딸을 해칠 분은 아니십니다. 좋은 방법을 찾아주실거에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도 알리고 그분 행동을 잘 보시고 판단하시구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믿음이 생겨서 결혼하실 수도 있게되는 거구요,
    만약 그렇지 않아 안좋은 감정만 생긴다면.. 결혼이 꼭 해결책은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본인의 몸이라는거 잊지마시구요.

  • 15. ..
    '06.9.20 1:33 PM (59.11.xxx.47)

    남자분이랑 나중에라도 결혼할것 같다면 좀 일찍 하세요.
    물론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힘들겠다 싶다면 당연히 하시면 안되구요.
    전 어렵게 아기를 가져서 혼전 임신하는 사람들 보면 그게 인연이 아니까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아기는 원한다고 가져지는게 아니니 신중히 생각하세요.

  • 16. 전요,,
    '06.9.20 1:47 PM (222.115.xxx.100)

    확신이 없는 남자라면 말안하겠어요,,
    차라리 엄마한테만 조용히 얘기해서 해결하겠어요,,
    제가 그렇게 덜컥 아기 가졌다가 남자랑 의논해서 지웠어요,,
    엄마랑 사이가너무 않좋았기 때문에,,,,
    나중에 결혼준비하면서 혼수때매 별난 시어머니 때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물쭈물하는
    신랑때문에 너무 힘이 들어 결혼을 포기하고 싶어도 그일을 함께 했던 신랑이
    양쪽 집안에 알릴까봐 고민하면서 결혼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한테만 얘기하고 조용히 해결할껄이런 생각........
    죄 짓는 생각이겠지만 그게 내 덫이 될수도 있어요.

  • 17. 디피
    '06.9.20 1:57 PM (24.4.xxx.60)

    이런 일로 주춤 거리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남자 의외로 많습니다.
    겁먹고 시간 보내지말고 부딪히세요.
    남자친구에게 알리고 그 사람태도를 살피세요.
    이럴때 됨됨이가 나옵니다.
    아니다 싶으면 맘 독하게 먹고 병원가세요.
    결혼할것 같다..이정도 갖고 안됩니다.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할건지 결정 빨리하고 조치 취하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님도 남친의 반응과 상관없이 결혼을 해야될지 아닐지 자기 생각부터 결정하시고 조율하세요.
    친언니 없으세요?
    힘들더라도 친구한테는 절대 알리지마세요.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셔야해요.
    결혼을 하든 병원에 가든.
    저.. 굳이 이야기하자면 저도 경험이 있지요.
    님의 당혹스런 기분 잘 압니다.
    남자친구는 그당시 3개월 이내에 결혼하고 낳자고 하더니
    며칠있다가 도저히 집에 입이 안떨어진다고 병원가자고했어요.
    저도 역시 식구들에게 너무 부끄러워서 같은 생각이었구요.
    남자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리고 6개월정도 있다가 결혼해서 이제 8년입니다.
    아직도 양가에선 몰라요.
    아기가 안생겨서 엄청 후회했고 힘들었었어요.
    요새 혼전에 임신하고 속도위반이니 우스개소리 하는 사람도 많은데
    우리 부부가 너무 어리석었나..하다가도 식구들 생각하고 동생들생각하면
    전 다시 생각해도 안낳았을거같아요.
    암튼 힘들었답니다.
    님 일단 남친에게 알리세요.
    그리고 추이를 보는거죠.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최대한 표 안나게 조용히 어느쪽이든 빨리 진행시키세요.

  • 18. 충고
    '06.9.20 2:32 PM (219.248.xxx.110)

    1.남친에게 임신사실 알리지 않고 결혼하자고 해본다.
    이리 저리 찔러보고 판단해서
    결혼해도 될 사람이고
    님과 결혼하고 싶어하고
    님도 결혼하고 싶으면 남친에게 알린다.
    2 ,남친과 결혼 안 할거 같으면 엄마에게만 알리고 병원 같이 간다.
    어차피 결혼도 안 할 남친이면 님의 임신 알아봐야 백해무익입니다.
    명심하세요.
    3.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친구에게 말하지 않는다!!!!!!!!!!!!!!!
    죽을때까지 비밀로 가져가야 한다.

