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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 살다가 하는 결혼....

결혼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06-09-20 12:09:29
아이낳고 살다가 이번에 시부모님의 권유로 결혼식을 하는데요...

아이만 아니면 당장 이혼하고싶은 남자랑 차려입고 행진하고 서약하려니 참 그렇네요 ㅎㅎ

한 5년 같이 살았는데...

권태기며 콩깍지며 다 벗겨지고 여느집 처럼 여자문제로 투닥거리기도 해서 신뢰도 깨지고..시댁과의 갈등..

아이는 참 이쁘거든요..우리 둘다 아이에 대한 애착은 강해서 아이가 있는 한 지금 이대로 살테지만

다시 결혼을 한다면 좀더 경제적 기반이 갖춰진 사람과 해야겠다 싶네요..

아침부터 집주인하고 대판하고 기분 우울하네요..

몇가지만 여쭤볼게요..

1.결혼식 주례사 끝나고 행진 하잖아요...그때 식장입구까지 행진한뒤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신부 대기실로? 탈의실로?

2. 폐백 드릴때 절하는거..여자는 큰절하나요 반절(?) 작은절(?) 하나요?

3. 새색시 한복은 언제 입는지도..

새색시가 아닌 헌색시지만 이번을 기회삼아 우리 가정에도 좋은일만 생겼음 하네요..에효..



IP : 222.101.xxx.1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9.20 12:11 PM (125.129.xxx.105)

    행진한뒤에 어디 가는게 아니라 기념 사진 찍어요
    그리고선 폐백하러 가구요
    여자도 큰절했던거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결혼 15년차라서요^^*)
    새색시 한복은 결혼하면서 쭉 입던데요

  • 2. 정답일까?
    '06.9.20 12:11 PM (211.169.xxx.138)

    1. 다시 들어와서 사진 찍죠.
    2. 옆에 도우미가 있어서 엄청 큰 절 드리죠.
    3. 여행 안가셔요.
    여행다녀오셔서 시댁가실 때 입고 가죠.

  • 3. ^^
    '06.9.20 12:13 PM (211.206.xxx.216)

    1번은 사진찍음
    어르신들께는 큰절 나머지는 작은절입니다^^
    3번은 한복은 명절때나...

  • 4. 땡자바
    '06.9.20 12:21 PM (218.39.xxx.96)

    애낳고 살다가 결혼식올리셨음 새색시 아니가여.ㅎㅎ
    콩깍지 다벗겨져도 다시 예전맘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염.
    추카 드림돠~~

  • 5. 새있네!
    '06.9.20 12:29 PM (219.250.xxx.48)

    결혼식을 개기로 더 행복하게 사세요.

  • 6. ....
    '06.9.20 12:42 PM (218.49.xxx.34)

    남편이 미운게 아니라 님이 세상 바라보는 시선을 좀 바꾸심이 ....능력이란거
    남자만 있어야 한단 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내 가족 아이 건강하면 그것만으로 이미 축복받은 삶인거고 ...이혼이란 뒷문을 간단히 열어 놓고 살지 말고 ...간절하게 사십시오 .
    결혼식이란걸 올리고 보면 배우자에 대한 내 마음이 좀 달라지기도 하니까
    아껴가며 아낌 받으며 사시길....

  • 7. 다시
    '06.9.20 1:57 PM (125.246.xxx.254)

    결혼을 한다면 경제적 기반이 갖춰진 사람이랑하겠다.............근데 그런 사람은 님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겠나.......이것도 생각해 보셔야죠.

    참 저 위에도 애먼저 만들어놓고 고민하시는분도 그렇고,
    다들 왜 혼전임신을 대놓고 무시하는지 동감가게 하시는 분들이네요.........

  • 8. 원글
    '06.9.20 2:37 PM (222.101.xxx.186)

    원글입니다.. 위에 "다시"님

    다시 (125.246.232.xxx, 2006-09-20 13:57:34)

    결혼을 한다면 경제적 기반이 갖춰진 사람이랑하겠다.............근데 그런 사람은 님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겠나.......이것도 생각해 보셔야죠.

    참 저 위에도 애먼저 만들어놓고 고민하시는분도 그렇고,
    다들 왜 혼전임신을 대놓고 무시하는지 동감가게 하시는 분들이네요.........


    혼전임신을 대놓고 무시하는지 동감가게 하는 사람이라구요? 참 아침부터 글써놓고 기분 더럽네요..님이 저의 사정을 아시나요? 경제적 기반이 갖춰진 사람이 저랑 결혼하고 싶겠냐구요? 제가 말한건 재혼의 경우를 말한게 아니라 다시태어난다면..그정도를 말한건데

    애먼저 만들어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저는 그런 형식같은거 거부하는 주의라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습니다. 양쪽집안에서 십원 한장 안받고 우리끼리 시작하고 싶었구요 친척들은 왕래도 없는 사람들이라 식올려 초대하는게 새삼스럽기도 했구요..

