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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트럭 떡복이 아셔요?

^^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06-09-20 11:09:27
얼마전에 남대문 칼국수가 떠올라서 써봅니다.

친정이 홍대 주차장과 가까워서 증말 열심히 먹었어요.
4시에 나오셔서 4시 30분이면 먹을수 있는데..만드는것 보면 증말 못먹어요.
미원도 한봉아리 붇고..다시다도 한봉다리...설탕도 한봉다리...
글구 넘 지저분하고..퍼주는 아저씨 증말 땀 많이 흘리잖아요...그땀이 떡복이에도 들어가고..오뎅국에도 들어가고..

근데 매번 가면 먹어요..ㅠㅠ
올해 친정이 이사를 하여 한동안 못먹었고..홍대를 2-3번 갔는데도..먹고 싶은 맘이 없더라고요.
오늘 무쟈게 먹고 싶네요. ㅠㅠ

이건 다른 야기 인데요...
아무리 집에서 환경호르몬을 피하여 유리그룻를 쓴다 하여도..아빠들은 거의 밖에서 먹는데(울신랑은 일주일에 일요일 하루만 집에서 먹어요)  식당들은 더하잖아요.
플라스틱 주걱으로 국 푸고, 고무장갑으로 뜨거운것 비비고...
환경호르몬 때문에 외식도 무섭네요.
IP : 211.179.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0 11:18 AM (210.95.xxx.230)

    유명하단 얘기는 엄청 들었죠.
    먹어보지늠 못 했구요^^
    근데... 뭐... 그런거 따지면 길거리 떡볶이 하나도 못 먹죠.

    정확한 위치 좀 가르쳐주세요.

  • 2. ..
    '06.9.20 11:18 AM (58.143.xxx.45)

    홍대트럭떡볶이 정말 좋아하는데..... 전 아저씨가 아니고 왜 젊은 총각들로 보였는지~ㅋ

  • 3. 맞아요~
    '06.9.20 11:20 AM (211.216.xxx.253)

    외식한번하면 집에서 백번 신경쓴거 다 도루묵될듯해요 ㅎㅎ
    그렇다고 집에서 손놓고 있지는 못하지만..어쨌건..외식, 인스턴트식품 자제하는게
    젤 좋을듯하네요 ^^

  • 4. 조폭떡볶이
    '06.9.20 11:28 AM (61.84.xxx.243)

    저희 아는 사람들은 조폭떡볶이라고 하는데요.. ^^;;;
    전 그저그렇고 무뚝뚝하고 그러던데 옆에 사람들은 열광하더라구요.

  • 5. 피카소거리
    '06.9.20 11:28 AM (125.184.xxx.21)

    제가 넘 좋아하는 떡볶기랑 순대가 맛있는집이요..
    지금은 부산에 시집와 작년 임신내내 먹고 싶었던 게..ㅠㅠ
    피카소거리..서브웨이앞에 있는 그 일명 조폭아저씨가 하는 포차 말씀하시죠?
    그냥 아저씨끼리 하셔 그렇게 불린거구요..ㅋㅋ
    그집..........딴건 몰라도 순댄 정말 맛나고 고급써요...
    오뎅이랑 떡볶긴...오뎅국물엔 간장만으로 간맞추고 떡볶기엔 국자로 뭐든 한국자씩 넣잖아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 6. ㅎㅎ
    '06.9.20 11:30 AM (222.235.xxx.17)

    전 홍대다니면서도 그 떡볶이는 별로 잘 안먹었더랬네요. 맛만있다면 더러운건 참을 수 있는데
    그리 바글바글대면서 먹을건 아닌것 같던데...

  • 7. 글쎄요
    '06.9.20 11:41 AM (124.111.xxx.48)

    머리만 빼고
    오직 외모로만 볼때
    나경원 대 한명숙 박영선 얼굴 선택권이 주어 진다면
    한명숙과 박영선 얼굴로
    한평생 먹고 사세요

    완전 뿌듯하시겠다 ㅋㅋㅋ

  • 8. 흐흥
    '06.9.20 2:25 PM (210.121.xxx.241)

    저도 거기 떡볶이 좋아해요...
    맛은 있는데 환경 너무 열악하죠.
    어쩔땐 빙둘러 한겹의 사람들이 먹고있고 그 뒤를 빙 둘러 대기자들이 있고 그 뒤에 서야할때도 있지요 .
    게다가 안깨끗하죠. (당연히 먼지에...)
    거기에 아저씨가 무척 무뚝뚝해요. 주문도 눈치봐가면서 잽싸게 알아듣기 쉽게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뭐요!?'하고 퉁명스럽게 내뱉으셔요.

    그런데도 사람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그런데도 저도 자꾸 가는 이유가 뭔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다시다의 힘인가봅니다.

    참, 그런데 거기 떡볶이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한가지 저 알아요.
    장사가 잘되서 순환이 무지 빨라요. 그래서 거의 매번 '지금 막 만든'것을 먹을 수 있어요.
    떡이 부드럽다못해 매끈거려서 잘 씹히지도 않고 자꾸 목으로 미끄러져갑니다...

  • 9. 아저씨던가요?
    '06.9.20 3:11 PM (222.110.xxx.69)

    왜 저는 총각들이라고 생각했는지...ㅎㅎㅎ
    전 아직 30대 초반밖에(?) 안되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도 무지 좋아해요.
    소문에는 그 비법의 양념이 떡볶이 총각의 땀이라던데..ㅋㅋㅋ
    딱 국민학교때 포장마차에서 팔던 그 떡볶이 맛이라 좋더라구요.

  • 10. 지난 주에
    '06.9.21 8:57 AM (220.127.xxx.49)

    넘 궁금해서 가 봤습니다. 이승철 요리책에도 소개되었더라구요.

    떡볶이 킬러라고 자칭 나서는 제가 먹기에는 음.. 좀 평범하네요. 일단 떡 모양이 맘에 안 들고
    (길다란 밀가루 떡 선호하거든요.) 양념도 다시다 맛만 많이 나고..고춧가루는 특이하게 매운 걸 쓰는 것 같아요.

    다시 또 가서 먹고 싶은 맘은 안 들 정도로 평범한 맛이던데..

    근데 그 집 순대가 맛있다구요? 그럼 담엔 순대를 도전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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