    왜 제 충고대로 꼭 하셔야하는지는 님이 30년쯤 더 산후에 알 수 있을 것이지만
    꼭 그렇게 하세요.
    너무 걱정마시고 이것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거 명심하세요.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서 이혼하는 경우도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입니까.
    결혼도 안했고 아이를 아직 낳은 것도 아닌데 그것땜에 판단을 흐리지는 마세요.

  • 19. 정말
    '06.9.20 2:46 PM (125.240.xxx.66)

    임신때문이 아니라 그사람때문에 ㅡ라는 생각이 들어야 할것같아요...
    자신의 인생인데 자꾸 피하려 하지마시고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임신은 아니지만 전 이사람이다. 생각하구 결혼했는데 힘든일 생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구 막 원망스럽구 신랑이 밉더라구요..
    하물며 임신때문에 결혼하시면 더 힘든 일이 닥치면 참아내기 힘들수도 있어요..
    정말 신중히 생각하세요.

  • 20. 한마디
    '06.9.20 2:48 PM (124.54.xxx.30)

    다른 분들이 여러 방도로 이야기 해주셨으니 전...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이지만 이사람이다!하는 확신은 아직 없는데요

    몇년 더 교제후 결혼을 하려고 했어요---------------

    확신도 없는데 왜 관계는 맺으셨는지?
    아무리 요즘 사람들 머리보다 몸이 먼저라고는 하지만...
    생명.. 함부로 다루는 거 아닙니다...ㅉㅉㅉ
    이번 일 마무리되면
    자기 몸은 자기가 아끼시길..

  • 21. 충고님께 백만표
    '06.9.20 2:59 PM (218.153.xxx.175)

    충고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남친에게 일단은 말하지 말고, 결혼하자고부터 해보세요. 서로 결혼하고 싶다고 했을 때 말해도 안 늦습니다. 만약 결혼하고 싶지 않았고, 결혼이 잘 안 될 것같다면 남친이 전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얘기는 주위에서 알아봐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아주아주 친한 친구에게도 절대로 말하지 마세요.
    남친에게 섣불리 말하지 마세요.

  • 22. =.=
    '06.9.20 3:32 PM (220.64.xxx.97)

    충고님 말씀처럼 하시되 서두르시고
    결혼하게 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르게..잘 마무리 하세요.
    부모님도 모르게, 확신도 없는 남자와 아이를 만들수 있는 행위를 할 정도면
    이미 성인입니다. 현명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 23. 한가지더
    '06.9.20 3:55 PM (211.214.xxx.154)

    충고님 말씀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요..
    남친에게 임신사실 알리지 않고, 결혼하자고 떠볼때....당연히, 남자도 님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걸 알기에 나중에 어찌될런지야, 나중 문제고, 여자가 우리 결혼해...하면..당연히 한다고 그냥 말할수 있으니까요..
    다음주 중으로 부모님 상견례 하자...뭐 이런식으로 한번 슬쩍 떠보세요..
    그래서 남친이, 적극적으로 그러자..고 하면, 남친 마음은 님이 임신을 했건 안했건 마음에 두고있는건 확실한거 같구요..
    그리고, 그 남친이 정말 결혼하기에 적합한 남자인지는....님이 잘 따져보고, 주변 결혼 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고, 또 남친을 결혼한 친구들이나 언니들에게 보여주어서, 합격점수인지도 한번 따져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런데....아이가 뱃속에서 하루하루 자라면, 나중에 혹시 안좋게 일이 마무리 될때에는 님의 몸이 많이 상하므로.....일을 빨리 진척시키셔야 겠습니다...

  • 24. ^^
    '06.9.20 3:59 PM (211.221.xxx.143)

    여러님들 말씀 종합해서 판단하시겠지만
    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님 혼자서 처리 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라도 말하지말고, 엄마에게도 마찬가지고....
    친한친구에게 얘기했다가 나중에 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수도 있고
    엄마는 님이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가게되면 그 사람에게 죄짓는 생각
    들어 사위를 편안하게 볼수가 없을거예요...

    겁내지 마시고 무서워도 혼자서 해결하도록 해보세요.