    내참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대놓고 무시당하니 정말 기분 더럽네요...님아 세상사람들 다 각자 상황이 있고 살고싶은대로 사는거거든요? 님한테 피해주는거 없잖아요? 얼마나 잘난분이시길래 절 그리 무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님보다 잘난 사람한테 딱 저 기분나쁜만큼만 당했으면 좋겠네요..잘나셔서 좋겠네요..

    제가 어떤사람인지알고 경제적기반 갖춰진 사람이 저같은 인간 거들떠도 안볼꺼란 뉘앙스 정말 황당하네요....글 써논거만 가지고 사람 개무시 하는 당신보다 낫거든요

  • 9. 원글
    '06.9.20 2:49 PM (222.101.xxx.186)

    님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겠냐...<-라니...

    저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읽을수록 황당하네요...

    저도 일본에서 유학생활하다가 콩깍지가 씌워서 결혼했지만 경제적 기반이요? 글쎄요 다시 결혼한다면 최소한 전세얻을 정도의 능력이 있는 경제적 기반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네요..

    보증금 몇백에 월세살면서 오늘로 세달치가 밀려 오늘 아침 집주인에게 못할말까지 들었어요...반찬이 없어 마지막 남은 깻잎국물에 밥 비벼먹었습니다...정말 오늘 서럽고 눈물이 날뻔했지만 이쁜아이 보면서 참고 또 참았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무시당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오늘 너무 서럽고 우울하네요....

    무슨말을 해도 그저 우습겠지요..님 눈엔 그저 혼전임신해서 남들한테 무시당하는게 당연한 여자로 보일테니....

    댁의 따님은 부디 혼전임신하는 일 없길 바라네요

  • 10. 원글
    '06.9.20 2:59 PM (222.101.xxx.186)

    저도 제가 이렇게 궁상맞게 살줄은 정말 몰랐네요.....

    며칠전부터..몇해전부터..정말 하고싶었지만 선택에 책임을 지기위해 속으로 삼키고 삼켰던 말이네요..

    정말 이렇게 살줄 몰랐어요...

    결혼조건보도 재고 따지는 사람들 속물이라고 ....사랑없는 결혼생활 하는 친정부모님 옆에서 십수년간 보면서 나는 사랑이 제일 우선이라고 그래왔건만

    주사위는 던져졌고...친한친구들은 몰디브로 어디로 멋지게 사는데 그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했던 저는 이리 사네요...

    오늘은 그냥 슬픈음악 계속 틀고 울려구요.......

    세상은 참 열심히 돌아가는데.......

    나만 제자리에...

  • 11. ,,
    '06.9.20 3:00 PM (210.94.xxx.51)

    다시님 말씀이 너무 심하네요!

  • 12. 다시님..
    '06.9.20 3:20 PM (61.108.xxx.35)

    어쩌다 실수로 혼전에 임신한거랑..
    결혼식없이 애낳고 사는거랑은 분명히 다른 건데요..
    살다보면 '다시 결혼할 수 있다면..~~한 사람이랑 해야지' 이런생각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는거 아닌가요?
    얼굴안보이는 공간이라고 마구 말씀하심 곤란하지요... 원글님은 그냥 위로받고 싶은 맘에 넋두리할 사람이 필요하신것 뿐일텐데요....

  • 13. ...
    '06.9.20 3:40 PM (222.239.xxx.72)

    원글님 신경뚝~~
    남말 신경 다 쓰며 어찌 산다요 ㅎㅎ
    5년 힘들게 사셨으나 5년후는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지요 ^^
    울지 마시고 결혼준비 잘 하세용,~~
    새색시 한복은 폐백할때 폐백옷 속에 입구요.
    식사들 하시는곳에 와서 인사할때도 입고들 하더라구요.
    아님 요새는 폐백후 바로 평복 갈아입고 바로 웨딩카타고 가기도 하구요
    폐백 절할때는 옆에서 다 도와주니까 걱정마시구요

  • 14. 원글님
    '06.9.20 4:51 PM (58.239.xxx.24)

    요즘 게시판에 삐뚤어진 시선으로 글읽고,,, 또 하지 말아야할말 해야할말 구분 못하는 초딩같은 사람들 개념없는 사람들 많다는거 아시잖아요,,,

    오늘따라 엄청나게 운이 없으셨다 생각하시고,,, 참으시지요,,,

  • 15. 위에
    '06.9.20 5:31 PM (155.230.xxx.84)

    점네개님하고 다시님하고 너무 삐닥하시다~

  • 16. 다시님
    '06.9.20 5:33 PM (221.148.xxx.156)

    다시님 같은분 많죠.. 익명인 이곳에는 혼자 잘난척 다 본인보다 못난사람이라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면서
    키톡이나 이름 보이는곳에서는 한없는 천사엄마에 천사 시어머니 천사 부인인냥
    행동하는 사람들... 어떨땐 역겹기도 해여...

    힘내시고 결혼식 잘 하셔요 ^^

  • 17. 세상에는
    '06.9.20 5:44 PM (58.227.xxx.200)

    영원한 건 없어요. 사랑도 그렇구요,
    경제적인 것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5년전 남편을 사랑했던 그 때를 기억하시고
    행복한 신혼을 다시 맞으세요.
    더이상 내려 갈 곳 없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어요.

    원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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