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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 유명한 된장찌게집 비법은?!
너무 맛있어서 가면 꼭 먹거든요.
어느날 줄 서다가, 밖에 유리로 아줌마가 당최 멀 넣길레 저리도 맛있을까
싶어 유심히 봤더니... ....
밥숟갈로 수북히 들어가는 "미원"
고향의 맛, 그 감칠맛의 비밀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ㅋㅋ
저도 집에와서 된장찌게끓일때, 미원을 넣어봤는데
(차마 그렇게 많이는 못넣겠고.. 찻숟갈로 반술정도?)
딱 맛이 나더라구요--;;;
내가 끓인 된장찌게는 맛없다고 손도 안대던 동생도 잘 먹고 ....
솜씨 늘었다고 그러궁...ㅠ.ㅠ
아휴~~ 여기 고수님들은, 미원, 다시다 전혀 안넣으세요???
정말 그런거 넣으면, 생각없는 주부가 되는걸까요? 흑
락앤락통에 밥 냉동해두고 전자렌지에 뎁혀먹던 터라
또 아무생각없이 사나싶고... 아웅~
1. 헉
'06.9.20 11:55 AM (59.7.xxx.184)진짜인가요? 종로 어학원 골목에 있는 그집이요? 일본인도 많이 오는...
에구... 이런... 임신해서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ㅠㅠ2. ㅡ.ㅡ
'06.9.20 11:56 AM (125.129.xxx.105)집에선 미원 사용안한지 한참되었어요
쌀뜨물로 끓이고 멸치육수 내서 끓이면 맛있다고들 잘 먹던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된장이 맛있어야 해요^^3. 가끔
'06.9.20 11:58 AM (203.49.xxx.173)매일은 아니고요 아주 가끔 냉동실에 넣어놓고 써요. 조개/쇠고기 다시다 정도요.
미원은 안써봤어요. 전 생강즙을 많이 짜서 고추장/꿀에 섞어놓고 쓰는 데 생강즙만 잘써도
한식은 왠만큼 맛이 나요~4. 전...
'06.9.20 12:00 PM (59.187.xxx.49)미원 한번도 안넣어봤어요...
건강때문이 아니라 미원을 조금 이라도 넣고 간을 보면 왠지 미원맛만 강하게 느껴지는거같아서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근데 세상에 이런일이에 미원먹는사람 나왔을때 건강검진해보니 별 이상은 없더라구요...5. 그
'06.9.20 12:02 PM (218.50.xxx.142)어학원 골목...우렁된장 유명하고 비빔밥 해서 먹는 그집 맞죠? 정말 미원을 그렇게 많이 쓰나요????
제가 밖에서 봤을땐 된장물에 우렁풀고 고춧가루같은 양념넣고 계란탁...그정도밖에 없던데......미원넣는걸 놓쳤던건지....ㅠ.ㅠ
저도 종로갈일 있음 꼭 들려먹는 집인데.....
전 집에선 조미료를 일절 안쓰거던요...그래서 그맛이 아니였나.....
된장찌개는 된장맛이 좌우한다 믿었었는데 미원맛이 좌우했다니....
그래도 집밥엔 조미료 안쓰게 되더라고요...나가서 먹는거야 머 어쩔수없지만...
어쨌든 그집 참 맛있죠....6. 저두 동감
'06.9.20 12:07 PM (220.76.xxx.94)집에서 해먹으면 뭔가 1프로정도 부족하더라구요.멸치,다시마,건고추,건표고로 육수내고,엄마표 맛있는 시골된장 사용하는데두요... ㅠㅠ
밖에서 사먹는 된장찌개는 너무 너무 맛있게 느껴지고.. ㅠㅠ
아무래도 바깥음식을 많이 사먹다보니 그리 길들여졌나봐요.