  • 25. 보호자없이
    '06.9.20 4:44 PM (58.239.xxx.24)

    혼자서 해결이 되나요?? 안되지않나요??? 엄마와 친하지않다면 엄마에게 말하는것 역시 부메랑이되던데요,, 제 주위에 보니...엄마에게 말하고 더 상처받고 힘들어하더군요,,

    보호자없이 해결된다면 혼자서 해결하고 가슴에 묻는것도최선의 방법이지싶습니다...

    님 .. 몇년뒤에 결혼을 생각하시고 계셨다면

    지금 태어날 아기가 님에게 짐처럼 느껴지실꺼고 님의 인생이 아기때문에 망쳐졌다는 생각으로

    아기에게도 못할짓이 될수도 있다는점 생각하세요,,

  • 26. ..
    '06.9.20 4:50 PM (220.94.xxx.130)

    저도 혼자 해결한다에 한표입니다.

    특히 남자친구...
    그 사람과 결혼 안할 경우, 그걸로 발목잡고 협박할 수도 있어요.
    남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지요.

    마음 기댈 곳이 너무나 필요하겠지만, 그런 상황이기에 철저히 혼자가 되어서 판단해야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고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절대 죄책감 갖지말고, 냉정하게 본인만 생각하세요.


    '충고'님의 의견에 한표 보냅니다.

  • 27. 동생같아서
    '06.9.20 5:06 PM (211.42.xxx.225)

    충고님의 의견에 백만표 보냅니다

  • 28. 충고님
    '06.9.20 7:19 PM (61.103.xxx.152)

    의견 저도 동감합니다.

  • 29. ...
    '06.9.20 8:31 PM (221.163.xxx.252)

    위의 분 말씀 중에 친구에게 발설하지 않는다..
    이거 정말 그 어느것보다 확실히 해야합니다.. 제가 40대인데요.. 못믿을게 친구들 입니다..
    혹시 믿을만한 친구라도 절대로 함구하시길.. 결정적인 순간에 비밀이 탄로납니다.. 엄마와 본인만 아는
    사실로 하세요.

    죽을때 무덤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사세요.. 아줌마의 충곱니다..

  • 30. 글쎄요
    '06.9.20 9:55 PM (211.211.xxx.231)

    결혼 전제도 사귀셨으면 말하고 결혼 하세요.

  • 31. 경험자
    '06.9.20 10:11 PM (211.222.xxx.233)

    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병원에 가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제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는데요,
    처음 사고를 쳤는데 그게 임신이 되었습니다.
    어쩌나 고민하다가 얘기하고 결혼했는데 후회가 많습니다.
    아직 결혼할 준비도, 엄마가 될 준비도 안되었는데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니 참 힘듭디다.
    애가 이쁘긴하지만 니가 내 발목을 잡았구나 싶을 때도 있었구요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우울해졌다.. 한숨 나올때가 많습니다. 아직도..
    그런 생각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더라구요.
    지금은 애가 어리지만 커가면서 말을 안 듣거나 제 생각대로 잘 따라 주지 않을때,
    그 때는 어떨지..

    시작이 우울하니 생활이 늘 그렇습니다.
    또, 주변에 쪽팔리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혼전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구요.

    저는 절대로,
    애가 결혼의 전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는, 보호자를 찾지만
    미혼이고 사정이야기를 하면 두말없이 수술해줍니다.

    잘 생각하세요.
    애가 불쌍하잖아~ 이건 정말 몇일 안갑니다.
    제 생각엔 엄마께도 말씀드리지 마시구요
    어서 병원에 가세요. 꼭이요.

  • 32. 나같으면...
    '06.9.20 10:19 PM (221.143.xxx.50)

    남친에게 확신이 생기지않을경우~~~~결혼을 하고말고를 떠나서 시간내서 아주친한친구와 함께 병원을 찾겠네요.. 혼자해결하기엔 너무 서럽고 좀 무섭고 좀 그러잖아요.. 한삼일은 힘든일하면 안되고 푹 쉬어야하고 병원비도 한 삼십만원 준비하시고 . 회사다니시면 휴가를 내셔야할듯싶네요... 그리고 많은 반성을 하시고 (낙태에대해서...) 결혼을 애떄문에 한다는건 말도안되는소리로 들립니다.요즘세상에...
    결혼은 천천히 준비하셔요.. 그리고 담부턴 피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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