정말 미원이 정답인가.......ㅠㅠ7. 전
'06.9.20 12:07 PM (59.7.xxx.239)된장찌게가 너무 짜거나 하면 미원으로 맛을 중화시킨적은 있어요
요즘은 뭐 대략 두부나 뭐 그런거로 조절하지만요^^
될수있으면 천연재료로 양념을 만들려고 하는데...게으른탓인지...8. 예전에
'06.9.20 12:18 PM (222.234.xxx.125)신문에서 읽었는데요,
맛기행하는 기자분이 천연조미료만 사용하는 집 가서 시식했나봐요.
요리하시는 분께
자기는 오랫동안 조미료 안먹어서 조미료 조금만 들어가도
느낀다고 했더니,
그분이 고백하시길
...
나물부터 모든 한식반찬 전부다 인공조미료 안쓰는데,
된장찌개 만큼은
아주아주 조금 넣는다고...
연구많이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된장찌개만큼은 안쓰니가 맛이 안나오더라고 했다더라고요.9. 지나가다
'06.9.20 12:41 PM (220.93.xxx.160)저는 떡뽁이 가게를 지나가다 주인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어요 근데 손에 밥사발로 미원을 넣더군요 제가 너무놀라 눈이동그랗게 해서 쳐다보니까 본인도 뻘줌만 얼굴로 ...순간 제기억에 갓 결혼해서 형님집이 분식가게를 해서 도와주려 갔는데 떡뽁이에 미원을 큰국자로 한국자 넣더군요 그래서 애들이 집에서 만들면 맛없다고 하는거드라구요 전 그래서 외식이 젤 시러요 밖에음식은 먹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10. 에효
'06.9.20 12:56 PM (222.101.xxx.186)국이나 찌개...맛 봤는데 딱 1%부족한거 같을때 미원 조금 넣으면 딱이더라구요...정말 매번 기가 찹니다...어찌 그런지.....신랑땜에 할수없이 조금 넣어요...안넣어서 부족한 맛이면 음식들 남겨서 다 버려야 하거든요....
11. 요새는
'06.9.20 1:15 PM (221.161.xxx.224)조미료를 싫어하니까 식당에선 양념에다 미리 다 섞어놓는 다더군요.
아구찜으로 돈 번 사람이 우리집에 와서 한말... 미원 없으면 찜집 못해요..하더군요..
전라도 맛집에서 강된장 유명한 할머니 인터뷰 도중에 한말......
집된장 풀고 청양고추 썰어넣고 마지막에 조개다시다 한숟갈 넣어야혀....;;;;
우리는 손님 오실때는 접대용으로 어쩔수 없이 조금 씁니다.(친정엄마 오실때 포함;;;)12. 조미료 안 넣고
'06.9.20 1:43 PM (222.108.xxx.57)다시마, 멸치, 무우 우린 물에 된장 끓이면 무척 맛있던데요.
미원 안넣고도 가능하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가죠.13. 맞아요..
'06.9.20 7:18 PM (219.248.xxx.145)업소에서 쓰는 미원은 가정용이랑 틀리다고 하는것도 같던데
넣는 단위도 틀리고
떡뽁이의 칼칼한 맛도 미원이 한몫하나봐요..
그러니까 나가서 먹으면 배가 부글부글거리구요
음식점에서 상추도 물에 한번 넣다 뺀다는 소리도..
그래서 그렇게 가지런했나 ㅠㅠ14. 간장
'06.9.21 12:35 AM (125.185.xxx.208)맛의달인인가? 그 만화에서 조미료의 감칠맛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 있어요. 조미료의 감칠맛 성분이 간장이랑 같다고..(복잡하게 설명을 많이 하던데 기억이 잘...;;)
전 바지락국물+다시마 혹은 멸치+다시마로 국물내서 된장찌게 하구요, 꼭 청량고추 한개를 넣어줘요.
그리고 칼칼하게 고추장조금으로 간맞추구요.. 1%쯤 모자라다 싶을 때 조선간장 조금 넣으면 정말 딱인데요~
집안 환경탓에 입맛까다로운거 둘째가라면 서러운(집안 여성들이 모두 식당을 할 정도로 음식솜씨 좋은 집안) 저희 남편도 제 된장찌게만큼은 손가락 치켜세워요.
웃긴건 시댁도 미원을 상당히 많이 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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